Chapter 03

측정과 불확정성

고전 물리에서 측정은 이미 정해진 값을 읽어 내는 일이다. 양자역학에서는 다르다. 측정 결과는 연산자의 고유값 가운데 하나로 무작위로 나오고, 그 확률은 확률 진폭의 절댓값 제곱으로 정해지며, 측정 직후 상태는 나온 결과의 고유 상태로 바뀐다. 이 장에서는 가장 단순한 양자계인 스핀 1/2과 광자 편광(2준위 계)으로 이 규칙들을 직접 확인한다. 그다음 교환자에서 불확정성 관계를 끌어내고, 그것이 선폭·산탄 잡음·단일 광자 검출기처럼 계측 현장에서 어떤 한계로 나타나는지 계산한다. 아래는 슈테른–게를라흐 장치(Stern–Gerlach apparatus)를 지나는 원자들이다. 모두 같은 상태 \(|{\uparrow}_z\rangle\)로 준비됐는데도 화면에는 두 점으로 갈라져 쌓인다.

오른쪽 원의 흰 점을 돌려 보세요

측정 공준과 상태 붕괴

2장에서 상태는 힐베르트 공간의 켓 \(|\psi\rangle\), 관측가능량은 에르미트 연산자 \(\hat A\)라고 했다. 에르미트 연산자의 고유 상태 \(|a_n\rangle\)은 직교 정규 완비 기저를 이루므로 어떤 상태든 \(|\psi\rangle = \sum_n c_n|a_n\rangle\), \(c_n = \langle a_n|\psi\rangle\)로 펼칠 수 있다. 이 수학을 실험실과 잇는 것이 측정 공준(measurement postulate)이다.

측정 공준

① 관측가능량 \(\hat A\)를 측정하면 결과는 반드시 고유값 \(a_n\) 가운데 하나다.
② 결과 \(a_n\)이 나올 확률은 \(P(a_n) = |\langle a_n|\psi\rangle|^2 = \langle\psi|\hat P_n|\psi\rangle\)이다(보른 규칙(Born rule)). 축퇴된 고유값이면 그 고유 공간으로의 사영 연산자 \(\hat P_n\)을 쓴다.
③ 결과 \(a_n\)을 얻은 직후 상태는 \(\hat P_n|\psi\rangle/\sqrt{\langle\psi|\hat P_n|\psi\rangle}\)로 바뀐다. 이것을 상태 붕괴(state collapse, 사영 공준)라 한다.

③ 때문에 같은 측정을 곧바로 되풀이하면 같은 결과가 확률 1로 다시 나온다. 측정이 상태를 "준비"하는 셈이다. 같은 상태로 준비한 계를 여러 번 측정해 평균하면 기댓값이 된다.

$$\langle \hat A\rangle = \sum_n a_n P(a_n) = \sum_n a_n|\langle a_n|\psi\rangle|^2 = \langle\psi|\hat A|\psi\rangle$$
기댓값은 한 번의 측정값이 아니라 같게 준비한 많은 계(앙상블)의 평균이다. 한 번 측정해서는 \(a_n\) 중 하나가 나올 뿐이고, \(\langle\hat A\rangle\)이 고유값이 아니면 그 값은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n⟩ |−n⟩ |ψ⟩ |ψ⟩ = c₊|+n⟩ + c₋|−n⟩ 측정 기저(관측가능량의 고유 상태)로 펼친다 c₊ = ⟨+n|ψ⟩ = 0.819, c₋ = ⟨−n|ψ⟩ = 0.574 |ψ⟩ 0.67 0.33 P(+ħ/2) P(−ħ/2) P = |c|² : 사영 길이의 제곱 |+n⟩ 결과: +ħ/2 (이번에는 확률 0.67 쪽이 나왔다) 상태가 |ψ⟩ → |+n⟩ 로 붕괴한다 c₋ 성분에 담긴 정보는 사라진다 1 0 P(+ħ/2) P(−ħ/2) 다시 재면 언제나 +
  1. 상태를 측정할 관측가능량의 고유 기저로 펼친다. 여기서는 \(|\psi\rangle\)이 \(|+n\rangle\)과 35°를 이룬다.
  2. 각 결과의 확률은 그 축으로의 사영 길이의 제곱: \(\cos^2 35^\circ = 0.67\), \(\sin^2 35^\circ = 0.33\).
  3. 측정 한 번: 결과가 \(+\hbar/2\)로 나왔다면 상태는 \(|+n\rangle\)로 붕괴한다.
  4. 곧바로 같은 측정을 되풀이하면 확률 1로 같은 결과가 나온다.
힐베르트 공간 그림(직교하는 두 상태가 90°). 측정은 상태 벡터를 고유 축 하나로 사영하는 일이다. 블로흐 구 그림에서는 직교 상태가 정반대(180°)에 놓인다는 점과 비교하라.

스핀 1/2과 블로흐 구

가장 단순한 예는 전자 스핀이다. \(\hat S_z\)의 고유 상태 \(|{\uparrow}\rangle = |0\rangle\), \(|{\downarrow}\rangle = |1\rangle\)을 기저로 쓰면 \(\hat{\mathbf S} = \frac\hbar2\boldsymbol\sigma\)이고, 방향 \(\hat{\mathbf n}\)의 스핀 성분 \(\hat S_n = \hat{\mathbf n}\cdot\hat{\mathbf S}\)은 고유값 \(\pm\hbar/2\)를 가진다. 전역 위상과 정규화를 빼면 모든 상태는 두 각으로 정해진다.

$$|\psi\rangle = \cos\frac\theta2\,|{\uparrow}\rangle + e^{i\varphi}\sin\frac\theta2\,|{\downarrow}\rangle \quad\longleftrightarrow\quad \mathbf r = (\sin\theta\cos\varphi,\ \sin\theta\sin\varphi,\ \cos\theta) = \langle\boldsymbol\sigma\rangle$$
단위 벡터 \(\mathbf r\)이 가리키는 구 위의 점이 블로흐 구(Bloch sphere) 표현이다. 성분은 파울리 행렬의 기댓값 \(r_i = \langle\sigma_i\rangle = \frac{2}{\hbar}\langle\hat S_i\rangle\)이다.
|0⟩ = |↑⟩ (+z) |1⟩ = |↓⟩ (−z) |+x⟩ |+y⟩ |−x⟩ |−y⟩ r θ φ +x: |+x⟩ = (|↑⟩ + |↓⟩)/√2 −x: |−x⟩ = (|↑⟩ − |↓⟩)/√2 +y: |+y⟩ = (|↑⟩ + i|↓⟩)/√2 −y: |−y⟩ = (|↑⟩ − i|↓⟩)/√2 위도 θ → 무게: P(↑) = cos²(θ/2) 경도 φ → 두 성분의 상대 위상 φ 정반대 두 점 = 서로 직교하는 상태 구 위의 각 = 힐베르트 공간 각의 2배 P(+n) = (1 + r·n)/2 = cos²(Θ/2)
블로흐 구의 축. z축의 두 끝은 \(\hat S_z\)의 고유 상태, x축과 y축의 두 끝은 각각 \(\hat S_x\), \(\hat S_y\)의 고유 상태다. 상태 벡터의 위도는 \(|{\uparrow}\rangle\)과 \(|{\downarrow}\rangle\)의 무게를, 경도는 둘의 상대 위상을 나타낸다. 전역 위상 \(e^{i\gamma}\)는 구 위에 나타나지 않는다. 측정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블로흐 구의 가장 중요한 쓸모는 측정 확률을 기하로 읽게 해 준다는 점이다. 축 \(\hat{\mathbf n}\)을 따라 스핀을 재면 \(|+n\rangle\)도 구 위의 점 \(\hat{\mathbf n}\)이므로

$$P(+n) = |\langle +n|\psi\rangle|^2 = \frac{1+\mathbf r\cdot\hat{\mathbf n}}{2} = \cos^2\frac{\Theta}{2}, \qquad \langle\hat S_n\rangle = \frac\hbar2\,\mathbf r\cdot\hat{\mathbf n}$$
\(\Theta\)는 구 위에서 상태 \(\mathbf r\)과 측정 축 \(\hat{\mathbf n}\) 사이의 각. 같은 방향이면 확률 1, 수직이면 1/2, 반대면 0이다.
SIMULATOR

블로흐 구 측정 실험대

ψ·n̂ 끝을 끌고, 빈 곳을 끌어 구를 돌린다
측정 축 n̂ 빠른 선택
상태 (θ, φ)—
축 n̂ (θ, φ)—
이론 P(+n) = cos²(Θ/2)—
측정 빈도 N₊/N—
⟨Ŝₙ⟩—
자홍 화살표가 상태 \(\mathbf r\), 초록 화살표가 측정 축 \(\hat{\mathbf n}\)이다. "준비 상태 100개 측정"은 같은 상태로 준비한 계 100개를 각각 한 번씩 재고, "측정 1번"은 지금 상태를 한 번 재서 붕괴시킨다(빈도 그래프의 띠는 ±1 표준 오차 \(\sqrt{P(1-P)/N}\)). 해볼 것: ① 축을 z, x, y로 바꾸며 \(P(+n) = (1+r_n)/2\)를 확인하라. ② "측정 1번"을 누른 뒤 다시 누르면 항상 같은 결과가 나온다. 그다음 축을 x로 바꿔 재고 z로 돌아오면? ③ 상태와 축을 서로 수직으로 놓으면 빈도가 1/2 근처에서 흔들린다. 몇 개를 재야 ±0.01로 맞출 수 있을까?

한 번의 측정은 \(+\) 또는 \(-\)일 뿐이므로 확률은 빈도로만 추정할 수 있다. 참값이 \(P(+n) =\) 0.75인 상태를 2(\(\log_{10}N\), 곧 \(N\) = 번) 측정하면 빈도의 표준 오차는 \(\sqrt{P(1-P)/N}\) = 이고, \(\langle\hat S_n\rangle\)은 정도로 알게 된다. 오차를 10분의 1로 줄이려면 측정 횟수가 배 필요하다.

이 \(1/\sqrt N\) 오차는 측정 장치가 아무리 완벽해도 남는 양자 투영 잡음이다. 7절에서 원자시계와 광자 계수의 한계로 다시 만난다.

MINI LAB스핀 하나를 차례로 측정한다(처음 상태 \(\theta = 60^\circ, \varphi = 45^\circ\), 난수 시드 고정). Ŝz를 두 번 연달아 재면 결과가 같다. 그 사이에 Ŝx를 끼워 넣으면 두 번째 Ŝz 결과는 다시 반반의 운에 맡겨진다. 측정이 상태를 바꾸기 때문이다.

전자 스핀이 \(|\psi\rangle = \frac{1}{\sqrt5}\left(|{\uparrow}\rangle + 2i|{\downarrow}\rangle\right)\) 상태에 있다. \(\hat S_z\), \(\hat S_x\), \(\hat S_y\)를 측정할 때 \(+\hbar/2\)가 나올 확률과 각 기댓값을 구하라. 이 상태는 블로흐 구의 어디에 있는가?

풀이 보기
전략 계수 \(a = 1/\sqrt5\), \(b = 2i/\sqrt5\)에서 블로흐 벡터 \(r_x = 2\,\text{Re}(a^*b)\), \(r_y = 2\,\text{Im}(a^*b)\), \(r_z = |a|^2-|b|^2\)를 구하고 \(P(\pm n) = (1\pm r_n)/2\)를 쓴다.
풀이 \(a^*b = 2i/5\)이므로 \(r_x = 0\), \(r_y = 0.8\). \(r_z = 1/5 - 4/5 = -0.6\). 따라서 \(P(+z) = 0.2\), \(P(+x) = 0.5\), \(P(+y) = 0.9\). 기댓값은 \(\langle\hat S_z\rangle = -0.3\hbar\), \(\langle\hat S_x\rangle = 0\), \(\langle\hat S_y\rangle = 0.4\hbar\).
P(+z) = 0.2, P(+x) = 0.5, P(+y) = 0.9; ⟨Sz⟩ = −0.3ħ, ⟨Sx⟩ = 0, ⟨Sy⟩ = 0.4ħ
검토 \(r_x^2+r_y^2+r_z^2 = 0.64+0.36 = 1\)이므로 순수 상태답게 구 표면 위에 있다. 위치는 \(\theta = \arccos(-0.6) = 126.9^\circ\), \(\varphi = 90^\circ\)로, y–z 평면의 남반구다. 위 시뮬레이터에 이 점을 놓고 세 축을 차례로 재 보라.

연속 슈테른–게를라흐 실험

1922년 슈테른과 게를라흐는 은 원자 빔을 불균일한 자기장에 통과시켰다. 자기 모멘트 \(\boldsymbol\mu = -g\mu_\mathrm B\hat{\mathbf S}/\hbar\)는 기울기 방향으로 힘 \(F_z = \mu_z\,\partial B_z/\partial z\)를 받으므로, 고전적으로 무작위 방향의 모멘트라면 화면에 연속된 띠가 생겨야 했다. 실제로는 두 점만 생겼다. 슈테른–게를라흐(SG) 장치는 \(\hat S_z\)를 재는 측정 장치이고, 두 점이 두 고유값 \(\pm\hbar/2\)이다(역사와 원자 구조와의 관계는 현대물리학 · 스핀과 원자). 자석을 빔 축 둘레로 돌리면 임의의 방향 \(\hat{\mathbf n}\)의 성분 \(\hat S_n\)을 잴 수 있다.

오븐 슬릿 N S ∂B_z/∂z 큼 +ħ/2 (|↑⟩) −ħ/2 (|↓⟩) 고전 예상: 띠 z y (빔)
SG 장치. 뾰족한 위 극과 홈이 파인 아래 극이 z 방향으로 센 기울기를 만든다. 원자는 \(\hat S_z\)의 고유값에 따라 위·아래로만 휜다. 한쪽 출구를 막으면 \(|{\uparrow}\rangle\)이나 \(|{\downarrow}\rangle\)만 골라 내는 상태 준비 장치(필터)가 된다.

SG 장치를 여럿 이어 붙이면 측정 공준을 하나씩 확인할 수 있다. 사쿠라이 교과서가 양자역학을 시작하는 바로 그 실험이다.

SG z +z: 50% −z: 막음 SG z SG x ? +z: 100% −z: 0 (아무것도 안 나온다) +x: 50% −x: 막음 |+z⟩ = (|+x⟩ + |−x⟩)/√2 이므로 반반 SG z +z 50% −z 50% −z가 다시 나타났다! x 측정이 z 정보를 지웠다
  1. 오븐에서 나온 원자(무작위 스핀)를 SG z에 통과시키고 \(-z\) 출구를 막는다. 남은 빔은 \(|{+z}\rangle\)로 준비되었다.
  2. 두 번째 장치도 z 방향이면 모두 \(+z\)로 나온다. 측정을 되풀이하면 같은 결과(상태 붕괴의 확인).
  3. 두 번째 장치를 x 방향으로 돌리면 \(\pm x\)가 반반 나온다. \(-x\)를 막아 \(|{+x}\rangle\)만 남긴다.
  4. 세 번째 SG z에서 \(-z\)가 다시 50% 나온다. 첫 장치에서 걸러 냈던 성분이 되살아난 것이 아니라, x 측정이 상태를 \(|{+x}\rangle\)로 바꿔 z에 대한 정보를 지운 것이다.
연속 SG 실험(z → x → z). 고전적인 "필터"라면 \(-z\)를 이미 걸러 냈으므로 마지막에 \(-z\)가 나올 수 없다. \(\hat S_x\)와 \(\hat S_z\)는 동시에 확정된 값을 가질 수 없다. 4절의 교환자가 이것을 수학으로 말해 준다.

일반적으로 둘째 장치가 z에서 각 \(\theta_2\), 셋째 장치가 \(\theta_3\)만큼(빔 축 둘레로 x–z 평면 안에서) 기울어져 있고 둘째 장치의 \(+\) 출구만 통과시킨다면, 첫 장치를 통과한 원자 가운데 셋째 장치의 \(+\), \(-\) 출구로 나오는 비율은

$$P_+ = \cos^2\frac{\theta_2}{2}\,\cos^2\frac{\theta_3-\theta_2}{2}, \qquad P_- = \cos^2\frac{\theta_2}{2}\,\sin^2\frac{\theta_3-\theta_2}{2}$$
각 장치가 바로 앞 장치의 출력 상태만 보고 확률을 정한다. 측정 사이의 확률은 곱해진다. 이전 역사는 기억되지 않는다.

SG z(+만 통과) → SG x(+만 통과) → SG z. 첫 장치를 통과한 원자 가운데 마지막 장치의 \(-z\) 출구로 나오는 비율은?

둘째 장치를 50%가 통과하고, 그 \(|{+x}\rangle\) 원자가 셋째 장치에서 반반 나뉘므로 \(0.5\times0.5 = 0.25\). 아래 실험대에서 둘째 장치를 90°(x)로 돌려 확인하라. 둘째 장치의 두 출구를 "둘 다"로 열면 어떻게 될까?
SIMULATOR

연속 슈테른–게를라흐 실험대

장치 아래 원판의 흰 점을 돌려 축을 바꾼다
둘째 장치에서 통과시킬 출구
장치 축 θ₂, θ₃—
첫 장치 통과—
셋째 + (측정 / 이론)—
셋째 − (측정 / 이론)—
원판은 빔 방향에서 본 자석 축(위 = +z, 오른쪽 = +x)이다. 첫 장치는 z 방향, \(+\) 출구만 통과(오븐의 원자는 무작위 스핀이라 반이 걸러진다). 비율은 모두 첫 장치를 통과한 원자 수에 대한 것이다. 해볼 것: ① θ₂ = 0°, 90°, 180°에서 셋째(θ₃ = 0°)의 \(-\) 비율을 재라. ② θ₂ = 90°에서 "둘 다"를 고르면 \(-z\)가 사라진다. 경로를 구별하지 않으면 두 진폭이 다시 합쳐져 \(|{+z}\rangle\)이 되살아난다(3절). 이 "되돌리는 SG"는 실제로는 매우 어렵지만 원리상 가능하다. ③ θ₃ = θ₂로 맞추면 셋째 장치에서 \(-\)가 0이 된다.

SG z(+ 통과) → 축이 z에서 60° 기운 SG(+ 통과) → SG z. 첫 장치를 통과한 원자 1000개 가운데 마지막 장치의 \(+z\), \(-z\) 출구에 각각 몇 개가 도착할 것으로 기대하는가? 둘째 장치의 두 출구를 경로 정보 없이 모두 통과시키면?

풀이 보기
전략 장치마다 \(P = \cos^2(\Theta/2)\)를 곱한다(\(\Theta\)는 들어오는 상태와 장치 축 사이의 블로흐 구 위 각).
풀이 둘째 장치 통과 \(\cos^2 30^\circ = 0.75\) → 750개, 상태 \(|{+n}\rangle\). 셋째에서 \(+z\): \(\cos^2 30^\circ = 0.75\) → 562.5개, \(-z\): \(\sin^2 30^\circ = 0.25\) → 187.5개. 경로 정보 없이 두 출구를 합치면 둘째 장치는 상태를 바꾸지 않으므로(측정이 아니다) 1000개 모두 \(+z\)로 나온다.
+z ≈ 563개, −z ≈ 188개 (나머지 250개는 둘째 장치에서 걸러짐). 두 출구를 다 열면 +z 1000개, −z 0개
검토 측정 결과는 확률적이므로 실제 개수는 \(\sqrt{Np(1-p)}\) ≈ ±16개 정도 흔들린다. 실험대에서 θ₂ = 60°, θ₃ = 0°로 맞추고 1000개를 보내 보라.

측정 축을 골라 숨은 상태 알아내기

상태를 모르는 원자 하나를 한 번 재서는 그 상태를 알 수 없다(결과는 \(\pm\) 하나뿐이고, 재고 나면 상태가 바뀐다). 하지만 같은 상태로 준비된 원자가 많으면 x, y, z 세 축을 나누어 재서 \(\langle\sigma_x\rangle, \langle\sigma_y\rangle, \langle\sigma_z\rangle\)를 추정하고, 블로흐 벡터를 재구성할 수 있다. 이것이 양자 상태 단층 촬영(quantum state tomography)이다. 축 셋이 필요한 이유는 z 측정만으로는 위도만, 경도(상대 위상)는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GAME

숨은 스핀 상태 맞히기

자홍 점(내 추측)을 끌어 놓는다
측정할 축
남은 원자—
⟨σx⟩ 추정—
⟨σy⟩ 추정—
⟨σz⟩ 추정—
충실도 F · 점수—
같은 숨은 상태로 준비된 원자가 200개 있다. 축을 골라 20개씩 재면 그 축의 추정값 \(\langle\sigma\rangle \approx (N_+-N_-)/N\)이 표시되고, 구 위 해당 축에 작은 눈금으로 찍힌다. 세 추정값을 보고 내 추측(자홍)을 끌어 놓은 뒤 "제출"하면 숨은 상태(초록)가 드러나고 충실도 \(F = |\langle\text{추측}|\text{숨은}\rangle|^2 = (1+\mathbf r_\text{추측}\cdot\mathbf r_\text{숨은})/2\)로 채점한다. F ≥ 0.97이면 성공. 요령: 한 축에 다 쓰지 말고, 추정값이 0에 가까운 축(구의 적도 쪽)은 부호만 알면 된다.

확률 진폭과 간섭: 광자 편광

앞의 실험대에서 둘째 장치의 두 출구를 "둘 다" 열면 \(-z\)가 사라졌다. 이것은 확률이 아니라 확률 진폭(probability amplitude)이 더해진다는 양자역학의 핵심 규칙 때문이다. 완비성 \(\sum_a|a\rangle\langle a| = \hat 1\)을 끼워 넣으면

$$\langle\chi|\psi\rangle = \sum_a \langle\chi|a\rangle\langle a|\psi\rangle \quad\Longrightarrow\quad P = \Big|\sum_a A_a\Big|^2 = \sum_a|A_a|^2 + \sum_{a\ne a'} A_a^*A_{a'}$$
중간 경로 \(a\)를 구별할 수 없으면 진폭 \(A_a = \langle\chi|a\rangle\langle a|\psi\rangle\)을 먼저 더하고 제곱한다. 마지막 항이 간섭항이다. 경로를 구별할 수 있으면(측정하거나 흔적이 남으면) 확률 \(|A_a|^2\)을 더한다.

SG 예에서 \(|{+z}\rangle\)을 x 기저로 펼치면 \(-z\)로 가는 두 진폭은 \(\langle -z|{+x}\rangle\langle{+x}|{+z}\rangle = \tfrac12\)과 \(\langle -z|{-x}\rangle\langle{-x}|{+z}\rangle = -\tfrac12\)로, 더하면 정확히 0이다. 하나를 막거나 어느 경로로 갔는지 기록하면 간섭항이 사라지고 \(\tfrac14+\tfrac14 = \tfrac12\)이 남는다.

A₂ 끝의 흰 점을 끈다
MINI LAB두 경로의 진폭 \(A_1\)(자홍)과 \(A_2\)(초록)를 복소 평면에서 머리–꼬리로 이었다. 결과 확률은 합 화살표 길이의 제곱 \(|A_1+A_2|^2\)이다. \(A_2\)의 위상을 돌리면 확률이 \(|A_1|^2+|A_2|^2\)를 중심으로 \(\pm 2|A_1||A_2|\)만큼 오르내린다. 경로 정보를 켜면 위상과 상관없이 고전적인 합만 남는다.

전역 위상과 상대 위상의 차이도 여기서 분명해진다. 상태 전체에 \(e^{i\gamma}\)를 곱해도 모든 진폭이 같은 위상을 얻으므로 어떤 확률도 바뀌지 않는다. 반면 두 성분의 상대 위상 \(\varphi\)는 간섭항을 바꾼다. 예를 들어 \(\cos\frac\theta2|{\uparrow}\rangle + e^{i\varphi}\sin\frac\theta2|{\downarrow}\rangle\)에서 \(P(+x) = \tfrac12(1+\sin\theta\cos\varphi)\)로, z 측정으로는 보이지 않던 \(\varphi\)가 x 측정에서 드러난다.

광자 편광: 또 하나의 2준위 계

광자 하나의 편광도 2차원 힐베르트 공간의 상태다. 수평 \(|H\rangle\)과 수직 \(|V\rangle\)을 기저로 잡으면 각 \(\alpha\)의 선편광은 \(|\alpha\rangle = \cos\alpha|H\rangle + \sin\alpha|V\rangle\), 원편광은 \(|R\rangle, |L\rangle = (|H\rangle \pm i|V\rangle)/\sqrt2\)이다(원편광의 이름과 부호는 책마다 다르다. 여기서는 블로흐 구의 \(\pm y\)에 맞췄다). 투과축이 \(\beta\)인 편광판은 \(|\beta\rangle\langle\beta|\)로의 사영 측정이다. 광자는 확률 \(|\langle\beta|\alpha\rangle|^2 = \cos^2(\alpha-\beta)\)로 통과하며, 통과하면 편광이 \(|\beta\rangle\)로 바뀐다. 고전 광학의 말뤼스 법칙 \(I = I_0\cos^2(\alpha-\beta)\)은 광자 하나하나에 대한 보른 규칙의 평균이다.

H (0°) V (90°) D (45°) A (135°) α 실험실: 전기장 진동 방향 θ = 2α |H⟩ (북극) |V⟩ (남극) |D⟩ (+x) |R⟩ (+y) |A⟩ = −x, |L⟩ = −y 블로흐(푸앵카레) 구
선편광 각 \(\alpha\)는 블로흐 구에서 각 \(\theta = 2\alpha\)가 된다. 실험실에서 90° 떨어진 H와 V는 직교 상태이므로 구에서는 정반대(180°)이고, 45°의 D는 적도 위 \(+x\)다. 광학에서는 이 구를 푸앵카레 구(Poincaré sphere)라 부르고 좌표를 스토크스 매개변수로 쓴다. 스핀 1/2의 \(P = \cos^2(\Theta/2)\)과 편광의 \(\cos^2(\alpha-\beta)\)는 같은 식이다.

편광되지 않은 빛을 수평(0°)과 수직(90°) 편광판에 차례로 통과시키면 빛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 사이에 45° 편광판 하나를 더 끼우면, 처음 빛의 몇 %가 나올까?

첫 편광판 \(\tfrac12\), 45° 편광판 \(\cos^2 45^\circ = \tfrac12\), 마지막 \(\cos^2 45^\circ = \tfrac12\)를 곱해 \(\tfrac18\). 가운데 편광판이 광자를 \(|D\rangle\)로 "다시 준비"하기 때문에 \(|V\rangle\) 성분이 생긴다. 연속 SG의 z → x → z와 똑같은 구조다.
SIMULATOR

편광판과 단일 광자

편광판 원의 흰 점을 돌린다
구성
편광판 각—
보낸 광자—
검출 비율 (측정)—
이론—
광자는 편광판마다 확률 \(\cos^2(\alpha_\text{광자}-\beta_\text{판})\)으로 통과하고, 통과하면 편광이 판의 투과축으로 바뀐다(점 위의 짧은 막대가 편광 방향). 오른쪽 구는 각 편광판을 지난 직후 상태다. 해볼 것: ① 3장 모드에서 가운데 판을 0°에서 90°까지 돌리며 검출 비율 \(\tfrac12\cos^2\beta_2\sin^2\beta_2\)의 최댓값(45°에서 12.5%)을 찾아라. ② N장 모드에서 N을 늘리면 H 광자가 거의 손실 없이 V로 바뀐다. 측정을 촘촘히 할수록 상태가 측정 축을 따라 끌려간다(양자 제논 효과의 친척, 6절).

H 편광 광자를 투과축이 \(90^\circ/N\)씩 돌아가는 편광판 \(N\) = 5장에 차례로 통과시키면, V 편광으로 나올 확률은 \(\left[\cos^2(90^\circ/N)\right]^N\) = 이다(근사 \(1-\pi^2/4N\) = ). 가운데 판을 모두 빼면(\(N = 1\)) 0이다.

(가) 30° 선편광 광자가 수평(0°) 편광판을 통과할 확률은? 통과한 뒤 수직 편광판을 통과할 확률은? (나) 원편광 \(|R\rangle\) 광자가 임의의 각 \(\beta\)의 선편광판을 통과할 확률은?

풀이 보기
전략 편광판은 \(|\beta\rangle\)으로의 사영. \(P = |\langle\beta|\psi\rangle|^2\)을 계산하고, 통과 뒤에는 상태를 \(|\beta\rangle\)로 바꾼다.
풀이 (가) \(P = \cos^2 30^\circ = 0.75\). 통과 후 상태는 \(|H\rangle\)이므로 수직 편광판 통과 확률은 \(|\langle V|H\rangle|^2 = 0\). (나) \(\langle\beta|R\rangle = (\cos\beta + i\sin\beta)/\sqrt2 = e^{i\beta}/\sqrt2\), 따라서 \(P = 1/2\)로 \(\beta\)와 무관하다.
(가) 0.75, 그다음 0 (나) 모든 β에서 1/2
검토 블로흐 구에서 \(|R\rangle\)은 \(+y\), 선편광판의 축은 모두 x–z 평면(\(\theta = 2\beta\), \(\varphi = 0\))에 있으므로 언제나 수직(\(\Theta = 90^\circ\))이다. \(\cos^2 45^\circ = 1/2\)과 맞는다.
편광 이미지 센서와 존스 벡터

광학에서 쓰는 존스 벡터 \((E_x, E_y)\)는 위 2성분 상태 벡터와 같은 수학이고, 편광판·파장판의 존스 행렬은 2×2 연산자다. 파장판은 \(|H\rangle\)과 \(|V\rangle\) 사이에 상대 위상을 주는 유니터리 변환이라 블로흐(푸앵카레) 구 위의 회전이 된다. 편광 이미지 센서는 픽셀 위에 0°·45°·90°·135° 와이어 그리드 편광자를 깔아 한 번에 네 방향을 "측정"하고 스토크스 매개변수를 재구성한다. 위 단층 촬영 게임과 같은 원리다(원편광 성분을 재려면 파장판이 하나 더 필요하다. 축 셋이 필요한 것과 같은 이유다). 관련: OpticsBook · 편광, SensorBook · 최신 센서 기술.

교환자와 동시 측정 가능성

z → x → z 실험은 \(\hat S_x\)와 \(\hat S_z\)가 동시에 확정된 값을 가질 수 없음을 보였다. 반면 같은 축을 두 번 재면 결과가 그대로 남았다. 이 차이를 판정하는 도구가 교환자(commutator)다.

$$[\hat A,\hat B] \equiv \hat A\hat B - \hat B\hat A, \qquad [\hat x,\hat p] = i\hbar, \qquad [\hat S_x,\hat S_y] = i\hbar\hat S_z\ \ (\text{x→y→z 순환}), \qquad [\hat S^2,\hat S_i] = 0$$
\([\hat x,\hat p]\)는 시험 함수에 작용시켜 확인한다: \([\hat x,\hat p]f = x(-i\hbar f') - (-i\hbar)(xf)' = i\hbar f\). 에르미트 연산자 둘의 교환자는 반에르미트이므로 \(i[\hat A,\hat B]\)는 에르미트이고 기댓값이 실수다.
양립 가능한 관측가능량

\([\hat A,\hat B] = 0\)이면 \(\hat A\)와 \(\hat B\)의 공통 고유 기저가 존재하고, 그 역도 성립한다. 이때 두 물리량은 동시 측정 가능(compatible)하다: \(\hat A\)를 재고 \(\hat B\)를 잰 뒤 다시 \(\hat A\)를 재도 첫 결과가 그대로 나온다. \([\hat A,\hat B]\neq 0\)이면 측정 순서가 결과의 통계를 바꾼다.

증명의 뼈대: \(\hat A|a\rangle = a|a\rangle\)이고 \(\hat A\)와 \(\hat B\)가 교환하면 \(\hat A(\hat B|a\rangle) = \hat B\hat A|a\rangle = a(\hat B|a\rangle)\), 즉 \(\hat B|a\rangle\)도 고유값 \(a\)의 고유 공간에 있다. 비축퇴면 \(\hat B|a\rangle \propto |a\rangle\)이고, 축퇴면 그 고유 공간 안에서 \(\hat B\)를 대각화하면 된다. 이렇게 \(\hat A\)의 축퇴를 \(\hat B\)의 고유값으로 가르는 관측가능량 묶음을 교환 관측가능량 완비 집합(complete set of commuting observables, CSCO)이라 한다. 수소 원자의 \(\{\hat H, \hat L^2, \hat L_z, \hat S_z\}\)가 대표적이다(9장).

MINI LAB\(\hat A = \hat S_z\)와 x–z 평면에서 각 β인 \(\hat B = \hat S_\beta\)를 측정하는 순서에 따른 결합 확률 \(P(a, b)\). 왼쪽은 A 다음 B, 오른쪽은 B 다음 A. β = 0°이나 180°(교환하는 경우)에서만 두 표가 같고, "A → B → A에서 A가 다시 같게 나올 확률" \((1+\cos^2\beta)/2\)이 1이 된다.

교환자는 손으로 계산하기 번거롭지만 행렬로는 바로 계산된다. 아래 계산기로 스핀 행렬과, 조화 진동자 기저에서 \(N\)개 상태로 자른 \(\hat x\), \(\hat p\) 행렬의 교환자를 구해 보자.

SIMULATOR

교환자 계산기

계
결과—
Tr [A, B]—
동시 측정—
칸의 색은 원소의 위상(색상환: 빨강 = 양의 실수, 청록 = 음의 실수, 연두·보라 = ±i 근처), 진하기는 크기다. 스핀 행렬은 \(\hbar\) 단위, x, p 모드는 \(\hbar = m = \omega = 1\)인 진동자 단위로 \(\hat x = (\hat a+\hat a^\dagger)/\sqrt2\), \(\hat p = i(\hat a^\dagger-\hat a)/\sqrt2\)다. 해볼 것: ① 스핀 1/2과 스핀 1에서 \([\hat S_x,\hat S_y] = i\hbar\hat S_z\)가 똑같이 성립함을 확인하라. ② \([\hat S^2,\hat S_z] = 0\), \([\hat S_z,\hat S_+] = \hbar\hat S_+\). ③ x, p에서 \([\hat x,\hat p]\)의 대각 원소가 \(i\)인데 마지막 하나만 \(-i(N-1)\)이다.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아래 상자를 읽어라.
유한 행렬로는 \([\hat x,\hat p] = i\hbar\)를 만들 수 없다

대각합은 순환 불변이므로 어떤 유한 행렬 \(A, B\)에 대해서도 \(\text{Tr}(AB - BA) = 0\)이다. 그런데 \(\text{Tr}(i\hbar\,\hat 1_N) = i\hbar N \ne 0\)이다. 따라서 정준 교환 관계는 무한 차원 힐베르트 공간에서만 성립할 수 있고, 잘라 낸 기저는 "가장자리"에서 반드시 틀린다. 계산기에서 마지막 대각 원소가 \(-i(N-1)\)로 나와 대각합을 0으로 맞추는 것이 그 흔적이다. TCAD의 유한 차분 해밀토니언이나 진동자 기저 계산에서 기저 크기를 충분히 키우고 높은 상태의 결과를 버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 \([\hat x,\hat p^2]\)와 \([\hat x^2,\hat p]\)를 구하라. (나) 1차원 해밀토니언 \(\hat H = \hat p^2/2m + V(\hat x)\)에 대해 \([\hat H,\hat x]\)와 \([\hat H,\hat p]\)를 구하라. 언제 \(\hat H\)와 \(\hat p\)를 동시에 잴 수 있는가?

풀이 보기
전략 곱 규칙 \([\hat A,\hat B\hat C] = [\hat A,\hat B]\hat C + \hat B[\hat A,\hat C]\)와 \([\hat x,\hat p] = i\hbar\)를 쓴다. \([f(\hat x),\hat p] = i\hbar f'(\hat x)\)는 시험 함수에 작용시켜 얻는다.
풀이 (가) \([\hat x,\hat p^2] = [\hat x,\hat p]\hat p + \hat p[\hat x,\hat p] = 2i\hbar\hat p\). \([\hat x^2,\hat p] = \hat x[\hat x,\hat p] + [\hat x,\hat p]\hat x = 2i\hbar\hat x\). (나) \([\hat H,\hat x] = \frac{1}{2m}[\hat p^2,\hat x] = -\frac{i\hbar}{m}\hat p\), \([\hat H,\hat p] = [V(\hat x),\hat p] = i\hbar V'(\hat x)\).
[x̂, p̂²] = 2iħp̂, [x̂², p̂] = 2iħx̂, [Ĥ, x̂] = −(iħ/m)p̂, [Ĥ, p̂] = iħV′(x̂) → V′ = 0(자유 입자)일 때만 Ĥ와 p̂가 교환
검토 자유 입자의 평면파 \(e^{ikx}\)는 \(\hat H\)와 \(\hat p\)의 공통 고유 상태이고, 퍼텐셜이 있으면 운동량은 보존되지 않는다(4장에서 \(d\langle\hat p\rangle/dt = \frac{i}{\hbar}\langle[\hat H,\hat p]\rangle = -\langle V'\rangle\), 에렌페스트 정리). 계산기의 x, p 모드에서 \([\hat x,\hat p^2]\)의 가장자리를 뺀 부분이 \(2i\hat p\)와 같은지 보라.

불확정성 관계와 최소 불확정 상태

교환하지 않는 두 관측가능량의 퍼짐 사이에는 일반적인 부등식이 있다. 그리피스의 \(\sigma_A\)와 같은 뜻으로 이 책에서는 불확정도(uncertainty)를 \(\Delta A = \sqrt{\langle\hat A^2\rangle - \langle\hat A\rangle^2}\)로 쓴다. \(|f\rangle = (\hat A - \langle A\rangle)|\psi\rangle\), \(|g\rangle = (\hat B - \langle B\rangle)|\psi\rangle\)로 두면 \(\Delta A^2 = \langle f|f\rangle\), \(\Delta B^2 = \langle g|g\rangle\)이고 슈바르츠 부등식에서

$$\Delta A^2\,\Delta B^2 = \langle f|f\rangle\langle g|g\rangle \ \ge\ |\langle f|g\rangle|^2 \ \ge\ \big(\text{Im}\,\langle f|g\rangle\big)^2 = \left(\frac{1}{2i}\langle[\hat A,\hat B]\rangle\right)^2$$ $$\boxed{\ \Delta A\,\Delta B \ \ge\ \frac12\,\big|\langle[\hat A,\hat B]\rangle\big|\ }$$
이것이 로버트슨 불확정성 관계(Robertson uncertainty relation)다. \(\hat A = \hat x\), \(\hat B = \hat p\)이면 하이젠베르크의 \(\Delta x\,\Delta p \ge \hbar/2\)가 된다(입문은 현대물리학 · 물질파). 이것은 측정 장치의 서투름이 아니라 상태 자체의 성질이다. 같은 상태로 준비한 앙상블을 반은 A, 반은 B로 재도 두 분포의 폭이 이 부등식을 만족한다.
더 강한 형태: 슈뢰딩거 부등식

두 번째 부등호에서 버린 실수부까지 살리면 \(\Delta A^2\Delta B^2 \ge \left(\tfrac12\langle\{\hat A,\hat B\}\rangle - \langle A\rangle\langle B\rangle\right)^2 + \left(\tfrac{1}{2i}\langle[\hat A,\hat B]\rangle\right)^2\)이다. 첫 항은 두 양의 공분산이다. 스핀 1/2 순수 상태에서는 이 부등식이 언제나 등호다.

스핀에 적용하면 \(\Delta S_x\,\Delta S_y \ge \frac\hbar2|\langle\hat S_z\rangle|\)이다. 블로흐 벡터로 쓰면 \(\Delta S_i^2 = \frac{\hbar^2}{4}(1-r_i^2)\)이므로 부등식은 \(\sqrt{(1-r_x^2)(1-r_y^2)} \ge |r_z|\)가 되고, 순수 상태(\(r_x^2+r_y^2+r_z^2 = 1\))에서 좌변의 제곱은 \(r_z^2 + r_x^2r_y^2\)이다. 따라서 \(r_x r_y = 0\)인 곳, 즉 x–z 평면이나 y–z 평면 위의 상태에서 등호가 성립한다. 하한이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도 중요하다. \(|{+x}\rangle\)에서는 하한이 0이다.

SIMULATOR

로버트슨 부등식 지도

상태 끝을 끈다 · 빈 곳은 회전
관측가능량 쌍 (A, B)
ΔA, ΔB (ħ)—
ΔA·ΔB (ħ²)—
½|⟨[A,B]⟩| (ħ²)—
판정—
오른쪽 지도는 구 전체(가로 φ, 세로 θ)에서 여유 \(\Delta A\Delta B - \tfrac12|\langle[\hat A,\hat B]\rangle|\)(\(\hbar^2\) 단위)를 색으로 그렸다. 어두운 선이 등호(여유 0)가 되는 곳이고, 지도 위 흰 점을 끌어도 상태가 바뀐다. 해볼 것: ① (Ŝx, Ŝy)에서 상태를 x–z 평면(φ = 0°, 180°)이나 y–z 평면(φ = ±90°) 위로 옮기면 등호가 된다. ② 하한이 가장 큰 곳은 \(|{\uparrow}\rangle\)(북극): \(\Delta S_x\Delta S_y = \hbar^2/4\). ③ \(|{+x}\rangle\)에서는 \(\Delta S_x = 0\)이고 하한도 0이다. 하한은 상태마다 다르다.

\(\theta = 60^\circ\), \(\varphi = 45^\circ\)인 스핀 상태에서 \(\Delta S_x\), \(\Delta S_y\), 그 곱, 로버트슨 하한을 구하라. 등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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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블로흐 벡터 \(\mathbf r = (\sin\theta\cos\varphi, \sin\theta\sin\varphi, \cos\theta)\), \(\Delta S_i = \frac\hbar2\sqrt{1-r_i^2}\), 하한 \(\frac{\hbar^2}{4}|r_z|\).
풀이 \(r_x = r_y = \frac{\sqrt3}{2}\cdot\frac{1}{\sqrt2} = 0.612\), \(r_z = 0.5\). \(\Delta S_x = \Delta S_y = \frac\hbar2\sqrt{1-0.375} = 0.395\hbar\). 곱 \(= \frac{\hbar^2}{4}(0.625) = 0.156\hbar^2\). 하한 \(= \frac{\hbar^2}{4}(0.5) = 0.125\hbar^2\).
ΔSx = ΔSy = 0.395ħ, ΔSxΔSy = 0.156ħ² > 0.125ħ² (등호 아님)
검토 곱의 제곱 \(0.0244\)은 하한의 제곱 \(0.0156\)과 공분산 항 \((r_xr_y/4)^2 = 0.0088\)의 합과 같다(슈뢰딩거 등호). \(\varphi\)를 0°로 바꾸면 \(r_y = 0\)이 되어 등호가 된다.

최소 불확정 상태: 가우스 파속

등호 \(\Delta x\,\Delta p = \hbar/2\)는 언제 성립하는가? 유도의 두 부등호가 모두 등호가 되려면 ① 슈바르츠에서 \(|g\rangle = c|f\rangle\), ② 실수부가 0이 되도록 \(c = ia\)(\(a\) 실수)여야 한다. 위치 표현으로 쓰면

$$\left(-i\hbar\frac{d}{dx} - \langle p\rangle\right)\psi = ia\,(x-\langle x\rangle)\,\psi \quad\Longrightarrow\quad \psi(x) = A\,e^{-a(x-\langle x\rangle)^2/2\hbar}\,e^{i\langle p\rangle x/\hbar}$$
\(a>0\)인 가우스 포락선에 선형 위상(평면파 인자)만 곱한 파속이 유일한 최소 불확정 상태(minimum-uncertainty state)다. 폭은 \(\Delta x = \sqrt{\hbar/2a}\), \(\Delta p = \hbar/2\Delta x\). 조화 진동자의 바닥 상태와 결맞음 상태(6장)가 여기에 속한다.

가우스라도 위상이 \(x^2\)에 비례해 휘면(처프(chirp), \(\psi\propto e^{-x^2/4\sigma^2 + ibx^2}\)) 위치의 폭은 그대로인데 국소 파수 \(2bx\)가 자리마다 달라 운동량이 퍼진다: \(\Delta p = \frac{\hbar}{2\sigma}\sqrt{1+16\sigma^4b^2}\). 자유 전자 가우스 파속이 퍼질 때 바로 이 처프가 생긴다. \(\Delta p\)는 일정한데 \(\Delta x(t) = \sigma\sqrt{1+(t/\tau)^2}\), \(\tau = 2m\sigma^2/\hbar\)로 커지므로 곱도 커진다.

처음에 \(\Delta x\,\Delta p = \hbar/2\)인 자유 전자 가우스 파속을 그냥 두면, 시간이 흐르며 \(\Delta x\,\Delta p\)는?

자유 입자에서 \(\hat p\)는 \(\hat H\)와 교환하므로 운동량 분포는 변하지 않는다. 위치 분포만 퍼지며 처프가 생긴다. 곱은 \((\hbar/2)\sqrt{1+(t/\tau)^2}\). 반대 부호의 처프(\(b\lt 0\))로 시작하면 처음에는 오히려 좁아지며 \(\hbar/2\)에 다가간다. 아래에서 확인하라.
SIMULATOR

최소 불확정 파속과 그 붕괴

|ψ|² 위 흰 점: 폭 σ
처음 파속
시간—
Δx—
Δp = ħΔk—
ΔxΔp / (ħ/2)—
자유 전자(\(m_\mathrm e\))의 파속을 분할 연산자법(QM.splitOp)으로 직접 전개한다. 위: \(|\psi|^2\)를 위상 색으로 칠했다(오른쪽 위 고리가 위상 범례). 가운데: 운동량 분포 \(|\phi(k)|^2\). 아래: \(\Delta x\Delta p/(\hbar/2)\)의 시간 변화(점선은 가우스의 이론 \(\sqrt{1+(t/\tau)^2}\)). 해볼 것: ① 가우스에서 처음 값이 1.00인지, 재생하면 곱이 커지는지 보라. 폭을 줄이면 τ가 짧아져 더 빨리 퍼진다. ② 처프 b \(\lt\) 0이면 파속이 먼저 좁아졌다가 다시 퍼진다(곱이 1에 다가갔다 멀어진다). ③ 두 봉우리 상태는 가우스 두 개를 더했는데도 곱이 크다. 운동량 분포에 간섭 무늬가 생긴다.

최소 불확정 가우스 파속으로 \(\Delta x = 1.0\) nm인 자유 전자의 \(\Delta k\), 속도 퍼짐 \(\Delta v\), 그리고 폭이 \(\sqrt2\)배가 되는 시간 \(\tau = 2m\Delta x^2/\hbar\)를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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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최소 상태이므로 \(\Delta p = \hbar/2\Delta x\), \(\Delta k = 1/2\Delta x\), \(\Delta v = \Delta p/m\).
풀이 \(\Delta k = 0.50\) nm⁻¹. \(\Delta v = \hbar/(2m_\mathrm e\Delta x) = 1.0546\times10^{-34}/(2\times9.109\times10^{-31}\times10^{-9}) = 5.79\times10^4\) m/s. \(\tau = 2m\Delta x^2/\hbar = \Delta x^2\hbar/(\hbar^2/2m) = (1.0)(0.6582)/0.0381 = 17.3\) fs.
Δk = 0.50 nm⁻¹, Δv = 5.79×10⁴ m/s, τ = 17.3 fs
검토 초속 58 km의 퍼짐은 상온 열속도(약 \(10^5\) m/s)와 비슷한 크기다. 나노미터 구조에 갇힌 전자의 운동 에너지가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시뮬레이터에서 σ = 1 nm 가우스를 17 fs 동안 흘리면 곱이 \(\sqrt2 = 1.41\)이 된다.

에너지–시간 관계와 선폭

"\(\Delta E\,\Delta t \ge \hbar/2\)"는 흔히 인용되지만 위치–운동량 관계와 같은 자격의 식이 아니다. 시간 \(t\)는 연산자가 아니라 매개변수이기 때문이다. 정확한 뜻은 로버트슨 부등식에서 나온다. 시간에 명시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관측가능량 \(\hat Q\)의 기댓값은 \(\frac{d}{dt}\langle\hat Q\rangle = \frac{i}{\hbar}\langle[\hat H,\hat Q]\rangle\)로 변하므로(4장), \(\hat A = \hat H\), \(\hat B = \hat Q\)를 넣으면

$$\Delta E\,\Delta Q \ \ge\ \frac\hbar2\left|\frac{d\langle\hat Q\rangle}{dt}\right| \quad\Longrightarrow\quad \Delta E\,\Delta t \ \ge\ \frac\hbar2, \qquad \Delta t \equiv \frac{\Delta Q}{|d\langle\hat Q\rangle/dt|}$$
\(\Delta t\)는 "어떤 관측가능량의 기댓값이 표준 편차만큼 바뀌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만델시탐–탐 관계). 에너지가 확정된 정상 상태(\(\Delta E = 0\))에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Delta t = \infty\)).

실험실에서 이 관계는 세 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 첫째, 수명 \(\tau\)로 붕괴하는 들뜬 상태의 방출 스펙트럼은 폭이 있는 선이 된다. 진폭이 \(e^{-t/2\tau}e^{-iE_0t/\hbar}\)로 줄어드는 상태를 푸리에 변환하면 로렌츠 선 모양(Lorentzian line shape)이 나온다.

$$L(E) = \frac{\Gamma/2\pi}{(E-E_0)^2 + (\Gamma/2)^2}, \qquad \Gamma = \frac{\hbar}{\tau}\ \ (\text{반치전폭, FWHM}), \qquad \Delta\nu = \frac{\Gamma}{h} = \frac{1}{2\pi\tau}$$
이것이 자연 선폭(natural linewidth)이다. \(\hbar = 0.6582\) eV·fs이므로 \(\tau = 1\) ns이면 \(\Gamma = 0.658\ \mu\)eV, \(\tau = 1\) ps이면 0.658 meV.

둘째, 시간 \(T\) 동안만 신호를 관측하면 주파수를 \(\sim 1/T\)보다 정밀하게 가를 수 없다(측정 시간과 분해능). 셋째, 길이 \(\Delta t\)의 빛 펄스는 \(\Delta\nu \gtrsim 1/\Delta t\)의 스펙트럼 폭을 가진다. 10 fs 가우스 펄스(변환 한계, \(\Delta\nu\Delta t = 0.441\))의 에너지 폭은 0.18 eV나 된다.

들뜬 상태의 수명이 2 ns에서 0.5 ns로 짧아지면, 충분히 오래 측정한 방출선의 폭은?

\(\Gamma = \hbar/\tau\)이므로 수명이 1/4이면 선폭은 4배. 0.33 µeV → 1.32 µeV. 단, 관측 시간 \(T\)가 수명보다 짧으면 선폭 대신 측정 창의 폭(\(\approx 0.886\,h/T\))이 보인다. 아래에서 두 효과를 함께 조절해 보라.
SIMULATOR

수명, 관측 시간, 선폭

위 그래프의 흰 점: 수명 τ, 창 끝 T
예시
τ, T—
Γ = ħ/τ—
Δν = 1/2πτ—
보이는 FWHM—
위: 들뜬 상태 진폭 \(e^{-t/2\tau}\)(자홍, 진동은 개념상 그렸다)과 관측 창 \([0, T]\)(음영). 아래: 창 안 신호의 스펙트럼 \(\big|\int_0^T e^{-t/2\tau}e^{i\epsilon t/\hbar}dt\big|^2\)(자홍)과 \(T\to\infty\) 로렌츠선(초록 점선). 해볼 것: ① \(T \gg \tau\)이면 보이는 폭이 \(\Gamma = \hbar/\tau\)와 같다. ② \(T \ll \tau\)이면 폭이 τ와 상관없이 약 \(0.886\,h/T\)로 정해지고 곁가지(sinc 무늬)가 생긴다. ③ 로그 축으로 보면 로렌츠선의 긴 꼬리(\(\propto 1/\epsilon^2\))가 드러난다.

수명 0.2(\(\log_{10}\tau\)[ns], 곧 \(\tau\) = )인 상태의 자연 선폭은 \(\Gamma = \hbar/\tau\) = , 주파수로 \(\Delta\nu\) = 이다. 이 상태가 내는 광자의 결맞음 길이는 \(c\tau\) = 이다.

수소 2p 상태의 수명은 1.596 ns이고, 2p → 1s 라이먼 α 광자의 에너지는 10.20 eV다. 자연 선폭 \(\Gamma\)(µeV), 주파수 폭 \(\Delta\nu\)(MHz), 선의 날카로움 \(E/\Gamma\)를 구하라.

풀이 보기
전략 \(\Gamma = \hbar/\tau\)를 eV·ns 단위로: \(\hbar = 6.582\times10^{-16}\) eV·s \(= 0.6582\ \mu\)eV·ns.
풀이 \(\Gamma = 0.6582/1.596 = 0.412\ \mu\)eV. \(\Delta\nu = 1/(2\pi\times1.596\ \text{ns}) = 99.7\) MHz. \(E/\Gamma = 10.20/(4.124\times10^{-7}) = 2.47\times10^7\).
Γ = 0.412 µeV, Δν = 99.7 MHz, E/Γ ≈ 2.5×10⁷
검토 상온 기체에서는 도플러 넓어짐(수 GHz)이 훨씬 커서 자연 선폭이 묻힌다. 반도체 양자점의 엑시톤(수명 약 1 ns)도 극저온에서야 µeV 수준의 선폭에 다가가며, 전하 잡음이 만드는 스펙트럼 떨림이 보통 더 크다. 수명은 14장의 페르미 황금률로 계산한다.

양자 제논 효과 맛보기

에너지–시간 관계에는 짧은 시간의 얼굴도 있다. 고유 상태가 아닌 상태 \(|\psi_0\rangle\)에서 출발하면 생존 확률은 처음에 \(P(t) = |\langle\psi_0|e^{-i\hat Ht/\hbar}|\psi_0\rangle|^2 \approx 1 - (\Delta E)^2t^2/\hbar^2\)처럼 시간의 제곱으로 줄어든다. 그래서 짧은 간격으로 자꾸 측정해 처음 상태로 되돌려 놓으면, 매번 \(t^2\)만큼만 잃어 전체 손실이 \(N\cdot(T/N)^2 \to 0\)이 된다. 이것이 양자 제논 효과(quantum Zeno effect)다. 3절의 N장 편광판과 같은 수학이다.

MINI LAB라비 진동으로 \(|{\uparrow}\rangle\)이 시간 \(T = \pi/\Omega\)에 \(|{\downarrow}\rangle\)으로 완전히 뒤집히는 계(10·14장). 그 사이 \(N\)번 고르게 \(\hat S_z\)를 측정하면 매번 \(|{\uparrow}\rangle\)이 나올 확률은 \(\cos^2(\pi/2N)\)이다. 초록은 측정이 없을 때, 자홍은 측정할 때 \(|{\uparrow}\rangle\)에 남아 있을 확률이다. N이 커질수록 계가 얼어붙는다.
레이저 선폭과 결맞음 길이

반도체 레이저의 선폭은 자연 선폭과 같은 원리로 정해진다. 공진기 안 광자의 수명(수 ps)과 자발 방출이 위상을 무작위로 흔드는 효과(쇼로–타운스 선폭, 반도체에서는 헨리 인자 \(\alpha_H\)만큼 \(1+\alpha_H^2\)배 넓어짐)가 합쳐져, 패브리–페로 레이저는 수십 MHz–GHz, DFB 레이저는 약 1 MHz, 외부 공진기 레이저는 kHz 수준이다. 로렌츠 선폭 \(\Delta\nu\)의 결맞음 시간은 \(\tau_c = 1/\pi\Delta\nu\)이므로 1 MHz면 결맞음 길이 \(c\tau_c \approx 95\) m다. 간섭계 계측, 코히어런트 광통신, FMCW 라이다의 거리 분해능이 이 값에 묶인다. 관련: DeviceBook · 광소자 (반도체 레이저), OpticsBook · 간섭과 결맞음.

계측의 양자 한계와 단일 광자 검출

측정 공준은 계측의 근본 한계도 정한다. 같은 상태로 준비한 계 \(N\)개를 각각 한 번씩 재면 결과의 개수는 이항 분포를 따르고, 확률 추정의 오차는 \(\sqrt{P(1-P)/N}\)이다(1절). 광원에서 광자를 세면 개수는 푸아송 분포를 따라 평균 \(\bar n\)에 대해 표준 편차가 \(\sqrt{\bar n}\)이다. 이것이 산탄 잡음(shot noise)이다. 검출 효율 \(\eta\)인 검출기는 광자를 확률 \(\eta\)로 골라 세는 셈이므로(푸아송을 솎아도 푸아송) 신호 대 잡음비는

$$\text{SNR} = \frac{\eta\bar n}{\sqrt{\eta\bar n}} = \sqrt{\eta\bar n}, \qquad \Delta\varphi_\text{SQL} = \frac{1}{\sqrt N}, \qquad \Delta\varphi_\text{HL} = \frac{1}{N}$$
독립된 탐침(광자·원자) \(N\)개로 위상을 재는 간섭계·원자시계의 정밀도는 표준 양자 한계(standard quantum limit, SQL) \(1/\sqrt N\)에 묶인다. 탐침들을 얽거나 압축 상태(6장)를 쓰면 하이젠베르크 한계 \(1/N\)까지 다가갈 수 있다(18장). LIGO의 압축광 주입이 실제 예다.
MINI LAB램지 간섭계: 탐침마다 \(P(+) = (1+\cos\varphi)/2\)로 \(+\)가 나온다. \(N\)개의 결과로 \(\hat\varphi = \arccos(2N_+/N - 1)\)를 추정하는 실험을 400번 되풀이했다. 왼쪽은 추정값의 분포, 오른쪽은 그 표준 편차를 \(N\)에 대해 그린 것(실선 \(1/\sqrt N\) = SQL, 점선 \(1/N\) = 하이젠베르크 한계). 투영 잡음만으로 정확히 SQL이 나온다.

SPAD: 광자 하나를 거시적 신호로

광자 하나를 "세려면" 에너지 수 eV의 사건을 전자 회로가 읽을 수 있는 크기로 증폭해야 한다. 단일 광자 사태 다이오드(single-photon avalanche diode, SPAD)는 pn 접합을 항복 전압 \(V_\text{BR}\)보다 \(V_\text{ex}\)(수 V)만큼 높게 역바이어스한 가이거 모드로 쓴다. 이 상태에서는 광자가 만든 캐리어 하나가 충돌 이온화의 사태를 일으켜 mA 수준의 전류 펄스가 되고, 소광 회로가 전압을 \(V_\text{BR}\) 아래로 끌어내려 사태를 멈춘 뒤 다시 충전한다. 미시적 양자 사건(광자 흡수)이 되돌릴 수 없는 거시적 기록으로 바뀌는 이 과정이 측정 공준이 말하는 "측정"의 현실적인 모습이다.

역바이어스 전압 → I V_BR V_BR + V_ex ① 대기 (I ≈ 0) ② 광자 → 사태 ③ 소광 ④ 재충전 (불감 시간) 시간 → 불감 시간 τ_d 전류 이 동안 온 광자는 놓친다
SPAD의 가이거 모드 순환. 항복 전압 위에서 대기하다(①) 광자 하나가 사태를 일으키면(②) 큰 전류가 흐르고, 소광 저항이나 능동 회로가 전압을 \(V_\text{BR}\)까지 떨어뜨려 사태를 끊는다(③). 다시 충전되는 불감 시간 \(\tau_d\)(수–수백 ns) 동안은 광자를 세지 못한다(④). 열이나 터널링으로 생긴 캐리어도 사태를 일으켜 어두운 계수(DCR)가 된다.

SPAD의 광자 검출 효율(PDE)은 양자 효율(흡수되어 캐리어를 만들 확률) × 사태 유발 확률 × 개구율의 곱이다. 불감 시간이 있으면 검출률이 포화한다. 사태 하나 뒤 \(\tau_d\) 동안 검출기가 꺼지는 비마비형 모형에서 참 계수율 \(R = \eta\Phi + R_\text{dark}\)에 대해 측정 계수율은

$$R_\text{m} = \frac{R}{1 + R\,\tau_d}$$
\(R\tau_d \ll 1\)이면 \(R_\text{m}\approx R\), \(R\tau_d \gg 1\)이면 \(1/\tau_d\)에서 포화한다. 불감 시간은 연이은 계수 사이를 강제로 벌려 놓으므로 계수의 분산이 평균보다 작아진다(파노 인자 \(F \lt 1\)).
SIMULATOR

SPAD 광자 계수기

곡선 위 점을 좌우로 끈다
입사 광자율 Φ—
측정 계수율 (모의 / 식)—
1 µs 창당 평균 · 분산—
파노 인자 F—
SNR (모의 / √n̄)—
왼쪽 위: 시간축 2 µs 구간. 자홍 막대 = 검출된 광자, 초록 막대 = 어두운 계수, 음영 = 불감 시간, 회색 짧은 눈금 = 흡수·증폭되지 못해(효율) 놓친 광자, 빨간 × = 불감 시간에 와서 놓친 광자. 왼쪽 아래: 1 µs 창마다 센 개수의 분포(막대)와 같은 평균의 푸아송 분포(점). 오른쪽: 입사 광자율에 대한 측정 계수율(로그–로그)과 이상적 직선 \(\eta\Phi\). 해볼 것: ① Φ를 0.1 Mcps 근처에 두면 분포가 푸아송과 겹치고 \(F\approx 1\)이다. ② Φ를 100 Mcps로 올리면 계수율이 \(1/\tau_d\)에서 포화하고 \(F\)가 1보다 훨씬 작아진다. ③ 아주 약한 빛에서는 DCR이 SNR을 결정한다.

입사 광자율 2000, 검출 효율 0.30, 어두운 계수율 100인 검출기로 0.10 동안 세면 신호 계수 , 어두운 계수 이고 \(\text{SNR} = \eta\Phi t/\sqrt{(\eta\Phi + R_\text{dark})t}\) = 이다. 산탄 잡음 한계 \(\sqrt{\eta\Phi t}\)의 %.

PDE 0.30, 불감 시간 50 ns, 어두운 계수 무시. 입사 광자율이 2.0 Mcps(초당 \(2.0\times10^6\)개)일 때 측정 계수율은? 1 ms 동안 센 계수의 산탄 잡음 한계 SNR은?

풀이 보기
전략 참 계수율 \(R = \eta\Phi\), 비마비형 포화 \(R_\text{m} = R/(1+R\tau_d)\). SNR은 \(\sqrt{\bar n}\)(불감 시간이 분산을 줄이는 효과는 무시).
풀이 \(R = 0.30\times2.0\times10^6 = 6.0\times10^5\) /s, \(R\tau_d = 0.030\). \(R_\text{m} = 6.0\times10^5/1.03 = 5.83\times10^5\) /s. 1 ms 계수 \(\bar n = 583\), SNR \(= \sqrt{583} = 24\).
R_m = 5.83×10⁵ /s (약 3% 손실), SNR ≈ 24
검토 손실이 \(R\tau_d\)와 비슷하다(작은 \(R\tau_d\)에서 \(R_\text{m}\approx R(1-R\tau_d)\)). 시뮬레이터에서 η = 0.30, τd = 50 ns로 두고 Φ를 2 Mcps로 끌어 확인하라.
SPAD 라이다, 광자 계수 CMOS 센서

SPAD는 표준 CMOS 공정으로 만들 수 있어 수십만 화소 배열이 스마트폰·자동차 라이다(dToF)에 쓰인다. 레이저 펄스를 쏘고 돌아온 광자의 도착 시각을 시간–디지털 변환기(TDC)로 찍어 히스토그램을 쌓는데, 한 번의 펄스에 광자가 하나 올까 말까 한 영역이라 바로 이 장의 통계가 거리 정밀도를 정한다. 설계 변수는 PDE(근적외선에서 흡수 깊이가 깊어 낮다), DCR(결함을 통한 열 생성과 밴드 간 터널링), 애프터펄싱(트랩에 잡혔다 풀린 캐리어), 타이밍 지터(수십 ps)다. 일반 CMOS 이미지 센서의 광자 샷 노이즈도 같은 푸아송 통계로, 밝은 화면의 SNR은 \(\sqrt{\text{전자 수}}\)로 정해진다. 관련: SensorBook · 최신 센서 기술 (SPAD와 dToF), SensorBook · 노이즈, SNR, 다이내믹 레인지.

핵심 정리

  1. 측정 공준: 결과는 고유값 \(a_n\), 확률은 \(|\langle a_n|\psi\rangle|^2\)(보른 규칙), 측정 직후 상태는 그 고유 상태로 붕괴한다. 기댓값 \(\langle\psi|\hat A|\psi\rangle\)은 같게 준비한 앙상블의 평균이다.
  2. 스핀 1/2 상태 \(\cos\frac\theta2|{\uparrow}\rangle + e^{i\varphi}\sin\frac\theta2|{\downarrow}\rangle\)는 블로흐 구 위의 점 \(\mathbf r = \langle\boldsymbol\sigma\rangle\)이다. 축 \(\hat{\mathbf n}\)으로 재면 \(P(+n) = (1+\mathbf r\cdot\hat{\mathbf n})/2 = \cos^2(\Theta/2)\). 직교 상태는 정반대 점, 전역 위상은 보이지 않는다.
  3. 연속 SG 실험(z → x → z)과 편광판 세 장 문제: 새 측정은 앞선 측정의 정보를 지우고 상태를 다시 준비한다. 구별할 수 없는 경로는 진폭을 더하고(간섭), 구별할 수 있으면 확률을 더한다. 광자 편광은 \(\theta = 2\alpha\)로 블로흐(푸앵카레) 구에 놓이는 2준위 계다.
  4. \([\hat x,\hat p] = i\hbar\), \([\hat S_x,\hat S_y] = i\hbar\hat S_z\). 교환하는 관측가능량은 공통 고유 기저를 가져 동시에 잴 수 있고, 교환하지 않으면 측정 순서가 통계를 바꾼다. 유한 행렬로는 \([\hat x,\hat p] = i\hbar\)를 만들 수 없다(대각합 0).
  5. 로버트슨 부등식 \(\Delta A\Delta B \ge \frac12|\langle[\hat A,\hat B]\rangle|\). 스핀에서는 \(r_xr_y = 0\)인 상태에서 등호. \(\Delta x\Delta p = \hbar/2\)인 최소 불확정 상태는 처프 없는 가우스 파속뿐이며, 자유 전개는 처프를 만들어 곱을 키운다.
  6. 에너지–시간 관계는 \(\Delta t = \Delta Q/|d\langle Q\rangle/dt|\)로 정의된다. 수명 \(\tau\)의 상태는 반치전폭 \(\Gamma = \hbar/\tau\)의 로렌츠선(\(\Delta\nu = 1/2\pi\tau\))을 내고, 관측 시간 \(T\)는 분해능 \(\sim h/T\)를 정한다. 짧은 시간 생존 확률이 \(t^2\)으로 주는 것이 양자 제논 효과의 원인이다.
  7. 투영 잡음과 산탄 잡음 \(\sqrt{\bar n}\)이 계측의 표준 양자 한계 \(\Delta\varphi = 1/\sqrt N\)를 정한다. SPAD는 가이거 모드 사태로 광자 하나를 기록하며, PDE·DCR·불감 시간(\(R_\text{m} = R/(1+R\tau_d)\))이 성능을 정한다.

연습문제

스핀 상태는 \(\cos\frac\theta2|{\uparrow}\rangle + e^{i\varphi}\sin\frac\theta2|{\downarrow}\rangle\)로 쓴다. \(\hbar = 1.0546\times10^{-34}\) J·s \(= 0.6582\ \mu\)eV·ns, \(m_\mathrm e = 9.109\times10^{-31}\) kg, \(c = 2.998\times10^8\) m/s. 따로 말이 없으면 답이 ±1% 이내면 정답이다.

스핀 상태 \(|\psi\rangle = \frac15\left(3|{\uparrow}\rangle + 4i|{\downarrow}\rangle\right)\)에서 \(\hat S_z\)를 측정할 때 \(+\hbar/2\)가 나올 확률은?

\(P = |\langle{\uparrow}|\psi\rangle|^2 = (3/5)^2 = 0.36\). 위상 \(i\)는 z 측정 확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theta = 60^\circ\), \(\varphi = 0\)인 스핀 상태의 \(\langle\hat S_x\rangle\)를 \(\hbar\) 단위로 구하라.

\(\langle\hat S_x\rangle = \frac\hbar2 r_x = \frac\hbar2\sin60^\circ\cos0 = 0.433\hbar\).

\(|{+x}\rangle\) 상태의 스핀을 x–z 평면에서 z축과 60°를 이루는 축(\(\theta_n = 60^\circ\), \(\varphi_n = 0\))으로 측정한다. \(+\hbar/2\)가 나올 확률은?

블로흐 구에서 두 점 사이의 각 \(\Theta\)를 구하라.

\(\mathbf r = (1,0,0)\), \(\hat{\mathbf n} = (\sin60^\circ, 0, \cos60^\circ)\). \(P = (1+\mathbf r\cdot\hat{\mathbf n})/2 = (1+0.866)/2 = 0.933\). 구 위의 각 \(\Theta = 30^\circ\), \(\cos^2 15^\circ = 0.933\).

\(\theta = 120^\circ\), \(\varphi = 180^\circ\)인 스핀 상태에서 \(\hat S_x\)를 측정할 때 \(+\hbar/2\)가 나올 확률은?

\(r_x = \sin120^\circ\cos180^\circ = -0.866\). \(P(+x) = (1-0.866)/2 = 0.0670\). 같은 \(\theta\)에서 \(\varphi = 0\)이면 0.933이다. z 측정으로는 구별되지 않는 상대 위상이 x 측정에서 큰 차이를 만든다.

SG z(+ 통과) → 축이 z에서 60° 기운 SG(+ 통과) → SG z. 첫 장치를 통과한 원자 가운데 마지막 장치의 \(-z\) 출구로 나오는 비율은?

\(\cos^2 30^\circ\times\sin^2 30^\circ = 0.75\times0.25 = 0.1875\).

앞 문제에서 둘째 장치의 두 출구를 모두 열고, 어느 출구로 지났는지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두 빔을 완벽히 다시 합쳤다. 마지막 SG z의 \(-z\) 출구로 나오는 비율은?

경로를 구별할 수 없으므로 진폭을 더한다. \(\langle -z|{+n}\rangle\langle{+n}|{+z}\rangle + \langle -z|{-n}\rangle\langle{-n}|{+z}\rangle = \langle -z|{+z}\rangle = 0\)(완비성). 둘째 장치는 측정을 하지 않은 셈이다. 출구마다 확률을 더하면 \(0.1875 + 0.0625 = 0.25\)가 되는데, 이것은 경로 정보가 남았을 때의 답이다.

편광되지 않은 빛이 투과축 0°, 30°, 90°인 편광판 세 장을 차례로 지난다. 나오는 빛의 세기는 처음의 몇 배인가?

\(\tfrac12\times\cos^2 30^\circ\times\cos^2 60^\circ = 0.5\times0.75\times0.25 = 0.09375\).

H 편광 광자를 투과축이 9°, 18°, …, 90°인 편광판 10장에 차례로 통과시킨다. 광자가 V 편광으로 나올 확률은?

\(\left[\cos^2 9^\circ\right]^{10} = 0.9755^{10} = 0.781\). 근사 \(1-\pi^2/4N = 0.753\)은 N이 작아 조금 어긋난다.

다음 가운데 두 물리량을 동시에 정확한 값으로 측정할 수 있는(교환하는) 쌍은?

\([\hat S^2,\hat S_i] = 0\)이다. 나머지는 \([\hat S_z,\hat S_x] = i\hbar\hat S_y\), \([\hat x,\hat p_x] = i\hbar\), \([\hat S_x,\hat S_y] = i\hbar\hat S_z\)로 0이 아니다. (\(\hat x\)와 \(\hat p_y\)는 교환한다.)

\(\theta = 60^\circ\), \(\varphi = 30^\circ\)인 스핀 상태에서 \(\Delta S_x\Delta S_y\)와 로버트슨 하한 \(\tfrac12|\langle[\hat S_x,\hat S_y]\rangle|\)을 \(\hbar^2\) 단위로 구하라.

\(\Delta S_i = \frac\hbar2\sqrt{1-r_i^2}\), 하한은 \(\frac{\hbar^2}{4}|r_z|\).

\(\mathbf r = (0.750, 0.433, 0.500)\). \(\Delta S_x = 0.5\sqrt{1-0.5625} = 0.331\hbar\), \(\Delta S_y = 0.5\sqrt{1-0.1875} = 0.451\hbar\), 곱 \(= 0.149\hbar^2\). 하한 \(= 0.25\times0.5 = 0.125\hbar^2\). 차이는 공분산 \(r_xr_y\) 때문이다.

조화 진동자의 첫 들뜬 상태 \(\psi_1(\xi) \propto \xi e^{-\xi^2/2}\)(\(\xi = x/\sqrt{\hbar/m\omega}\))에서 \(\Delta x\Delta p\)를 \(\hbar\) 단위로 구하라. 이 상태는 최소 불확정 상태인가?

대칭성으로 \(\langle x\rangle = \langle p\rangle = 0\). 비리얼 정리 또는 \(E_1 = \tfrac32\hbar\omega\)를 쓰면 \(\langle p^2\rangle/2m = \tfrac12m\omega^2\langle x^2\rangle = \tfrac34\hbar\omega\).

\(\langle x^2\rangle = \tfrac32\frac{\hbar}{m\omega}\), \(\langle p^2\rangle = \tfrac32\hbar m\omega\)이므로 \(\Delta x\Delta p = \tfrac32\hbar\). 일반적으로 \(\psi_n\)에서 \((n+\tfrac12)\hbar\)이고, 최소(\(\hbar/2\))는 가우스인 바닥 상태뿐이다.

\(\psi(x)\propto\exp(-x^2/4\sigma^2 + ibx^2)\)에서 \(\sigma = 1.0\) nm, \(b = 0.50\) nm⁻²이다. \(\Delta x\Delta p\)는 \(\hbar/2\)의 몇 배인가?

\(\psi\propto e^{-ax^2}\), \(a = 1/4\sigma^2 - ib\)이면 \(\langle p^2\rangle = \hbar^2|a|^2/\text{Re}\,a\).

\(\Delta x = \sigma\)(크기는 처프와 무관). \(\langle p^2\rangle = \hbar^2(1/16\sigma^4 + b^2)\cdot4\sigma^2 = \frac{\hbar^2}{4\sigma^2}(1+16\sigma^4b^2)\). 비 \(= \sqrt{1+16(1)(0.25)} = \sqrt5 = 2.24\).

수명 1.0 ns인 들뜬 상태의 자연 선폭 \(\Gamma\)(반치전폭)는 몇 µeV인가?

\(\Gamma = \hbar/\tau = 0.6582\ \mu\text{eV}\cdot\text{ns}/1.0\ \text{ns} = 0.658\ \mu\)eV. 주파수로 159 MHz.

로렌츠 선폭 \(\Delta\nu = 2.0\) MHz인 DFB 레이저의 결맞음 시간 \(\tau_c = 1/\pi\Delta\nu\)와 결맞음 길이 \(c\tau_c\)는?

\(\tau_c = 1/(\pi\times2.0\times10^6) = 1.59\times10^{-7}\) s = 159 ns, \(L_c = 2.998\times10^8\times1.59\times10^{-7} = 47.7\) m.

PDE 0.30, 불감 시간 50 ns(비마비형)인 SPAD에 광자가 초당 \(2.0\times10^6\)개 들어온다(어두운 계수 무시). 측정 계수율을 Mcps(초당 백만 개) 단위로 구하라.

\(R = 0.6\) Mcps, \(R_\text{m} = R/(1+R\tau_d) = 0.6/(1+0.03) = 0.583\) Mcps.

원자 \(N = 1.0\times10^4\)개로 램지 시간 \(T = 0.50\) s인 원자시계를 한 번 돌린다. 투영 잡음만 있을 때 위상 오차는 \(\Delta\varphi = 1/\sqrt N\)이고, 주파수 오차는 \(\Delta f = \Delta\varphi/2\pi T\)다. \(\Delta f\)는?

\(\Delta\varphi = 0.010\) rad, \(\Delta f = 0.010/(2\pi\times0.50) = 3.18\times10^{-3}\) Hz. 하이젠베르크 한계(\(1/N\))라면 100배 작은 \(3.2\times10^{-5}\) Hz다.

개념 확인 퀴즈

상태 \(|\psi\rangle\)과 \(e^{i\gamma}|\psi\rangle\)(\(\gamma\)는 실수 상수)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전역 위상은 모든 진폭에 같이 곱해져 \(|\cdot|^2\)에서 사라진다. 블로흐 구의 경도는 두 성분 사이의 상대 위상이다.

\(\hat S_z\)를 재서 \(+\hbar/2\)를 얻은 직후 같은 장치로 다시 재면?

측정 직후 상태는 \(|{\uparrow}\rangle\)으로 붕괴했다. 사이에 다른 축의 측정이나 시간 전개가 끼어들지 않는 한 결과는 그대로다.

두 관측가능량이 공통 고유 기저를 가질 필요충분조건은?

\([\hat A,\hat B] = 0\)이면 공통 고유 기저가 있고, 그 역도 참이다. 이때 로버트슨 하한이 0이 되어 두 값이 동시에 확정될 수 있다.

\(\Delta x\Delta p = \hbar/2\)를 만족하는 파동함수는?

등호 조건 \((\hat p - \langle p\rangle)\psi = ia(\hat x - \langle x\rangle)\psi\)의 해는 \(e^{-a(x-x_0)^2/2\hbar}e^{ip_0x/\hbar}\)뿐이다. 처프(\(x^2\) 위상)는 \(\Delta p\)만 키운다.

들뜬 상태의 수명이 10배 길어지면 자연 선폭은?

\(\Gamma = \hbar/\tau\). 오래 사는 상태일수록 에너지가 잘 정해진다. 단, 측정 시간이 수명보다 짧으면 분해능 \(\sim h/T\)가 먼저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