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력과 수소 원자
퍼텐셜이 거리 \(r\)에만 의존하면 각도 부분은 언제나 8장의 구면 조화 함수 \(Y_l^m\)이고, 문제 전체가 지름 방정식 하나로 줄어든다. 그 방정식 속에서 각운동량은 퍼텐셜에 더해지는 원심 장벽 \(\hbar^2 l(l+1)/2mr^2\)로만 나타난다. 아래 그림에서 \(l\)을 바꾸면 원심 장벽이 지름 함수 \(u(r)\)를 바깥으로 밀어낸다. 같은 틀로 구형 양자점, 3차원 진동자, 수소 원자, 그리고 실리콘 속 인(P) 원자와 엑시톤까지 한꺼번에 푼다.
- 중심력 해밀토니언을 \(\hat p_r^2/2m + \hat{\mathbf L}^2/2mr^2 + V(r)\)로 나누고, 지름 방정식·경계 조건 \(u(0)=0\)·원점 근처 \(u\propto r^{l+1}\)의 이유를 설명한다.
- 무한·유한 구형 우물을 구 베셀 함수로 풀고, 3차원 우물의 속박 임계 깊이와 구형 양자점의 크기–색 관계(브루스 식)를 계산한다.
- 3차원 조화 진동자를 직교·구면 두 좌표로 풀어 축퇴도 \((N+1)(N+2)/2\)와 \(l = N, N-2, \dots\) 구조를 유도한다.
- 수소 원자의 급수 풀이가 끊겨야 하는 이유로 \(E_n=-13.6\ \text{eV}/n^2\)을 얻고, \(\langle r\rangle\)·\(\langle 1/r\rangle\) 같은 기댓값과 룽게–렌츠 벡터가 만드는 우연 축퇴를 이해한다.
- 수소꼴 이온·리드베리 상태의 \(Z\)·\(n\) 스케일링과, 유효 질량 수소 모형으로 실리콘 얕은 도펀트·동결·엑시톤·양자점의 구속 영역을 계산한다.
지름 방정식과 유효 퍼텐셜
퍼텐셜이 \(V(\mathbf r) = V(r)\)처럼 원점으로부터의 거리에만 의존하는 경우를 중심력 퍼텐셜(central potential)이라 한다. 이때 해밀토니언은 모든 회전에 대해 불변이고, 회전의 생성자인 각운동량과 교환한다(8장).
운동 에너지를 지름 방향과 각 방향으로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 구면 좌표 라플라시안의 각도 부분은 정확히 \(-\hat{\mathbf L}^2/\hbar^2 r^2\)이므로
\(\hat{\mathbf L}^2\)에 고유값 \(l(l+1)\hbar^2\)를 넣고 \(u(r) = rR(r)\)로 바꾸면 1차원 슈뢰딩거 방정식과 똑같은 꼴이 된다. 이것이 지름 방정식(radial equation)이다.
경계 조건: 원점과 무한대
지름 방정식은 반직선 \(0 \le r < \infty\) 위의 1차원 문제다. 원점 근처에서는 원심 장벽이 \(1/r\)보다 덜 특이한 어떤 퍼텐셜도 이기므로, \(u'' \approx l(l+1)u/r^2\)를 풀면 두 해 \(u \sim r^{l+1}\)(정칙)과 \(u \sim r^{-l}\)(비정칙)이 나온다. 비정칙 해는 \(l \ge 1\)이면 정규화가 안 되고, \(l = 0\)이면 \(R \sim 1/r\)인데 \(\nabla^2(1/r) = -4\pi\delta^3(\mathbf r)\)라 원래 3차원 방정식을 만족하지 않는다. 그래서
유효 질량 1.00인 전자가 \(l =\) 2 상태로 원점에서 0.5 떨어져 있으면 원심 장벽은 로, 상온 \(k_BT\)의 배다.
축퇴: 반드시 있는 것과 우연한 것
지름 방정식에는 \(m\)이 들어 있지 않다. 따라서 모든 중심력에서 한 준위는 적어도 \(2l+1\)겹 축퇴한다. 연산자로 말하면 \([\hat H, \hat L_\pm] = 0\)이라 \(\hat L_\pm|E\,l\,m\rangle\)이 같은 에너지의 다른 \(m\) 상태다 — 회전 대칭이 보장하는 본질적 축퇴(essential degeneracy)다. 반면 서로 다른 \(l\)의 준위가 겹치는 일은 보통 없다. 그런데 쿨롱과 조화 퍼텐셜에서는 겹친다. 이것을 우연 축퇴(accidental degeneracy, 7장)라 부르지만, 실은 회전보다 큰 숨은 대칭 때문이다(3·4절).
- 운동 에너지를 지름 운동량과 각운동량으로 나눈다. 회전 불변이면 \(\hat{\mathbf L}\)이 보존된다.
- \(\hat{\mathbf L}^2\)의 고유 상태 \(Y_l^m\)을 곱해 두면 각도 미분이 숫자 \(l(l+1)\hbar^2\)로 바뀐다. \(m\)은 방정식에서 사라진다.
- \(u = rR\)로 바꾸면 1계 미분 항이 없어지고 1차원 슈뢰딩거 방정식과 같은 꼴이 된다.
- 원점과 무한대의 조건이 에너지를 양자화한다. 에너지는 \(n_r\)과 \(l\)에만 의존하므로 각 준위는 \(2l+1\)겹 축퇴한다.
3차원 우물은 얕으면 아무것도 붙잡지 못한다
반지름 \(a\), 깊이 \(V_0\)인 유한 구형 우물(finite spherical well)의 \(l=0\) 문제는 \(u(0)=0\) 때문에 폭 \(2a\)인 1차원 우물의 홀 상태 문제와 같다. 1차원 대칭 우물은 아무리 얕아도 짝 상태 하나를 붙잡지만, 홀 상태는 \(z_0 = a\sqrt{2mV_0}/\hbar > \pi/2\)일 때만 생긴다. 그래서 3차원에서는 속박에 임계 깊이가 있다.
1차원 유한 우물은 아무리 얕아도 속박 상태가 하나는 있다. 반지름은 그대로 두고 3차원 구형 우물을 아주 얕게 만들면?
구형 우물 실험대: 벽과 바닥을 끌어 속박 상태를 세어라
GaAs 속 전자(\(m^* = 0.067m_\mathrm{e}\))를 반지름 \(a = 5\) nm인 구형 우물에 가둔다. (a) s 상태가 하나라도 생기려면 깊이 \(V_0\)가 얼마 이상이어야 하나? (b) p 상태는? (\(\hbar^2/2m_\mathrm{e} = 0.0381\) eV·nm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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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우물과 구형 양자점
반지름 \(a\)인 무한 구형 우물(infinite spherical well) 안에서 \(V=0\)이면 지름 방정식은 \(u'' = [l(l+1)/r^2 - k^2]u\), \(k = \sqrt{2mE}/\hbar\)이다. 해는 구 베셀 함수(spherical Bessel function) \(j_l\)과 구 노이만 함수 \(n_l\)인데, \(n_l\)은 원점에서 발산하므로 버린다.
| 상태 | \(x_{nl}\) | \(E/E_{1s}\) | 겹침 \(2(2l+1)\) | 누적 전자 수 |
|---|---|---|---|---|
| 1s | 3.142 | 1.00 | 2 | 2 |
| 1p | 4.493 | 2.05 | 6 | 8 |
| 1d | 5.763 | 3.37 | 10 | 18 |
| 2s | 6.283 | 4.00 | 2 | 20 |
| 1f | 6.988 | 4.95 | 14 | 34 |
| 2p | 7.725 | 6.05 | 6 | 40 |
| 1g | 8.183 | 6.78 | 18 | 58 |
- 가장 낮은 1s(\(x = \pi\)). 스핀까지 2개 상태.
- 1p(\(E = 2.05E_{1s}\))와 1d(3.37). 같은 \(n\)이라도 \(l\)이 크면 높다 — \(l\)에 따른 축퇴가 없다.
- 2s(\(4E_{1s}\))가 1f보다 낮다. 껍질이 닫힐 때마다 누적 수 20, 34.
- 2p, 1g까지 채우면 40, 58. 소듐 원자 무리(클러스터)의 질량 스펙트럼에서 유난히 많은 크기 8, 20, 40, 58이 바로 이 "구 상자 속 자유 전자" 껍질이다.
반지름 \(R = 2.0\) nm인 CdSe 양자점 속 전자(\(m_e^* = 0.13m_\mathrm{e}\))를 무한 구형 우물로 본다. 1S와 1P 준위의 구속 에너지와 그 간격을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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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 질량 0.13인 전자를 반지름 3.0의 구형 양자점에 가두면 1S→1P 띠 안 간격은 이고 흡수 파장은 이다.
구형 양자점: 전자와 정공을 함께 가두기
콜로이드 양자점(quantum dot)은 지름 2–10 nm의 반도체 나노 결정이다. 빛을 흡수하면 전도대의 전자와 가전자대의 정공이 생기고, 둘 다 결정 안에 갇힌다. 반지름 \(R\)이 엑시톤 보어 반지름(exciton Bohr radius) \(a_B = \varepsilon_r a_0\,m_\mathrm{e}/\mu\)(6절)보다 작은 강한 구속(strong confinement)에서는 전자와 정공을 각각 무한 구형 우물의 1S에 넣고, 둘 사이 쿨롱 인력은 1차 섭동(12장)으로 더한다. 이것이 브루스 식(Brus equation)이다.
CdSe 양자점의 반지름을 3 nm에서 2 nm로 줄이면 전자·정공의 구속 에너지(브루스 식 둘째 항)는 몇 배가 될까?
양자점 색 맞히기: 반지름을 끌어 목표 파장을 내라
반지름 2.5 nm인 CdSe 양자점(\(E_g = 1.74\) eV, \(m_e^* = 0.13\), \(m_h^* = 0.45\), \(\varepsilon_r = 10.6\))의 발광 에너지와 파장을 브루스 식으로 구하라. (\(e^2/4\pi\varepsilon_0 = 1.440\) eV·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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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D 필름·QD-OLED는 청색 광원 위에 적·녹 양자점을 올려 색을 바꾼다. 발광 피크는 브루스 식이 정하고, 선폭은 크기 분포가 정한다: 구속 항이 \(R^{-2}\)이므로 반지름 산포 5%가 구속 에너지에 약 10%의 산포를 만든다. 녹색 CdSe에서 구속 0.6 eV의 10%는 60 meV, 곧 반치폭 15 nm 남짓이고, 그래서 합성 공정은 크기 산포를 5% 이하로 관리해 반치폭 20–30 nm를 얻는다. Cd 규제(RoHS) 때문에 상용 제품은 InP로 옮겨 갔는데, InP는 띠 간격이 작아 같은 색을 내려면 더 큰 구속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같은 크기 산포에도 선폭이 넓어지기 쉽다 → DisplayBook · 백라이트·미니LED·양자점
3차원 조화 진동자와 축퇴 패턴
등방 3차원 조화 진동자 \(V = \tfrac12 m\omega^2 r^2\)은 두 가지 방법으로 풀린다. 직교 좌표로 쓰면 해밀토니언이 세 1차원 진동자의 합 \(\hat H = \hat H_x + \hat H_y + \hat H_z\)이므로 6장의 사다리 연산자를 세 번 쓰면 끝난다.
같은 문제를 구면 좌표에서 지름 방정식으로 풀면 \(u(r) = r^{l+1}e^{-r^2/2b^2}L_{n_r}^{(l+1/2)}(r^2/b^2)\)(\(b = \sqrt{\hbar/m\omega}\), \(L\)은 버금 라게르 다항식)이고 에너지는
\(l\)이 다른 상태가 같은 에너지를 갖는 것은 회전 대칭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3차원 진동자에는 \(\hat a_i^\dagger \hat a_j\)(\(i,j = x,y,z\)) 아홉 개의 연산자가 모두 \(\hat H\)와 교환하는 더 큰 대칭(SU(3))이 있다. 이 중 반대칭 조합 셋이 \(\hat{\mathbf L}\)이고, 나머지 대칭 조합(사중극 텐서)이 서로 다른 \(l\)을 섞는다. 스핀까지 넣어 껍질을 채우면 닫힌 수가 2, 8, 20, 40, 70이 되는데, 원자핵 껍질 모형의 출발점이고, 2차원 판에서는(2, 6, 12, 20) 포물선 구속 양자점 — "인공 원자" — 의 전자 채움 순서가 된다(16장 포크–다윈 준위).
수소의 주 양자수 3 준위에는 \(\sum_{l=0}^{n-1}(2l+1)\) = 개의 궤도 상태가 있고, 3차원 조화 진동자의 2 준위에는 개가 있다. 스핀을 넣고 이 준위까지 진동자 껍질을 다 채우면 전자 개가 들어간다.
퍼텐셜 모양이 축퇴 패턴을 정한다
이제 같은 지름 방정식을 여러 퍼텐셜로 풀어 준위를 \(l\)별 열로 늘어놓아 보자. 퍼텐셜 모양이 준위의 순서와 축퇴를 어떻게 바꾸는지 한눈에 보인다.
3차원 조화 진동자에서 2s(\(n_r = 1, l = 0\)) 준위와 정확히 같은 에너지를 갖는 상태는?
중심력 준위 비교기: 퍼텐셜을 바꾸고 손잡이를 끌어라
QM.sphBoxE·QM.sphWellE·QM.ho3D·\(-Z^2/n^2\)). 쿨롱·차폐 쿨롱은 \(a_0\)·Ry 단위, 나머지는 nm·eV(자유 전자). 해볼 것: ① 조화에서는 2s=1d, 쿨롱에서는 2s=2p — 연결선의 기울기가 다르다. ② 쿨롱 → 차폐 쿨롱으로 바꾸고 차폐 길이 손잡이를 줄이면 \(l\) 축퇴가 깨지고(s가 가장 깊게) 위쪽 준위가 사라진다. ③ 무한·유한 구형 우물에는 \(m\) 축퇴밖에 없다.전자가 \(\hbar\omega = 20\) meV인 등방 조화 퍼텐셜에 갇혀 있다. (a) 가장 낮은 세 준위의 에너지와 각 준위에 들어 있는 \(l\) 값, 축퇴도(스핀 제외)를 구하라. (b) 스핀을 넣으면 껍질이 닫히는 전자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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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원자의 엄밀해와 우연 축퇴
쿨롱 퍼텐셜 \(V = -e^2/4\pi\varepsilon_0 r\)에서 지름 방정식을 해석적으로 푼다(그리피스 4.2절의 길). 속박 상태 \(E < 0\)에 대해 \(\kappa = \sqrt{-2mE}/\hbar\), \(\rho = \kappa r\), \(\rho_0 = me^2/(2\pi\varepsilon_0\hbar^2\kappa)\)로 두면 방정식은 단위 없는 꼴이 된다.
- 먼 곳과 원점 근처의 거동을 떼어 내면 남은 \(v(\rho)\)는 다항식이 되기를 기대할 수 있다.
- \(v\)를 거듭제곱 급수로 넣으면 계수 사이 점화식이 나온다.
- 급수가 끝없이 이어지면 계수가 \(2^j/j!\)처럼 커져 \(v \sim e^{2\rho}\), 곧 \(u\)가 발산한다.
- 그래서 어떤 \(j_\text{max}\)에서 분자가 0이 되어야 한다: \(\rho_0 = 2n\). 이 조건이 에너지를 양자화하고, \(E\)가 \(n_r + l\)의 합에만 의존한다는 사실이 곧 \(l\) 축퇴다.
\(\rho_0 = 2n\)을 에너지로 바꾸면 보어 공식이 나온다. 정규화된 지름 함수는
QM.radialH(n, l, r)를 쓴다.지름 함수가 손에 있으니 기댓값을 정확히 구할 수 있다. 섭동 계산(12장의 미세 구조)에 그대로 쓰이는 목록이다(\(a = a_0\)).
수소꼴 원자(\(Z =\) 1)의 \(n =\) 3, \(l =\) 2 상태: \(\langle r\rangle\) = , \(\langle 1/r\rangle\) = , \(\langle V\rangle\) = = \(2E_n\).
수소 2p 상태에서 \(\langle r\rangle\), \(\langle 1/r\rangle\), \(\langle V\rangle\), \(\langle T\rangle\)를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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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법: 에너지를 끌어 고유값을 찾기
급수가 끊겨야 한다는 조건은 수치적으로 이렇게 보인다. 아무 \(E\)나 골라 원점에서 \(u \propto r^{l+1}\)로 출발해 바깥으로 적분하면, 거의 언제나 큰 \(r\)에서 \(u\)가 \(+\infty\)나 \(-\infty\)로 달아난다. 고유값을 가로지를 때마다 달아나는 방향이 뒤집힌다 — 이것이 사격법(5장)이다. 에너지 대신 유효 양자수(effective quantum number) \(\nu = 1/\sqrt{-E/\mathrm{Ry}}\)를 끌면 고유값이 정수 자리에 온다.
수소 \(l = 0\)에서 \(\nu\)를 1보다 아주 조금 크게(에너지를 \(E_1\)보다 조금 높게) 잡고 바깥으로 적분하면, 큰 \(r\)에서 \(u\)는?
사격법: ν 손잡이를 끌어 숨은 준위를 모두 찾아라
우연 축퇴의 정체: 룽게–렌츠 벡터
\(E_n\)이 \(l\)에 의존하지 않는 것은 \(1/r\) 퍼텐셜만의 성질이다. 고전 케플러 문제에는 각운동량 말고도 보존되는 벡터가 하나 더 있다: 궤도 장축을 따라 근일점을 가리키는 룽게–렌츠 벡터(Runge–Lenz vector)다. 양자역학에서는 에르미트가 되도록 대칭화해 쓴다.
베르트랑 정리(Bertrand's theorem)에 따르면 모든 속박 궤도가 닫히는 중심력은 \(1/r\)과 \(r^2\) 둘뿐이다. 바로 이 두 퍼텐셜이 우연 축퇴를 가진다(조화 진동자의 타원은 중심이 원점이다). 실제 수소에서는 상대론 효과(미세 구조, 12장)와 양자 전기역학(램 이동)이 \(1/r\)을 조금 바꿔 \(l\) 축퇴를 아주 약하게 깬다.
닫힌 궤도와 룽게–렌츠 벡터: 처음 속도를 끌어라
수소꼴 이온과 리드베리 상태
전자 하나에 전하 \(Ze\)인 핵 — He⁺, Li²⁺, … — 을 수소꼴 이온(hydrogen-like ion)이라 한다. 지름 방정식에서 \(e^2 \to Ze^2\)만 바꾸면 되므로 에너지는 \(Z^2\)배, 길이는 \(1/Z\)배다. 핵이 무한히 무겁지 않으면 전자 질량 대신 환산 질량(reduced mass) \(\mu = m_\mathrm{e}M/(m_\mathrm{e} + M)\)을 쓴다(2체 문제를 질량 중심과 상대 좌표로 분리한 결과).
핵 질량 \(M =\) 2.0인 수소꼴 원자(\(Z=1\))의 환산 질량은 \(\mu/m_\mathrm{e}\) = 이고, 발머 Hα(3→2)선의 진공 파장은 로 보통 수소(656.47 nm)와 .
리드베리 상태: 거대한 원자
\(n\)이 수십–수백인 상태를 리드베리 상태(Rydberg state)라 한다. 반지름은 \(n^2\)으로 자라 \(n = 100\)이면 0.5–0.8 µm로 바이러스보다 크고, 결합 에너지 \(\mathrm{Ry}/n^2\)은 1.4 meV에 불과하다. 성질이 모두 \(n\)의 거듭제곱으로 정해진다.
| 물리량 | \(n\) 의존 | \(n = 100\) 수소 |
|---|---|---|
| 크기 \(\langle r\rangle\) | \(n^2\) | 0.53 µm (원 궤도) – 0.79 µm (s) |
| 결합 에너지 | \(n^{-2}\) | 1.36 meV |
| 이웃 준위 간격 | \(n^{-3}\) | 6.7 GHz (마이크로파) |
| 전이 쌍극자 | \(n^2\) | \(\sim 10^4\,ea_0\) |
| 편극률 | \(n^7\) | 바닥 상태의 \(10^{14}\)배 |
| 복사 수명 | \(n^3\) (낮은 \(l\)) – \(n^5\) (원 궤도) | ~0.1–1 ms (낮은 \(l\)), 원 궤도는 훨씬 길다 |
알칼리 원자의 리드베리 준위는 핵심 전자가 가린 핵 때문에 \(E_{nl} = -\mathrm{Ry}/(n - \delta_l)^2\)으로 쓴다. 양자 결손(quantum defect) \(\delta_l\)은 핵심을 파고드는 s에서 크고 원심 장벽에 막힌 큰 \(l\)에서 0에 가깝다 — 4절 사격법의 리튬꼴 퍼텐셜이 바로 이것이다. 리드베리 원자 둘 사이의 반데르발스 상호작용은 \(n^{11}\)로 커져 한 원자가 들뜨면 수 µm 안의 이웃이 못 들뜨는 "리드베리 봉쇄"가 생기고, 이것이 중성 원자 양자 컴퓨터의 얽힘 게이트다(18장). 반도체에도 리드베리 상태가 있다: Cu₂O의 엑시톤은 \(n = 25\)까지 관측되어 크기가 µm에 이르고, 실리콘 속 인 주개의 들뜬 상태(2p, 3p, …)는 THz 대역의 리드베리 계열이다(6절).
수소의 \(n = 100\) 상태에서 (a) s 상태와 원 궤도 상태(\(l = 99\))의 \(\langle r\rangle\), (b) \(n = 100 \to 99\) 전이의 진동수를 구하라. (\(a_0 = 0.05292\) nm, Ry = 13.606 eV, \(h = 4.1357\times10^{-15}\) e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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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 질량 수소 모형: 주개·받개·엑시톤
실리콘에 인(P)을 넣으면 다섯째 가전자 하나가 남고, 핵 자리에는 +e 하나가 남는다. 결정 속 전자는 띠 바닥 근처에서 유효 질량 \(m^*\)인 자유 입자처럼 움직이고(7장), 쿨롱 인력은 결정의 비유전율 \(\varepsilon_r\)만큼 가려진다. 파동함수를 블로흐 함수(빠르게 진동)와 천천히 변하는 포락 함수(envelope function) \(F(\mathbf r)\)의 곱으로 쓰면 \(F\)는 수소 원자 방정식을 그대로 따른다.
QM.hydrogenic(m, εr)). 근사가 맞으려면 \(a_B^*\)가 격자 상수보다 훨씬 커서 \(\varepsilon_r\)로 가리는 연속 매질 그림이 통해야 한다.단순 모형(\(m^* = 0.26\), \(\varepsilon_r = 11.7\))은 25.8 meV를 주는데, 실리콘 P의 실측은 45.6 meV다. 차이의 출처는 둘이다. ① 실리콘 전도대는 여섯 개의 이방성 골(\(m_l = 0.92\), \(m_t = 0.19\))이라, 이방성 포락 함수로 변분 계산하면(콘–러틴저) 31.3 meV가 된다. ② 1s 포락 함수는 핵 자리에서 0이 아니므로 연속 매질 가정이 깨지는 불순물 바로 근처를 느낀다 — 중심 세포 보정(central-cell correction). 그래서 1s는 원소마다 다르고(Sb 42.7, P 45.6, As 53.8, Bi 71.0 meV), 여섯 골이 섞여 세 준위(A₁ 45.6, T₂ 33.9, E 32.6 meV, P)로 갈라진다(골–궤도 갈라짐). 반면 핵 자리에서 0인 2p 상태는 원소와 무관하게 유효 질량 이론값(2p± 6.40 meV)과 실측이 소수점까지 맞는다 — 리드베리 원자에서 p의 양자 결손이 작았던 것과 같은 이유다.
(a) \(m^* = 0.26m_\mathrm{e}\), \(\varepsilon_r = 11.7\)인 수소 모형으로 실리콘 주개의 결합 에너지와 보어 반지름을 구하라. (b) 실측 \(E_d = 45.6\) meV, \(N_D = 10^{16}\) cm⁻³, \(N_c = 2.8\times10^{19}(T/300)^{3/2}\) cm⁻³, 주개 겹침 인자 \(g = 2\)일 때 주개의 절반이 이온화되는 온도는? (정공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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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펀트 동결: 준위와 온도를 끌어 이온화를 보라
양자 컴퓨터 제어 회로처럼 4 K에서 도는 CMOS에서는 채널 아래 기판(\(10^{15}\)–\(10^{17}\) cm⁻³)의 도펀트가 얼어붙어 우물 저항이 수십 배로 뛰고, 기판 바이어스가 먹히지 않으며 문턱 전압이 오른다. 반면 \(10^{20}\) cm⁻³ 넘게 도핑한 소스·드레인은 모트 농도를 넘은 축퇴 반도체라 얼지 않는다. 이온 주입으로 넣은 도펀트도 활성화 어닐로 격자 자리에 들어가야 이 수소 모형 준위를 갖는다 → DeviceBook · 캐리어 통계, DopingBook · 도핑이란
엑시톤: 전자와 정공의 수소 원자
빛이 만든 전자와 정공은 서로 끌어 수소 원자처럼 묶일 수 있다. 이것이 엑시톤(exciton)이다. 두 질량이 비슷하므로 2체 문제를 질량 중심(\(M = m_e^* + m_h^*\))과 상대 좌표(환산 질량 \(\mu\))로 나누면, 상대 운동이 수소 문제가 된다.
전자와 정공을 얇은 양자 우물 같은 2차원에 가두면 결합이 훨씬 세진다. 2차원 수소 문제를 풀면 \(E_n = -Ry^*/(n - \frac12)^2\)이므로 1s 결합 에너지가 3차원의 4배, 반지름이 절반이다. 실제 우물은 폭이 유한해 2–3배에 그치지만, 유전 가림까지 약한 단층 MoS₂ 같은 2차원 반도체에서는 결합이 수백 meV에 이른다.
같은 물질의 엑시톤을 이상적인 2차원 층에 가두면 1s 결합 에너지는 3차원의 몇 배가 될까?
GaAs(\(m_e^* = 0.067\), \(m_h^* = 0.45\), \(\varepsilon_r = 12.9\))에서 엑시톤의 환산 질량, 결합 에너지, 보어 반지름을 구하라. 이상적인 2차원 우물에서는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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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톤 보어 반지름과 양자점 크기
2절의 양자점을 이 눈으로 다시 보면, 구속 운동 에너지 \(\hbar^2\pi^2/2\mu R^2\)과 엑시톤 결합 \(Ry^*\)의 비는 정확히 \(\pi^2(a_B/R)^2\)이다. \(R \ll a_B\)이면 구속이 이겨 전자·정공을 따로 가두고(강한 구속, 브루스 식), \(R \gg a_B\)이면 엑시톤이 먼저 묶이고 그 질량 중심이 갇힌다(약한 구속).
양자점 반지름 3.0, 엑시톤 환산 질량 0.100, 비유전율 10.6이면 \(a_B\) = , \(R/a_B\) = 이다. 구속 에너지 대 엑시톤 결합 →
PbS 양자점은 \(a_B \approx 20\) nm라 어떤 크기에서도 강한 구속이고, 크기만으로 흡수 끝을 1–2 µm의 단파 적외선(SWIR)에 맞출 수 있다. 실리콘 ROIC 위에 양자점 막을 코팅한 SWIR 이미지 센서는 InGaAs보다 싸게 만들 수 있지만, 빛이 만든 엑시톤을 전자와 정공으로 갈라 전극까지 보내야 신호가 된다. 그래서 리간드를 짧게 바꿔 점 사이 결합을 키우고 내부 전기장을 걸어 엑시톤을 해리한다. OLED에서는 반대로 유기 분자의 큰 엑시톤 결합(수백 meV)이 발광을 돕는다 → SensorBook · 최신 센서 기술, DisplayBook · OLED 소자 물리
핵심 정리
- 중심력에서는 \([\hat H, \hat{\mathbf L}] = 0\)이라 \(\psi = R(r)Y_l^m\)이고, \(u = rR\)은 유효 퍼텐셜 \(V + \hbar^2l(l+1)/2mr^2\) 속의 1차원 방정식을 따른다. 경계 조건은 \(u(0) = 0\)(원점 근처 \(u \propto r^{l+1}\))과 \(u(\infty) = 0\)이며, 모든 준위가 적어도 \(2l+1\)겹 축퇴한다.
- \(u(0) = 0\) 때문에 3차원 우물은 얕으면 속박 상태가 없다: s는 \(V_0a^2 > \pi^2\hbar^2/8m\), p는 \(\pi^2\hbar^2/2m\)이 필요하다. 무한 구형 우물은 \(E_{nl} = \hbar^2x_{nl}^2/2ma^2\)(구 베셀 영점)으로 1s, 1p, 1d, 2s … 순서이고 \(l\) 축퇴가 없다.
- 구형 양자점의 발광은 브루스 식 \(E_g + (\hbar^2\pi^2/2R^2)(1/m_e^* + 1/m_h^*) - 1.786e^2/4\pi\varepsilon_0\varepsilon_rR\)으로 어림한다. \(R \ll a_B\)이면 강한 구속, \(R \gg a_B\)이면 엑시톤 질량 중심의 약한 구속이다.
- 3차원 조화 진동자는 \(E = \hbar\omega(N + 3/2)\), \(N = 2n_r + l\), 축퇴도 \((N+1)(N+2)/2\)이다. 수소는 \(E_n = -13.6\ \text{eV}/n^2\), \(n = n_r + l + 1\), 축퇴도 \(n^2\)이다. 두 경우의 \(l\) 축퇴는 숨은 대칭(SU(3), 룽게–렌츠 벡터의 SO(4))에서 오며, 고전적으로는 닫힌 궤도(베르트랑 정리)에 대응한다.
- 수소 기댓값: \(\langle r\rangle = (a/2)[3n^2 - l(l+1)]\), \(\langle 1/r\rangle = 1/n^2a\)(비리얼 \(\langle V\rangle = 2E_n\)), \(\langle 1/r^2\rangle = 1/[(l+\frac12)n^3a^2]\). 수소꼴 이온은 에너지 \(Z^2\mu/m_\mathrm{e}\)배, 길이 \(1/Z\)배이고, 리드베리 상태는 크기 \(n^2\), 간격 \(n^{-3}\), 편극률 \(n^7\)로 자란다.
- 유효 질량 수소 모형 \(Ry^* = 13.6\ \text{eV}\,(m^*/m_\mathrm{e})/\varepsilon_r^2\), \(a_B^* = a_0\varepsilon_r/(m^*/m_\mathrm{e})\)은 실리콘 주개(모형 25.8, 실측 P 45.6 meV — 이방성 질량과 중심 세포 보정), 동결 온도, 엑시톤(2차원에서 결합 4배)을 설명한다.
연습문제
필요하면 \(\hbar^2/2m_\mathrm{e} = 0.0381\) eV·nm², \(e^2/4\pi\varepsilon_0 = 1.440\) eV·nm, \(a_0 = 0.05292\) nm, Ry = 13.606 eV, \(hc = 1239.8\) eV·nm, \(k_B = 8.617\times10^{-5}\) eV/K를 쓴다. 구 베셀 영점: \(x_{10} = \pi\), \(x_{11} = 4.493\), \(x_{12} = 5.763\), \(x_{20} = 2\pi\).
자유 전자가 \(l = 2\) 상태로 원점에서 0.50 nm 떨어져 있을 때 원심 장벽 \(\hbar^2l(l+1)/2mr^2\)의 크기는?
\(V_c = 0.0381\times6/0.25 = 0.914\) eV. 상온 열에너지의 35배라 d 전자는 이 거리 안쪽으로 거의 들어오지 못한다.
유효 질량 \(0.067m_\mathrm{e}\)인 전자를 반지름 3.0 nm의 무한 구형 우물에 가둔다. 1s와 1p 준위의 에너지는?
\(\hbar^2/2m^*a^2 = 0.0381/(0.067\times9) = 0.0632\) eV. \(E_{1s} = 0.0632\times\pi^2 = 0.624\) eV, \(E_{1p} = 0.0632\times4.493^2 = 1.28\) eV.
3차원 등방 조화 진동자에서 2s(\(n_r = 1, l = 0\)) 상태와 같은 에너지를 갖는 상태는?
\(E = \hbar\omega(2n_r + l + 3/2)\). 2s는 \(N = 2\)이고 1d(\(n_r = 0, l = 2\))도 \(N = 2\)다. 1p는 \(N = 1\), 2p와 1f는 \(N = 3\).
수소 3d 상태의 \(\langle r\rangle\)을 \(a_0\) 단위로 구하라.
\((a_0/2)(27 - 6) = 10.5a_0 = 0.556\) nm. 가장 그럴듯한 반지름 \(n^2a_0 = 9a_0\)보다 조금 크다.
He⁺ 이온의 \(n = 3 \to 2\) 전이에서 나오는 빛의 파장은? (핵의 움직임 무시)
\(\Delta E = 4\times13.606\times(1/4 - 1/9) = 7.559\) eV, \(\lambda = 1239.8/7.559 = 164\) nm(진공 자외선).
유효 질량 \(0.067m_\mathrm{e}\)인 전자가 반지름 2.0 nm 구형 우물에 있다. p(\(l = 1\)) 속박 상태가 하나라도 생기기 위한 최소 깊이 \(V_0\)는?
문턱(\(E = 0\))에서 \(\hbar^2k^2/2m^* = V_0\)이고 \(ka = \pi\)이므로 \(V_0 = (\hbar^2/2m^*)\pi^2/a^2 = (0.0381/0.067)\times9.870/4.00 = 1.40\) eV. 같은 우물의 s 문턱(\(ka = \pi/2\))은 그 1/4인 0.351 eV다.
반지름 2.0 nm인 InP 양자점(\(E_g = 1.344\) eV, \(m_e^* = 0.077\), \(m_h^* = 0.60\), \(\varepsilon_r = 12.5\))의 발광 에너지와 파장을 브루스 식으로 어림하라.
\(0.0381\times9.870/4.00 = 0.0940\) eV, 괄호 \(12.99 + 1.67 = 14.65\) → 구속 1.377 eV. 쿨롱 \(2.572/25.0 = 0.103\) eV. \(E = 1.344 + 1.377 - 0.103 = 2.62\) eV, \(\lambda = 473\) nm. 같은 크기의 CdSe(486 nm)보다 푸르다 — 전자 질량이 작아 구속이 세다.
3차원 등방 조화 진동자에서 에너지가 \(4.5\hbar\omega\) 이하인 상태는 스핀까지 세어 모두 몇 개인가?
\(g_N = 1, 3, 6, 10\) (\(N = 0\)–3), 합 20, 스핀 2배로 40. 이것이 원자핵 껍질 모형의 스핀–궤도 결합 전 마법수 40이다.
수소 2p 상태의 \(\langle 1/r^2\rangle\)을 \(a_0^{-2}\) 단위로 구하라. 이 값은 12장 상대론 보정에 쓰인다.
\(1/(1.5\times8) = 1/12 = 0.0833\,a_0^{-2}\). 직접 적분으로 확인: \(R_{21} \propto re^{-r/2a}\), \(\int r^2e^{-r}\,dr/\int r^4e^{-r}\,dr\)의 비 \(2!/4! = 1/12\).
수소의 s 상태 리드베리 원자의 \(\langle r\rangle\)이 1 µm 이상이 되는 가장 작은 주 양자수 \(n\)은?
\(n^2 \ge 1000/(1.5\times0.05292) = 1.260\times10^4\) → \(n \ge 112.2\). \(n = 112\)는 996 nm, \(n = 113\)은 1014 nm이므로 113.
뮤온(\(m_\mu = 206.77m_\mathrm{e}\))이 양성자(\(1836.15m_\mathrm{e}\))에 묶인 뮤온 수소의 바닥 에너지와 보어 반지름은?
\(\mu = 206.77\times1836.15/2042.92 = 185.84m_\mathrm{e}\). \(E_1 = -13.606\times185.84 = -2528\) eV \(= -2.53\) keV, \(a = 52.92\ \text{pm}/185.84 = 0.285\) pm. 양성자 반지름(0.84 fm)의 340배라 뮤온은 양성자 크기를 민감하게 느낀다 — 2010년 뮤온 수소 램 이동이 "양성자 반지름 수수께끼"를 낳은 이유다.
모든 속박 고전 궤도가 닫히고, 양자역학에서 서로 다른 \(l\)의 준위가 겹치는(우연 축퇴) 중심력 퍼텐셜의 조합은?
베르트랑 정리: 닫힌 궤도는 쿨롱(\(-1/r\))과 조화(\(r^2\))뿐이다. 각각 룽게–렌츠 벡터(SO(4))와 사중극 텐서(SU(3))라는 추가 보존량이 있어, 고전적으로는 근점이 세차하지 않고 양자적으로는 \(l\) 축퇴가 생긴다.
실리콘 속 P 주개의 1s 결합 에너지 실측(45.6 meV)이 단순 수소 모형(25.8 meV)보다 큰 주된 이유로 옳은 것은?
이방성 질량으로 변분하면 31.3 meV, 나머지 14 meV는 1s 포락 함수가 핵 자리에서 0이 아니어서 생기는 중심 세포 보정(원소마다 다르다)이다. 핵 자리에서 0인 2p 상태는 유효 질량 이론과 실측이 잘 맞는다.
실리콘에 P를 \(N_D = 10^{17}\) cm⁻³ 넣었다(\(E_d = 45\) meV, \(g = 2\)). \(N_c = 2.8\times10^{19}(T/300)^{3/2}\) cm⁻³일 때 77 K에서 이온화된 주개의 비율은? (정공 무시)
\(a = 2\times882/3.64\times10^{18} = 4.84\times10^{-16}\) cm³. \(n = [-1 + \sqrt{1 + 4aN_D}]/2a = [-1 + \sqrt{194.7}]/(9.69\times10^{-16}) = 1.34\times10^{16}\) cm⁻³, 비율 0.134. 같은 온도에서 \(10^{16}\)이면 35% — 진할수록 더 잘 언다(질량 작용).
CdSe 양자점(\(E_g = 1.74\) eV, \(m_e^* = 0.13\), \(m_h^* = 0.45\), \(\varepsilon_r = 10.6\))이 브루스 식으로 2.30 eV(539 nm)의 빛을 내려면 반지름이 얼마여야 하나?
\(3.728x^2 - 0.2426x - 0.56 = 0\) → \(x = [0.2426 + \sqrt{0.0589 + 8.351}]/7.456 = 0.4215\) nm⁻¹, \(R = 2.37\) nm. 위 시뮬레이터에서 539 nm를 목표로 확인할 수 있다.
유효 질량 \(0.067m_\mathrm{e}\)인 전자가 반지름 2.0 nm, 깊이 0.50 eV인 구형 우물에 있다. (a) s 속박 상태와 (b) p 속박 상태는 각각 몇 개인가? (c) 바닥 상태 에너지(우물 밖 0 기준)는?
(a) \(\pi/2 = 1.571 < 1.875 < 3\pi/2\)이므로 s 1개. (b) \(1.875 < \pi\)이므로 p는 없다. (c) \(z\cot z = -\sqrt{3.517 - z^2}\)를 풀면 \(z = 1.818\), \(E = -V_0 + 0.5687z^2/a^2 = -0.50 + 0.470 = -0.0300\) eV. 문턱 가까이라 겨우 30 meV로 묶여 있다(QM.sphWellE로 확인).
개념 확인 퀴즈
지름 함수 \(u = rR\)에 \(u(0) = 0\)을 요구하는 이유로 가장 정확한 것은?
수소 \(n = 3\) 준위의 9겹 축퇴 가운데 회전 대칭만으로 설명되는 부분은?
핵 근처의 쿨롱 인력을 핵심 전자가 가리지 못해 퍼텐셜이 \(r\to0\)에서 더 깊어지면, 가장 크게 내려가는 준위는?
CdSe 양자점(\(a_B \approx 5.6\) nm)의 반지름을 1.5 nm에서 15 nm로 키울 때 옳은 설명은?
이상적인 2차원 층에 가둔 엑시톤의 1s 결합 에너지와 반지름은 3차원과 비교해 어떻게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