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09

중심력과 수소 원자

퍼텐셜이 거리 \(r\)에만 의존하면 각도 부분은 언제나 8장의 구면 조화 함수 \(Y_l^m\)이고, 문제 전체가 지름 방정식 하나로 줄어든다. 그 방정식 속에서 각운동량은 퍼텐셜에 더해지는 원심 장벽 \(\hbar^2 l(l+1)/2mr^2\)로만 나타난다. 아래 그림에서 \(l\)을 바꾸면 원심 장벽이 지름 함수 \(u(r)\)를 바깥으로 밀어낸다. 같은 틀로 구형 양자점, 3차원 진동자, 수소 원자, 그리고 실리콘 속 인(P) 원자와 엑시톤까지 한꺼번에 푼다.

좌우로 끌면 l · 누르면 쿨롱 ↔ 조화

지름 방정식과 유효 퍼텐셜

퍼텐셜이 \(V(\mathbf r) = V(r)\)처럼 원점으로부터의 거리에만 의존하는 경우를 중심력 퍼텐셜(central potential)이라 한다. 이때 해밀토니언은 모든 회전에 대해 불변이고, 회전의 생성자인 각운동량과 교환한다(8장).

$$[\hat H, \hat L_i] = 0, \qquad [\hat H, \hat{\mathbf L}^2] = 0, \qquad [\hat{\mathbf L}^2, \hat L_z] = 0$$
세 연산자 \(\hat H, \hat{\mathbf L}^2, \hat L_z\)가 서로 교환하므로 동시 고유 켓 \(|E\,l\,m\rangle\)을 고를 수 있다. 위치 표현에서 \(\langle \mathbf r|E\,l\,m\rangle = R(r)\,Y_l^m(\theta,\phi)\)이고, 각도 부분은 퍼텐셜과 무관하게 언제나 구면 조화 함수다.

운동 에너지를 지름 방향과 각 방향으로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 구면 좌표 라플라시안의 각도 부분은 정확히 \(-\hat{\mathbf L}^2/\hbar^2 r^2\)이므로

$$\hat H = \frac{\hat p_r^{\,2}}{2m} + \frac{\hat{\mathbf L}^2}{2mr^2} + V(r), \qquad \hat p_r = -i\hbar\,\frac1r\frac{\partial}{\partial r}\,r$$
\(\hat p_r\)은 에르미트인 지름 운동량(radial momentum) 연산자다(그냥 \(-i\hbar\,\partial_r\)은 \(r^2dr\) 측도에서 에르미트가 아니다). 둘째 항은 고전 역학의 회전 운동 에너지 \(L^2/2mr^2\)와 같다.

\(\hat{\mathbf L}^2\)에 고유값 \(l(l+1)\hbar^2\)를 넣고 \(u(r) = rR(r)\)로 바꾸면 1차원 슈뢰딩거 방정식과 똑같은 꼴이 된다. 이것이 지름 방정식(radial equation)이다.

$$-\frac{\hbar^2}{2m}\frac{d^2u}{dr^2} + \underbrace{\left[V(r) + \frac{\hbar^2\,l(l+1)}{2mr^2}\right]}_{V_\text{eff}(r)} u = E\,u, \qquad \int_0^\infty |u|^2\,dr = 1$$
괄호 안이 유효 퍼텐셜(effective potential)이고, 둘째 항이 원심 장벽(centrifugal barrier)이다. 정규화는 \(\int |\psi|^2 d^3r = \int |R|^2 r^2 dr \int |Y|^2 d\Omega = \int |u|^2 dr\)에서 나온다.
rE0 E (허용 영역) 원심 장벽 +ħ²l(l+1)/2mr² V(r) = −ke²/r V_eff 읽는 법 • r → 0: 1/r²이 1/r을 이긴다 → l ≥ 1이면 원점이 막힌다 • 점 두 개: 고전 전환점 V_eff(r) = E 인 안·바깥 반지름 • r → ∞: V_eff → 0 E < 0이면 속박, u ~ e^(−κr) • V_eff 최솟값 위치 ≈ 궤도 반지름 (쿨롱 l=1: r = a₀·l(l+1) = 2a₀)
쿨롱 퍼텐셜(초록 점선)에 원심 장벽(주황 점선, \(l=1\))을 더한 유효 퍼텐셜(초록 실선). 자홍 선은 \(n=2, l=1\) 준위다. 전자는 두 고전 전환점 사이에 주로 머물고, 바깥으로는 지수적으로 스며 나간다.

경계 조건: 원점과 무한대

지름 방정식은 반직선 \(0 \le r < \infty\) 위의 1차원 문제다. 원점 근처에서는 원심 장벽이 \(1/r\)보다 덜 특이한 어떤 퍼텐셜도 이기므로, \(u'' \approx l(l+1)u/r^2\)를 풀면 두 해 \(u \sim r^{l+1}\)(정칙)과 \(u \sim r^{-l}\)(비정칙)이 나온다. 비정칙 해는 \(l \ge 1\)이면 정규화가 안 되고, \(l = 0\)이면 \(R \sim 1/r\)인데 \(\nabla^2(1/r) = -4\pi\delta^3(\mathbf r)\)라 원래 3차원 방정식을 만족하지 않는다. 그래서

$$u(0) = 0, \qquad u(r) \xrightarrow{r\to0} r^{l+1}, \qquad u(r) \xrightarrow{r\to\infty} e^{-\kappa r}, \quad \kappa = \frac{\sqrt{-2mE}}{\hbar}$$
\(u(0)=0\)은 원점에 무한히 높은 벽이 있는 것과 같다. 그래서 \(l=0\) 지름 문제는 대칭 1차원 우물의 홀 상태만 골라낸 문제와 똑같다 — 아래 시뮬레이터에서 확인한다.
MINI LAB수소의 \(|u(r)|\)를 로그–로그로 그렸다(실선 \(n=l+1\), 점선 \(n=l+2\)). 원점 근처 기울기는 \(n\)과 무관하게 \(l+1\)이다 — \(l\)이 클수록 전자가 원점을 피한다. 빨간 점선 \(r^{-l}\)은 경계 조건이 버리는 해다.

유효 질량 1.00인 전자가 \(l =\) 2 상태로 원점에서 0.5 떨어져 있으면 원심 장벽은 로, 상온 \(k_BT\)의 배다.

축퇴: 반드시 있는 것과 우연한 것

지름 방정식에는 \(m\)이 들어 있지 않다. 따라서 모든 중심력에서 한 준위는 적어도 \(2l+1\)겹 축퇴한다. 연산자로 말하면 \([\hat H, \hat L_\pm] = 0\)이라 \(\hat L_\pm|E\,l\,m\rangle\)이 같은 에너지의 다른 \(m\) 상태다 — 회전 대칭이 보장하는 본질적 축퇴(essential degeneracy)다. 반면 서로 다른 \(l\)의 준위가 겹치는 일은 보통 없다. 그런데 쿨롱과 조화 퍼텐셜에서는 겹친다. 이것을 우연 축퇴(accidental degeneracy, 7장)라 부르지만, 실은 회전보다 큰 숨은 대칭 때문이다(3·4절).

① 3차원 Ĥ Ĥ = p̂²/2m + V(r) p̂² = p̂_r² + L̂²/r² 회전 불변 ⇒ [Ĥ, L̂] = 0 ② 각도 분리 ψ = R(r) Y_l^m(θ,φ) L̂² → l(l+1)ħ² 각도 부분은 8장 그대로 m은 사라진다 ③ u = rR −(ħ²/2m)u'' + V_eff u = E u 1차원 문제와 같은 꼴 V_eff = V + 원심 장벽 ④ 경계 조건 u(0) = 0, u ~ r^(l+1) u(∞) = 0 양자수 (n_r, l, m) E는 n_r, l에만 의존 ⇒ 2l+1겹 축퇴 n_r = 지름 마디 수 (u가 0을 지나는 횟수, 원점 제외)
  1. 운동 에너지를 지름 운동량과 각운동량으로 나눈다. 회전 불변이면 \(\hat{\mathbf L}\)이 보존된다.
  2. \(\hat{\mathbf L}^2\)의 고유 상태 \(Y_l^m\)을 곱해 두면 각도 미분이 숫자 \(l(l+1)\hbar^2\)로 바뀐다. \(m\)은 방정식에서 사라진다.
  3. \(u = rR\)로 바꾸면 1계 미분 항이 없어지고 1차원 슈뢰딩거 방정식과 같은 꼴이 된다.
  4. 원점과 무한대의 조건이 에너지를 양자화한다. 에너지는 \(n_r\)과 \(l\)에만 의존하므로 각 준위는 \(2l+1\)겹 축퇴한다.
중심력 문제를 지름 방정식으로 줄이는 흐름. 어떤 \(V(r)\)이든 ①–④는 같고, 퍼텐셜마다 다른 것은 ③의 1차원 방정식을 푸는 일뿐이다.

3차원 우물은 얕으면 아무것도 붙잡지 못한다

반지름 \(a\), 깊이 \(V_0\)인 유한 구형 우물(finite spherical well)의 \(l=0\) 문제는 \(u(0)=0\) 때문에 폭 \(2a\)인 1차원 우물의 홀 상태 문제와 같다. 1차원 대칭 우물은 아무리 얕아도 짝 상태 하나를 붙잡지만, 홀 상태는 \(z_0 = a\sqrt{2mV_0}/\hbar > \pi/2\)일 때만 생긴다. 그래서 3차원에서는 속박에 임계 깊이가 있다.

$$V_0 a^2 > \frac{\pi^2\hbar^2}{8m} \quad (l = 0), \qquad V_0a^2 > \frac{\pi^2\hbar^2}{2m} \quad (l = 1)$$
\(l\)번째 상태의 문턱은 \(E \to 0\)에서 안쪽 \(j_l(ka)\)와 바깥쪽 \(r^{-(l+1)}\)을 잇는 조건 \(j_{l-1}(ka) = 0\)이다(\(l=1\)이면 \(ka = \pi\)). 원심 장벽이 클수록 더 깊은 우물이 필요하다.

1차원 유한 우물은 아무리 얕아도 속박 상태가 하나는 있다. 반지름은 그대로 두고 3차원 구형 우물을 아주 얕게 만들면?

\(u(0)=0\)이 원점에 벽을 세우므로 \(l=0\) 상태도 1차원 우물의 홀 상태처럼 문턱이 있다. 아래에서 바닥(깊이) 손잡이를 끌어 올려 s 상태가 사라지는 깊이를 찾고, "임계 깊이" 값과 비교하라.
SIMULATOR

구형 우물 실험대: 벽과 바닥을 끌어 속박 상태를 세어라

흰 원: 벽(반지름 a) · 바닥(깊이 V₀)
그릴 궤도 양자수 l
a · V₀ · z₀—
속박 상태 수 (s · p · d · f)—
이 l의 준위 (eV)—
임계 깊이 s · p—
자유 전자(\(m = m_\mathrm{e}\)). 초록 실선은 \(V(r)\), 초록 점선은 고른 \(l\)의 \(V_\text{eff}\), 자홍은 지름 방정식을 유한 차분으로 푼 준위와 \(u(r)\)이다. 해볼 것: ① 바닥을 끌어 올려 s 상태가 사라지는 깊이가 \(\pi^2\hbar^2/8ma^2\)인지 확인한다. ② "1차원 비교"를 켜고 s 준위가 1차원 우물의 홀 상태(초록 눈금 "홀")와 겹치는 것을 본다. ③ 같은 깊이에서 \(l\)을 올리면 준위가 위로 밀리고 \(u(r)\)의 봉우리가 벽 쪽으로 간다.

GaAs 속 전자(\(m^* = 0.067m_\mathrm{e}\))를 반지름 \(a = 5\) nm인 구형 우물에 가둔다. (a) s 상태가 하나라도 생기려면 깊이 \(V_0\)가 얼마 이상이어야 하나? (b) p 상태는? (\(\hbar^2/2m_\mathrm{e} = 0.0381\) eV·nm²)

풀이 보기
전략 \(l=0\): \(z_0 = \pi/2\), 즉 \(V_0 = \pi^2\hbar^2/(8m^*a^2)\). \(l=1\): \(ka = \pi\), 즉 \(V_0 = \pi^2\hbar^2/(2m^*a^2)\).
풀이 \(\hbar^2/2m^* = 0.0381/0.067 = 0.569\) eV·nm². (a) \(V_0 = (\pi^2/4)(0.569)/25 = 0.0561\) eV. (b) 네 배인 \(\pi^2(0.569)/25 = 0.225\) eV.
(a) 56.1 meV 이상 (b) 225 meV 이상
검토 상온 \(k_BT\)(25.9 meV)의 두 배쯤인 깊이다. 확인: \(z_0 = 5\sqrt{0.0561/0.569} = 1.571 = \pi/2\). 얕은 우물·작은 결정에서는 p 상태가 아예 없을 수 있고, 이것이 작은 나노 결정의 흡수 스펙트럼에서 선이 몇 개뿐인 이유다.

구형 우물과 구형 양자점

반지름 \(a\)인 무한 구형 우물(infinite spherical well) 안에서 \(V=0\)이면 지름 방정식은 \(u'' = [l(l+1)/r^2 - k^2]u\), \(k = \sqrt{2mE}/\hbar\)이다. 해는 구 베셀 함수(spherical Bessel function) \(j_l\)과 구 노이만 함수 \(n_l\)인데, \(n_l\)은 원점에서 발산하므로 버린다.

$$u(r) = A\,r\,j_l(kr), \qquad j_l(x_{nl}) = 0 \;\Rightarrow\; E_{nl} = \frac{\hbar^2 x_{nl}^2}{2ma^2}$$
\(x_{nl}\)은 \(j_l\)의 \(n\)번째 영점. \(j_0(x) = \sin x/x\)이므로 \(x_{n0} = n\pi\)(1차원 우물과 같다). \(j_1(x) = \sin x/x^2 - \cos x/x\)의 첫 영점은 4.493이다. 여기서 \(n\)은 "그 \(l\)에서 몇 번째"라는 뜻이라 수소처럼 \(l < n\) 제한이 없다(1s, 1p, 1d, 2s …).
MINI LAB구 베셀 함수 \(j_l(x)\)(자홍)와 그 영점 \(x_{nl}\). 벽 \(r=a\)가 영점에 오도록 \(k\)를 고르는 것이 양자화다. \(l\)이 커지면 \(j_l\)이 원점에서 \(x^l\)로 납작해지고 첫 영점이 뒤로 밀린다 — 원심 장벽이 에너지를 올린다.
상태\(x_{nl}\)\(E/E_{1s}\)겹침 \(2(2l+1)\)누적 전자 수
1s3.1421.0022
1p4.4932.0568
1d5.7633.371018
2s6.2834.00220
1f6.9884.951434
2p7.7256.05640
1g8.1836.781858
E spdfg 1s2 1p8 1d18 2s20 1f34 2p40 1g58 Na 원자 무리 실측8 · 20 · 40 · 58 · 92 누적(스핀 포함)
  1. 가장 낮은 1s(\(x = \pi\)). 스핀까지 2개 상태.
  2. 1p(\(E = 2.05E_{1s}\))와 1d(3.37). 같은 \(n\)이라도 \(l\)이 크면 높다 — \(l\)에 따른 축퇴가 없다.
  3. 2s(\(4E_{1s}\))가 1f보다 낮다. 껍질이 닫힐 때마다 누적 수 20, 34.
  4. 2p, 1g까지 채우면 40, 58. 소듐 원자 무리(클러스터)의 질량 스펙트럼에서 유난히 많은 크기 8, 20, 40, 58이 바로 이 "구 상자 속 자유 전자" 껍질이다.
무한 구형 우물의 준위 순서(높이는 \(x_{nl}^2\)에 비례). 수소와 달리 에너지가 \(n\)과 \(l\) 둘 다에 의존한다. 실제 금속 무리의 퍼텐셜은 구 상자와 조화 우물 사이라서 18·34의 껍질은 약하게만 보인다.

반지름 \(R = 2.0\) nm인 CdSe 양자점 속 전자(\(m_e^* = 0.13m_\mathrm{e}\))를 무한 구형 우물로 본다. 1S와 1P 준위의 구속 에너지와 그 간격을 구하라.

풀이 보기
전략 \(E_{nl} = (\hbar^2/2m_\mathrm{e})\,x_{nl}^2/(m^*R^2)\), \(x_{10} = \pi\), \(x_{11} = 4.493\).
풀이 \(\hbar^2/(2m^*R^2) = 0.0381/(0.13\times4.00) = 0.0733\) eV. \(E_{1S} = 0.0733\times9.870 = 0.723\) eV, \(E_{1P} = 0.0733\times20.19 = 1.48\) eV. 간격 \(0.756\) eV.
\(E_{1S} = 0.723\) eV, \(E_{1P} = 1.48\) eV, 간격 0.756 eV (파장 1.64 µm)
검토 띠 간격 1.74 eV에 견줄 만큼 크다 — 강한 구속이다. 1S→1P 띠 안 전이는 근·중적외선에 있어, 같은 양자점이 띠 사이 전이로는 가시광을, 띠 안 전이로는 적외선을 다룬다. 실제로는 장벽이 유한하고 띠가 비포물선이라 이 값보다 30% 남짓 작다.

유효 질량 0.13인 전자를 반지름 3.0의 구형 양자점에 가두면 1S→1P 띠 안 간격은 이고 흡수 파장은 이다.

구형 양자점: 전자와 정공을 함께 가두기

콜로이드 양자점(quantum dot)은 지름 2–10 nm의 반도체 나노 결정이다. 빛을 흡수하면 전도대의 전자와 가전자대의 정공이 생기고, 둘 다 결정 안에 갇힌다. 반지름 \(R\)이 엑시톤 보어 반지름(exciton Bohr radius) \(a_B = \varepsilon_r a_0\,m_\mathrm{e}/\mu\)(6절)보다 작은 강한 구속(strong confinement)에서는 전자와 정공을 각각 무한 구형 우물의 1S에 넣고, 둘 사이 쿨롱 인력은 1차 섭동(12장)으로 더한다. 이것이 브루스 식(Brus equation)이다.

$$E_\text{발광} \approx E_g + \frac{\hbar^2\pi^2}{2R^2}\left(\frac{1}{m_e^*} + \frac{1}{m_h^*}\right) - \frac{1.786\,e^2}{4\pi\varepsilon_0\varepsilon_r R}$$
둘째 항: 전자·정공의 구속(운동) 에너지, \(R^{-2}\). 셋째 항: \(\langle 1S_e 1S_h|\,e^2/4\pi\varepsilon_0\varepsilon_r|\mathbf r_e - \mathbf r_h|\,|1S_e1S_h\rangle\), \(R^{-1}\). 작은 \(R\)에서는 구속 항이 이기므로 점이 작을수록 푸른빛을 낸다. 반대로 \(R \gg a_B\)인 약한 구속(weak confinement)에서는 엑시톤 전체(질량 \(M = m_e^* + m_h^*\))가 갇힌다: \(E \approx E_g - Ry^* + \hbar^2\pi^2/2MR^2\).
CdSe 코어R ≈ 2–3 nm ZnS 셸 리간드 E_c (ZnS)E_c (CdSe)E_v (CdSe)E_v (ZnS) 1S_e 1S_h hν = E_g + 구속 − 쿨롱 I형 정렬:둘 다 코어에
코어–셸 양자점. 넓은 띠 간격의 ZnS 셸이 CdSe 코어의 전자(1S\(_e\))와 정공(1S\(_h\))을 함께 가두고(I형 정렬), 표면 결함을 덮어 발광 효율을 높인다. 1S\(_e\)–1S\(_h\) 사이 간격이 발광 에너지다.

CdSe 양자점의 반지름을 3 nm에서 2 nm로 줄이면 전자·정공의 구속 에너지(브루스 식 둘째 항)는 몇 배가 될까?

구속 항은 \(R^{-2}\)이므로 \((3/2)^2 = 2.25\)배, 쿨롱 항은 \(R^{-1}\)이라 1.5배만 커진다. 그래서 작을수록 구속이 이겨 파장이 짧아진다. 아래에서 반지름을 끌어 목표 색을 맞혀 보라.
SIMULATOR

양자점 색 맞히기: 반지름을 끌어 목표 파장을 내라

흰 원을 끌어 반지름 R
재료
도전: 목표 파장 ±4 nm
반지름 (지름)—
구속 e + h · 쿨롱—
발광—
R / a_B · 영역—
목표—
점수0
왼쪽: 양자점(색 = 발광색, 근적외선이면 회색)과 엑시톤 보어 반지름 \(a_B\)(점선 원). 오른쪽: 벌크 띠 끝(초록)과 갇힌 1S·1P 준위(자홍), 아래 띠는 스펙트럼과 목표 구간이다. 물성: CdSe \(E_g\) 1.74 eV, \(m_e^*\) 0.13, \(m_h^*\) 0.45, \(\varepsilon_r\) 10.6 · InP 1.344, 0.077, 0.60, 12.5 · PbS 0.41, 0.085, 0.085, 17.2. 해볼 것: ① CdSe로 초록(530 nm)과 빨강(630 nm)을 내는 반지름을 찾는다. ② 같은 색을 InP로 내려면 점이 더 커야 하는가? ③ PbS는 \(a_B \approx 21\) nm라 어떤 크기든 강한 구속이다. 유효 질량 근사는 작은 점에서 구속 에너지를 과대평가한다(띠 비포물성) — 실제 CdSe는 같은 색을 내는 반지름이 이보다 조금 작다.

반지름 2.5 nm인 CdSe 양자점(\(E_g = 1.74\) eV, \(m_e^* = 0.13\), \(m_h^* = 0.45\), \(\varepsilon_r = 10.6\))의 발광 에너지와 파장을 브루스 식으로 구하라. (\(e^2/4\pi\varepsilon_0 = 1.440\) eV·nm)

풀이 보기
전략 구속 항 \((\hbar^2\pi^2/2m_\mathrm{e}R^2)(1/0.13 + 1/0.45)\), 쿨롱 항 \(1.786\times1.440/(10.6R)\).
풀이 \(\hbar^2\pi^2/2m_\mathrm{e}R^2 = 0.0381\times9.870/6.25 = 0.0602\) eV. 괄호 \(= 7.69 + 2.22 = 9.91\) → 구속 0.597 eV. 쿨롱 \(2.572/26.5 = 0.0970\) eV. \(E = 1.74 + 0.597 - 0.097 = 2.24\) eV, \(\lambda = 1239.8/2.24 = 554\) nm.
\(E \approx 2.24\) eV, \(\lambda \approx 554\) nm (노랑–초록)
검토 지름 5 nm CdSe의 실측 발광은 590 nm 근처로, 모형이 구속을 조금 과대평가한다. 그래도 크기 하나로 색을 400–700 nm에서 고르는 원리는 그대로다. \(R/a_B = 2.5/5.6 = 0.45\)이라 강한 구속 가정도 맞다.
양자점 디스플레이의 색 순도는 크기 분포가 정한다

QD 필름·QD-OLED는 청색 광원 위에 적·녹 양자점을 올려 색을 바꾼다. 발광 피크는 브루스 식이 정하고, 선폭은 크기 분포가 정한다: 구속 항이 \(R^{-2}\)이므로 반지름 산포 5%가 구속 에너지에 약 10%의 산포를 만든다. 녹색 CdSe에서 구속 0.6 eV의 10%는 60 meV, 곧 반치폭 15 nm 남짓이고, 그래서 합성 공정은 크기 산포를 5% 이하로 관리해 반치폭 20–30 nm를 얻는다. Cd 규제(RoHS) 때문에 상용 제품은 InP로 옮겨 갔는데, InP는 띠 간격이 작아 같은 색을 내려면 더 큰 구속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같은 크기 산포에도 선폭이 넓어지기 쉽다 → DisplayBook · 백라이트·미니LED·양자점

3차원 조화 진동자와 축퇴 패턴

등방 3차원 조화 진동자 \(V = \tfrac12 m\omega^2 r^2\)은 두 가지 방법으로 풀린다. 직교 좌표로 쓰면 해밀토니언이 세 1차원 진동자의 합 \(\hat H = \hat H_x + \hat H_y + \hat H_z\)이므로 6장의 사다리 연산자를 세 번 쓰면 끝난다.

$$E_N = \hbar\omega\left(N + \tfrac32\right), \qquad N = n_x + n_y + n_z, \qquad g_N = \frac{(N+1)(N+2)}{2}$$
\(N\)을 세 음이 아닌 정수의 합으로 쓰는 방법의 수가 축퇴도다. \(N = 0, 1, 2, 3\)이면 1, 3, 6, 10.

같은 문제를 구면 좌표에서 지름 방정식으로 풀면 \(u(r) = r^{l+1}e^{-r^2/2b^2}L_{n_r}^{(l+1/2)}(r^2/b^2)\)(\(b = \sqrt{\hbar/m\omega}\), \(L\)은 버금 라게르 다항식)이고 에너지는

$$E = \hbar\omega\left(2n_r + l + \tfrac32\right) \;\Rightarrow\; N = 2n_r + l, \qquad l = N, N-2, \dots, 1 \text{ 또는 } 0$$
지름 마디 하나가 \(l\)을 2만큼 올리는 것과 같은 에너지를 든다. 그래서 한 준위에는 \(N\)과 홀짝이 같은 \(l\)만 있고, 패리티는 \((-1)^l = (-1)^N\)이다. 확인: \(\sum_{l}(2l+1) = (N+1)(N+2)/2\).
MINI LAB같은 준위를 두 기저로 센다. 왼쪽: 직교 기저 \((n_x, n_y)\) 점 하나가 상태 하나(\(n_z = N - n_x - n_y\)). 오른쪽: 구면 기저에서 \(l\)마다 \(2l+1\)칸. 두 개수가 언제나 같다 — 같은 부분 공간의 두 기저일 뿐이다.

\(l\)이 다른 상태가 같은 에너지를 갖는 것은 회전 대칭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3차원 진동자에는 \(\hat a_i^\dagger \hat a_j\)(\(i,j = x,y,z\)) 아홉 개의 연산자가 모두 \(\hat H\)와 교환하는 더 큰 대칭(SU(3))이 있다. 이 중 반대칭 조합 셋이 \(\hat{\mathbf L}\)이고, 나머지 대칭 조합(사중극 텐서)이 서로 다른 \(l\)을 섞는다. 스핀까지 넣어 껍질을 채우면 닫힌 수가 2, 8, 20, 40, 70이 되는데, 원자핵 껍질 모형의 출발점이고, 2차원 판에서는(2, 6, 12, 20) 포물선 구속 양자점 — "인공 원자" — 의 전자 채움 순서가 된다(16장 포크–다윈 준위).

수소의 주 양자수 3 준위에는 \(\sum_{l=0}^{n-1}(2l+1)\) = 개의 궤도 상태가 있고, 3차원 조화 진동자의 2 준위에는 개가 있다. 스핀을 넣고 이 준위까지 진동자 껍질을 다 채우면 전자 개가 들어간다.

퍼텐셜 모양이 축퇴 패턴을 정한다

이제 같은 지름 방정식을 여러 퍼텐셜로 풀어 준위를 \(l\)별 열로 늘어놓아 보자. 퍼텐셜 모양이 준위의 순서와 축퇴를 어떻게 바꾸는지 한눈에 보인다.

3차원 조화 진동자에서 2s(\(n_r = 1, l = 0\)) 준위와 정확히 같은 에너지를 갖는 상태는?

\(N = 2n_r + l\)이므로 2s는 \(N = 2\), 1d도 \(N = 2\)다. 수소에서는 \(n = n_r + l + 1\)이라 2s가 2p와 겹친다. 아래 준위 도표에서 두 퍼텐셜의 겹침 선(초록 점선)이 어떻게 다르게 그어지는지 보라.
SIMULATOR

중심력 준위 비교기: 퍼텐셜을 바꾸고 손잡이를 끌어라

흰 원을 끌어 매개변수
준위를 누르면 왼쪽에 u(r)
퍼텐셜
퍼텐셜 · 매개변수—
고른 상태—
축퇴 규칙—
수치 − 해석 (최대)—
왼쪽: \(V(r)\)(초록), 고른 상태의 \(V_\text{eff}\)(초록 점선)와 \(u(r)\)(자홍). 오른쪽: \(l = 0\)–4 열의 준위(자홍 = 유한 차분 수치해, 초록 눈금 = 해석해 QM.sphBoxE·QM.sphWellE·QM.ho3D·\(-Z^2/n^2\)). 쿨롱·차폐 쿨롱은 \(a_0\)·Ry 단위, 나머지는 nm·eV(자유 전자). 해볼 것: ① 조화에서는 2s=1d, 쿨롱에서는 2s=2p — 연결선의 기울기가 다르다. ② 쿨롱 → 차폐 쿨롱으로 바꾸고 차폐 길이 손잡이를 줄이면 \(l\) 축퇴가 깨지고(s가 가장 깊게) 위쪽 준위가 사라진다. ③ 무한·유한 구형 우물에는 \(m\) 축퇴밖에 없다.

전자가 \(\hbar\omega = 20\) meV인 등방 조화 퍼텐셜에 갇혀 있다. (a) 가장 낮은 세 준위의 에너지와 각 준위에 들어 있는 \(l\) 값, 축퇴도(스핀 제외)를 구하라. (b) 스핀을 넣으면 껍질이 닫히는 전자 수는?

풀이 보기
전략 \(E_N = \hbar\omega(N + 3/2)\), \(l = N, N-2, \dots\), \(g_N = (N+1)(N+2)/2\).
풀이 \(N=0\): 30 meV, \(l = 0\), 1개. \(N=1\): 50 meV, \(l = 1\), 3개. \(N=2\): 70 meV, \(l = 2, 0\), 5 + 1 = 6개. (b) 스핀 2배: 2, 2 + 6 = 8, 8 + 12 = 20.
(a) 30 meV(1s, 1개), 50 meV(1p, 3개), 70 meV(1d+2s, 6개) (b) 2, 8, 20
검토 축퇴도 1, 3, 6은 \((N+1)(N+2)/2\)와 맞는다. 바닥 에너지 \(\tfrac32\hbar\omega\)는 1차원 영점 에너지 \(\tfrac12\hbar\omega\)의 세 배 — 세 방향 각각의 영점 운동이다.

수소 원자의 엄밀해와 우연 축퇴

쿨롱 퍼텐셜 \(V = -e^2/4\pi\varepsilon_0 r\)에서 지름 방정식을 해석적으로 푼다(그리피스 4.2절의 길). 속박 상태 \(E < 0\)에 대해 \(\kappa = \sqrt{-2mE}/\hbar\), \(\rho = \kappa r\), \(\rho_0 = me^2/(2\pi\varepsilon_0\hbar^2\kappa)\)로 두면 방정식은 단위 없는 꼴이 된다.

$$\frac{d^2u}{d\rho^2} = \left[1 - \frac{\rho_0}{\rho} + \frac{l(l+1)}{\rho^2}\right]u$$
① 양 끝 모양 ρ → ∞: u ~ e^(−ρ) ρ → 0: u ~ ρ^(l+1) 두 모양을 떼어 낸다 u = ρ^(l+1) e^(−ρ) v(ρ) ② 급수 v = Σ c_j ρ^j c_(j+1) = 2(j+l+1) − ρ₀ ──────────── (j+1)(j+2l+2) 점화식 하나로 다 정해진다 ③ 끊기지 않으면? 큰 j: c_(j+1) ≈ 2c_j / j v ~ e^(2ρ) u ~ ρ^(l+1) e^(+ρ) 정규화 불가 ✗ ④ 끊겨야 한다 ρ₀ = 2(j_max + l + 1) ≡ 2n E_n = −13.6 eV / n² l만이 아니라 n_r + l 합에만 의존 j_max = n_r (지름 마디 수), n = n_r + l + 1
  1. 먼 곳과 원점 근처의 거동을 떼어 내면 남은 \(v(\rho)\)는 다항식이 되기를 기대할 수 있다.
  2. \(v\)를 거듭제곱 급수로 넣으면 계수 사이 점화식이 나온다.
  3. 급수가 끝없이 이어지면 계수가 \(2^j/j!\)처럼 커져 \(v \sim e^{2\rho}\), 곧 \(u\)가 발산한다.
  4. 그래서 어떤 \(j_\text{max}\)에서 분자가 0이 되어야 한다: \(\rho_0 = 2n\). 이 조건이 에너지를 양자화하고, \(E\)가 \(n_r + l\)의 합에만 의존한다는 사실이 곧 \(l\) 축퇴다.
급수 풀이의 흐름. 1차원 조화 진동자(6장)에서 에르미트 급수가 끊겨야 했던 것과 같은 논리다. 남은 다항식은 버금 라게르 다항식 \(L_{n-l-1}^{2l+1}(2r/na_0)\)이다.

\(\rho_0 = 2n\)을 에너지로 바꾸면 보어 공식이 나온다. 정규화된 지름 함수는

$$E_n = -\frac{m}{2\hbar^2}\left(\frac{e^2}{4\pi\varepsilon_0}\right)^2\frac1{n^2} = -\frac{13.6\ \text{eV}}{n^2}, \qquad R_{nl}(r) = \sqrt{\left(\frac{2}{na_0}\right)^3\frac{(n-l-1)!}{2n\,(n+l)!}}\;e^{-r/na_0}\left(\frac{2r}{na_0}\right)^l L_{n-l-1}^{2l+1}\!\left(\frac{2r}{na_0}\right)$$
\(n = 1, 2, \dots\), \(l = 0, \dots, n-1\), \(m = -l, \dots, l\). 축퇴도 \(\sum_{l=0}^{n-1}(2l+1) = n^2\) (스핀 포함 \(2n^2\)). 장 안 계산은 QM.radialH(n, l, r)를 쓴다.

지름 함수가 손에 있으니 기댓값을 정확히 구할 수 있다. 섭동 계산(12장의 미세 구조)에 그대로 쓰이는 목록이다(\(a = a_0\)).

$$\langle r\rangle = \frac a2\left[3n^2 - l(l+1)\right], \quad \langle r^2\rangle = \frac{a^2n^2}{2}\left[5n^2 + 1 - 3l(l+1)\right], \quad \Big\langle \frac1r\Big\rangle = \frac{1}{n^2a}, \quad \Big\langle\frac1{r^2}\Big\rangle = \frac{1}{(l+\frac12)\,n^3a^2}$$
\(\langle 1/r\rangle = 1/n^2a\)에서 \(\langle V\rangle = -e^2/(4\pi\varepsilon_0 n^2 a) = 2E_n\), 따라서 \(\langle T\rangle = -E_n\)이다 — \(1/r\) 퍼텐셜의 비리얼 정리(virial theorem) \(2\langle T\rangle = -\langle V\rangle\). \(\langle 1/r^2\rangle\)은 \(l\)을 연속 매개변수로 보고 헬만–파인만 정리 \(\partial E_n/\partial l = \langle \partial \hat H/\partial l\rangle\)를 쓰면 한 줄로 나온다.
n
MINI LAB지름 확률 밀도 \(P(r) = r^2|R_{nl}|^2\)(자홍)와 수치 적분한 \(\langle r\rangle\)(자홍 세로선), 공식값(초록 눈금), \(\langle r\rangle \pm \Delta r\) 띠. 같은 \(n\)에서 \(l\)이 클수록 \(\langle r\rangle\)이 조금 작고 퍼짐 \(\Delta r\)이 크게 줄어든다 — 원에 가까운 궤도다.

수소꼴 원자(\(Z =\) 1)의 \(n =\) 3, \(l =\) 2 상태: \(\langle r\rangle\) = , \(\langle 1/r\rangle\) = , \(\langle V\rangle\) = = \(2E_n\).

수소 2p 상태에서 \(\langle r\rangle\), \(\langle 1/r\rangle\), \(\langle V\rangle\), \(\langle T\rangle\)를 구하라.

풀이 보기
전략 공식에 \(n=2, l=1\)을 넣는다. \(e^2/4\pi\varepsilon_0 a_0 = 2\times13.606 = 27.21\) eV(하트리).
풀이 \(\langle r\rangle = (a_0/2)(12 - 2) = 5a_0 = 0.265\) nm. \(\langle 1/r\rangle = 1/4a_0\). \(\langle V\rangle = -27.21/4 = -6.80\) eV \(= 2E_2\). \(\langle T\rangle = E_2 - \langle V\rangle = -3.40 + 6.80 = 3.40\) eV.
\(\langle r\rangle = 5a_0\), \(\langle 1/r\rangle = 1/(4a_0)\), \(\langle V\rangle = -6.80\) eV, \(\langle T\rangle = +3.40\) eV
검토 \(1/\langle r\rangle = 1/5a_0 \ne \langle 1/r\rangle = 1/4a_0\) — 평균의 역수와 역수의 평균은 다르다. 위 MINI LAB에서 \(n=2, l=1\)을 고르면 같은 \(\langle r\rangle\)이 나온다.

사격법: 에너지를 끌어 고유값을 찾기

급수가 끊겨야 한다는 조건은 수치적으로 이렇게 보인다. 아무 \(E\)나 골라 원점에서 \(u \propto r^{l+1}\)로 출발해 바깥으로 적분하면, 거의 언제나 큰 \(r\)에서 \(u\)가 \(+\infty\)나 \(-\infty\)로 달아난다. 고유값을 가로지를 때마다 달아나는 방향이 뒤집힌다 — 이것이 사격법(5장)이다. 에너지 대신 유효 양자수(effective quantum number) \(\nu = 1/\sqrt{-E/\mathrm{Ry}}\)를 끌면 고유값이 정수 자리에 온다.

수소 \(l = 0\)에서 \(\nu\)를 1보다 아주 조금 크게(에너지를 \(E_1\)보다 조금 높게) 잡고 바깥으로 적분하면, 큰 \(r\)에서 \(u\)는?

고유값보다 높은 에너지는 곡률이 조금 더 커서 꼬리가 0을 지나 반대쪽으로 달아난다. \(\nu\)가 1을 지나는 순간 발산 방향이 뒤집히고, 그 사이 정확히 \(\nu = 1\)에서만 꼬리가 0에 붙는다.
SIMULATOR

사격법: ν 손잡이를 끌어 숨은 준위를 모두 찾아라

왼쪽 눈금자의 흰 원을 위아래로
궤도 양자수 l
퍼텐셜
ν · E—
마디 수 · 꼬리—
상태—
찾은 준위—
\(u'' = [l(l+1)/r^2 + V(r) - \varepsilon]\,u\)(\(r\)은 \(a_0\), 에너지는 Ry)를 누메로프 방법으로 \(r = 70a_0\)까지 적분한다. 꼬리가 빨갛게 달아나면 고유값이 아니다. 고유값 근처(\(|\Delta\nu| < 0.015\))에 놓으면 그 준위가 "찾은 준위"에 기록된다. 해볼 것: ① 수소에서 \(\nu = 1, 2, 3, 4\)를 찾고, \(l\)을 바꾸면 \(\nu = l + 1\)부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한다. ② 리튬꼴(\(V = -\frac{2}{r}[1 + 2e^{-2r}]\))에서는 s 준위가 정수에서 0.4쯤 벗어나고(양자 결손), p는 조금, d는 거의 안 벗어난다. 맨 아래 \(\nu < 1\)인 깊은 s 상태는 핵심 전자 1s² 자리다.

우연 축퇴의 정체: 룽게–렌츠 벡터

\(E_n\)이 \(l\)에 의존하지 않는 것은 \(1/r\) 퍼텐셜만의 성질이다. 고전 케플러 문제에는 각운동량 말고도 보존되는 벡터가 하나 더 있다: 궤도 장축을 따라 근일점을 가리키는 룽게–렌츠 벡터(Runge–Lenz vector)다. 양자역학에서는 에르미트가 되도록 대칭화해 쓴다.

$$\hat{\mathbf A} = \frac{1}{2m}\left(\hat{\mathbf p}\times\hat{\mathbf L} - \hat{\mathbf L}\times\hat{\mathbf p}\right) - \frac{e^2}{4\pi\varepsilon_0}\frac{\hat{\mathbf r}}{r}, \qquad [\hat H, \hat{\mathbf A}] = 0, \qquad [\hat{\mathbf L}^2, \hat{\mathbf A}] \ne 0$$
\(\hat{\mathbf A}\)는 \(\hat H\)와 교환하지만 \(\hat{\mathbf L}^2\)와는 교환하지 않으므로, 같은 \(n\) 안에서 \(l\)이 다른 상태를 서로 잇는다. \(\hat{\mathbf L}\)과 (크기를 맞춘) \(\hat{\mathbf A}\)는 4차원 회전군 SO(4)를 이루고, 파울리(1926)는 이 대수만으로 \(E_n\)과 \(n^2\) 축퇴를 슈뢰딩거 방정식 없이 구했다.
A 근일점 쿨롱 1/r: 닫힌 타원 A 고정 → l 축퇴 (n² 겹) 차폐 쿨롱: 장미꼴 A가 돈다 → l 축퇴 깨짐
왼쪽: 쿨롱 퍼텐셜의 고전 궤도는 닫힌 타원이고 룽게–렌츠 벡터 \(\mathbf A\)(근일점 방향)가 보존된다. 오른쪽: 핵 전하가 가려진 퍼텐셜(\(-e^{-r/\lambda}/r\))에서는 근일점이 한 바퀴마다 돌아가 궤도가 장미꼴이 된다. 고전 궤도의 세차와 양자 준위의 \(l\) 축퇴 깨짐은 같은 사실의 두 얼굴이다.

베르트랑 정리(Bertrand's theorem)에 따르면 모든 속박 궤도가 닫히는 중심력은 \(1/r\)과 \(r^2\) 둘뿐이다. 바로 이 두 퍼텐셜이 우연 축퇴를 가진다(조화 진동자의 타원은 중심이 원점이다). 실제 수소에서는 상대론 효과(미세 구조, 12장)와 양자 전기역학(램 이동)이 \(1/r\)을 조금 바꿔 \(l\) 축퇴를 아주 약하게 깬다.

SIMULATOR

닫힌 궤도와 룽게–렌츠 벡터: 처음 속도를 끌어라

흰 원(처음 속도 화살표 끝)을 끈다
힘
에너지 · 각운동량—
룽게–렌츠 |A| · 방향—
근점 사이 각—
질량 1, 힘 상수 1인 고전 입자(속도 베를레 적분). 자홍 화살표는 \(\mathbf A = \mathbf v\times\mathbf L - \hat{\mathbf r}\)이고 흐린 점은 그 끝의 자취다. 해볼 것: ① 쿨롱에서 속도를 바꿔도 \(\mathbf A\)는 한 점에 머문다(근점 사이 각 360°). ② 차폐 쿨롱에서 λ를 줄이면 근일점이 앞으로 돌고 \(\mathbf A\)의 끝이 원을 그린다. ③ 조화 퍼텐셜은 중심이 원점인 타원 — 근점이 반 바퀴마다 와서 180°이고, 역시 닫힌다.

수소꼴 이온과 리드베리 상태

전자 하나에 전하 \(Ze\)인 핵 — He⁺, Li²⁺, … — 을 수소꼴 이온(hydrogen-like ion)이라 한다. 지름 방정식에서 \(e^2 \to Ze^2\)만 바꾸면 되므로 에너지는 \(Z^2\)배, 길이는 \(1/Z\)배다. 핵이 무한히 무겁지 않으면 전자 질량 대신 환산 질량(reduced mass) \(\mu = m_\mathrm{e}M/(m_\mathrm{e} + M)\)을 쓴다(2체 문제를 질량 중심과 상대 좌표로 분리한 결과).

$$E_n = -\frac{\mu}{m_\mathrm{e}}\frac{Z^2}{n^2}\,13.6\ \text{eV}, \qquad a_\mu = \frac{m_\mathrm{e}}{\mu}\frac{a_0}{Z}, \qquad \langle r\rangle_{nl} = \frac{a_\mu}{2}\left[3n^2 - l(l+1)\right]$$
수소 \(\mu/m_\mathrm{e} = 0.99946\), 중수소 0.99973 — 이 0.03% 차이로 1932년 유리(Urey)가 중수소의 발머선을 0.18 nm 떨어진 곳에서 찾았다. 양전자와 전자의 포지트로늄(positronium)은 \(\mu = m_\mathrm{e}/2\)라 결합 에너지가 6.80 eV다.
MINI LAB1s 지름 확률 \(P(r)\): 수소(초록 점선)와 수소꼴 이온(자홍). \(Z\)배 강한 끌림이 전자를 \(1/Z\)로 끌어당기고 에너지를 \(Z^2\)배 깊게 한다. 라이먼 α선이 자외선에서 극자외선(EUV)·연X선으로 옮겨 간다.

핵 질량 \(M =\) 2.0인 수소꼴 원자(\(Z=1\))의 환산 질량은 \(\mu/m_\mathrm{e}\) = 이고, 발머 Hα(3→2)선의 진공 파장은 로 보통 수소(656.47 nm)와 .

리드베리 상태: 거대한 원자

\(n\)이 수십–수백인 상태를 리드베리 상태(Rydberg state)라 한다. 반지름은 \(n^2\)으로 자라 \(n = 100\)이면 0.5–0.8 µm로 바이러스보다 크고, 결합 에너지 \(\mathrm{Ry}/n^2\)은 1.4 meV에 불과하다. 성질이 모두 \(n\)의 거듭제곱으로 정해진다.

물리량\(n\) 의존\(n = 100\) 수소
크기 \(\langle r\rangle\)\(n^2\)0.53 µm (원 궤도) – 0.79 µm (s)
결합 에너지\(n^{-2}\)1.36 meV
이웃 준위 간격\(n^{-3}\)6.7 GHz (마이크로파)
전이 쌍극자\(n^2\)\(\sim 10^4\,ea_0\)
편극률\(n^7\)바닥 상태의 \(10^{14}\)배
복사 수명\(n^3\) (낮은 \(l\)) – \(n^5\) (원 궤도)~0.1–1 ms (낮은 \(l\)), 원 궤도는 훨씬 길다

알칼리 원자의 리드베리 준위는 핵심 전자가 가린 핵 때문에 \(E_{nl} = -\mathrm{Ry}/(n - \delta_l)^2\)으로 쓴다. 양자 결손(quantum defect) \(\delta_l\)은 핵심을 파고드는 s에서 크고 원심 장벽에 막힌 큰 \(l\)에서 0에 가깝다 — 4절 사격법의 리튬꼴 퍼텐셜이 바로 이것이다. 리드베리 원자 둘 사이의 반데르발스 상호작용은 \(n^{11}\)로 커져 한 원자가 들뜨면 수 µm 안의 이웃이 못 들뜨는 "리드베리 봉쇄"가 생기고, 이것이 중성 원자 양자 컴퓨터의 얽힘 게이트다(18장). 반도체에도 리드베리 상태가 있다: Cu₂O의 엑시톤은 \(n = 25\)까지 관측되어 크기가 µm에 이르고, 실리콘 속 인 주개의 들뜬 상태(2p, 3p, …)는 THz 대역의 리드베리 계열이다(6절).

MINI LAB로그 눈금 위에서 리드베리 원자의 크기 \(\langle r\rangle\)(s 상태 자홍, 원 궤도 \(l = n-1\) 초록)를 실리콘 격자 상수·트랜지스터 게이트·바이러스·가시광 파장과 견준다.

수소의 \(n = 100\) 상태에서 (a) s 상태와 원 궤도 상태(\(l = 99\))의 \(\langle r\rangle\), (b) \(n = 100 \to 99\) 전이의 진동수를 구하라. (\(a_0 = 0.05292\) nm, Ry = 13.606 eV, \(h = 4.1357\times10^{-15}\) eV·s)

풀이 보기
전략 \(\langle r\rangle = (a_0/2)[3n^2 - l(l+1)]\). \(\Delta E = \mathrm{Ry}(1/99^2 - 1/100^2)\), \(f = \Delta E/h\).
풀이 (a) s: \((a_0/2)(30000) = 15000a_0 = 794\) nm. 원 궤도: \((a_0/2)(30000 - 9900) = 10050a_0 = 532\) nm. (b) \(\Delta E = 13.606\times(1.0203 - 1.0000)\times10^{-4} = 2.762\times10^{-5}\) eV → \(f = 6.68\) GHz.
(a) 794 nm (s), 532 nm (원 궤도) (b) 6.68 GHz
검토 근사식 \(2\mathrm{Ry}/hn^3 = 6.58\) GHz와 1.5% 차이다(\(n\)이 클수록 더 가깝다). 마이크로파 공진기 하나로 리드베리 원자를 조작하는 공진기 QED 실험(아로슈, 2012 노벨상)의 진동수 영역이다.

유효 질량 수소 모형: 주개·받개·엑시톤

실리콘에 인(P)을 넣으면 다섯째 가전자 하나가 남고, 핵 자리에는 +e 하나가 남는다. 결정 속 전자는 띠 바닥 근처에서 유효 질량 \(m^*\)인 자유 입자처럼 움직이고(7장), 쿨롱 인력은 결정의 비유전율 \(\varepsilon_r\)만큼 가려진다. 파동함수를 블로흐 함수(빠르게 진동)와 천천히 변하는 포락 함수(envelope function) \(F(\mathbf r)\)의 곱으로 쓰면 \(F\)는 수소 원자 방정식을 그대로 따른다.

$$\psi(\mathbf r) \approx F(\mathbf r)\,u_{c,\mathbf k_0}(\mathbf r), \qquad \left[-\frac{\hbar^2\nabla^2}{2m^*} - \frac{e^2}{4\pi\varepsilon_0\varepsilon_r r}\right]F = (E - E_c)\,F$$
결과: \(E_c - E_d = Ry^* = 13.6\ \text{eV}\times\dfrac{m^*/m_\mathrm{e}}{\varepsilon_r^2}\), \(a_B^* = a_0\,\dfrac{\varepsilon_r}{m^*/m_\mathrm{e}}\) (QM.hydrogenic(m, εr)). 근사가 맞으려면 \(a_B^*\)가 격자 상수보다 훨씬 커서 \(\varepsilon_r\)로 가리는 연속 매질 그림이 통해야 한다.
P⁺ a_B* ≈ 2.4 nm Si 원자 간격 0.235 nm — 구름 안에 원자 ~3000개 E_c E_v 주개 E_d (P 45.6 meV) 받개 E_a (B 45 meV) E_g = 1.12 eV (축척 아님)
실리콘 속 인 주개. 포락 함수(자홍 구름)는 반지름 \(a_B^* \approx 2.4\) nm로 수천 개의 원자를 덮으므로 연속 매질 그림이 대체로 맞는다. 띠 그림에서 주개 준위는 전도대 바로 아래, 받개 준위는 가전자대 바로 위에 있다(간격은 과장).

단순 모형(\(m^* = 0.26\), \(\varepsilon_r = 11.7\))은 25.8 meV를 주는데, 실리콘 P의 실측은 45.6 meV다. 차이의 출처는 둘이다. ① 실리콘 전도대는 여섯 개의 이방성 골(\(m_l = 0.92\), \(m_t = 0.19\))이라, 이방성 포락 함수로 변분 계산하면(콘–러틴저) 31.3 meV가 된다. ② 1s 포락 함수는 핵 자리에서 0이 아니므로 연속 매질 가정이 깨지는 불순물 바로 근처를 느낀다 — 중심 세포 보정(central-cell correction). 그래서 1s는 원소마다 다르고(Sb 42.7, P 45.6, As 53.8, Bi 71.0 meV), 여섯 골이 섞여 세 준위(A₁ 45.6, T₂ 33.9, E 32.6 meV, P)로 갈라진다(골–궤도 갈라짐). 반면 핵 자리에서 0인 2p 상태는 원소와 무관하게 유효 질량 이론값(2p± 6.40 meV)과 실측이 소수점까지 맞는다 — 리드베리 원자에서 p의 양자 결손이 작았던 것과 같은 이유다.

(a) \(m^* = 0.26m_\mathrm{e}\), \(\varepsilon_r = 11.7\)인 수소 모형으로 실리콘 주개의 결합 에너지와 보어 반지름을 구하라. (b) 실측 \(E_d = 45.6\) meV, \(N_D = 10^{16}\) cm⁻³, \(N_c = 2.8\times10^{19}(T/300)^{3/2}\) cm⁻³, 주개 겹침 인자 \(g = 2\)일 때 주개의 절반이 이온화되는 온도는? (정공 무시)

풀이 보기
전략 (a) \(Ry^* = 13.606\times0.26/11.7^2\), \(a_B^* = 0.05292\times11.7/0.26\). (b) 이온화 주개 \(N_D^+ = n\), \(n = N_D/[1 + g(n/N_c)e^{E_d/k_BT}]\). \(n = N_D/2\)를 넣으면 \(g\,N_D\,e^{E_d/k_BT} = 2N_c\)이고, \(g = 2\)이므로 \(N_c(T) = N_D\,e^{E_d/k_BT}\)이다.
풀이 (a) \(Ry^* = 25.8\) meV, \(a_B^* = 2.38\) nm. (b) \(2.8\times10^{19}(T/300)^{1.5} = 10^{16}e^{529.2/T}\)를 수치로 풀면 \(T = 87\) K.
(a) 25.8 meV, 2.38 nm (b) 약 87 K (모형값 25.8 meV를 쓰면 55 K)
검토 상온(300 K)에서는 99.6%가 이온화되고 77 K(액체 질소)에서는 35%만 남는다. 아래 시뮬레이터에서 같은 값을 읽을 수 있다. 결합 에너지의 작은 차이가 동결 온도를 30 K 넘게 바꾼다.
SIMULATOR

도펀트 동결: 준위와 온도를 끌어 이온화를 보라

흰 원: 도펀트 준위 깊이
곡선 위 흰 원: 온도
도펀트 (Si)
준위 깊이—
온도 · 이온화율—
다수 캐리어 농도—
50% 이온화 온도—
영역—
전하 중성 \(n + N_A^- = p + N_D^+\)를 페르미 준위에 대해 풀었다(\(N_c = 2.8\times10^{19}\), \(N_v = 1.04\times10^{19}\) cm⁻³ at 300 K, \(\propto T^{3/2}\); \(E_g(T)\) 바르시니 식; 주개 \(g = 2\), 받개 \(g = 4\)). 오른쪽 자홍 = 다수 캐리어/도펀트 농도, 초록 점선 = 같은 농도의 수소 모형(25.8 meV) 주개. 해볼 것: ① P와 모형의 50% 이온화 온도를 비교한다. ② In(157 meV)은 상온에서도 다 이온화되지 않는다 — 그래서 실리콘 받개는 B를 쓴다. ③ 높은 온도에서 곡선이 1 위로 치솟는 진성 영역을 찾는다. 높은 농도(\(\gtrsim 10^{18}\))에서는 실제 준위가 얕아지고 결국 모트 전이로 동결이 사라지는데, 이 단순 모형은 그것을 넣지 않았다.
극저온 CMOS와 도펀트 동결

양자 컴퓨터 제어 회로처럼 4 K에서 도는 CMOS에서는 채널 아래 기판(\(10^{15}\)–\(10^{17}\) cm⁻³)의 도펀트가 얼어붙어 우물 저항이 수십 배로 뛰고, 기판 바이어스가 먹히지 않으며 문턱 전압이 오른다. 반면 \(10^{20}\) cm⁻³ 넘게 도핑한 소스·드레인은 모트 농도를 넘은 축퇴 반도체라 얼지 않는다. 이온 주입으로 넣은 도펀트도 활성화 어닐로 격자 자리에 들어가야 이 수소 모형 준위를 갖는다 → DeviceBook · 캐리어 통계, DopingBook · 도핑이란

엑시톤: 전자와 정공의 수소 원자

빛이 만든 전자와 정공은 서로 끌어 수소 원자처럼 묶일 수 있다. 이것이 엑시톤(exciton)이다. 두 질량이 비슷하므로 2체 문제를 질량 중심(\(M = m_e^* + m_h^*\))과 상대 좌표(환산 질량 \(\mu\))로 나누면, 상대 운동이 수소 문제가 된다.

$$E_{n,\mathbf K} = E_g - \frac{Ry^*}{n^2} + \frac{\hbar^2K^2}{2M}, \qquad Ry^* = 13.6\ \text{eV}\,\frac{\mu/m_\mathrm{e}}{\varepsilon_r^2}, \qquad a_B = a_0\frac{\varepsilon_r}{\mu/m_\mathrm{e}}$$
GaAs: \(\mu = 0.058\) → 모형 4.8 meV(실측 4.2 meV), \(a_B = 11.7\) nm. GaN(\(\approx\)25 meV)이나 페로브스카이트는 상온 \(k_BT\)(25.9 meV)에 맞먹는다.

전자와 정공을 얇은 양자 우물 같은 2차원에 가두면 결합이 훨씬 세진다. 2차원 수소 문제를 풀면 \(E_n = -Ry^*/(n - \frac12)^2\)이므로 1s 결합 에너지가 3차원의 4배, 반지름이 절반이다. 실제 우물은 폭이 유한해 2–3배에 그치지만, 유전 가림까지 약한 단층 MoS₂ 같은 2차원 반도체에서는 결합이 수백 meV에 이른다.

같은 물질의 엑시톤을 이상적인 2차원 층에 가두면 1s 결합 에너지는 3차원의 몇 배가 될까?

2차원에서는 \(E_n = -Ry^*/(n-\tfrac12)^2\)이라 \(n = 1\)에서 \(1/(1/2)^2 = 4\)배다. 아래에서 두 계열을 나란히 비교하라.
MINI LAB엑시톤 준위: 3차원 계열 \(-Ry^*/n^2\)(초록)과 2차원 계열 \(-Ry^*/(n-\frac12)^2\)(자홍). 점선은 상온 열에너지 \(k_BT\) — 결합이 이보다 깊어야 상온에서 엑시톤이 살아남는다.

GaAs(\(m_e^* = 0.067\), \(m_h^* = 0.45\), \(\varepsilon_r = 12.9\))에서 엑시톤의 환산 질량, 결합 에너지, 보어 반지름을 구하라. 이상적인 2차원 우물에서는 어떻게 되나?

풀이 보기
전략 \(\mu = m_em_h/(m_e + m_h)\), \(Ry^* = 13.606\,\mu/\varepsilon_r^2\), \(a_B = 0.05292\,\varepsilon_r/\mu\). 2차원은 결합 ×4, 반지름 ×½.
풀이 \(\mu = 0.0302/0.517 = 0.0583\). \(Ry^* = 13.606\times0.0583/166.4 = 4.77\) meV, \(a_B = 0.6826/0.0583 = 11.7\) nm. 2차원: 19.1 meV, 5.85 nm.
\(\mu = 0.0583m_\mathrm{e}\), \(E_b = 4.77\) meV, \(a_B = 11.7\) nm; 2D: 19.1 meV, 5.85 nm
검토 3차원 GaAs 엑시톤은 \(k_BT\)의 1/5이라 상온에서 바로 깨지지만, 양자 우물 엑시톤은 상온 흡수 스펙트럼에도 뚜렷한 봉우리를 남긴다. 이것을 전기장으로 옮기는 양자 구속 슈타르크 효과가 광 변조기의 원리다.

엑시톤 보어 반지름과 양자점 크기

2절의 양자점을 이 눈으로 다시 보면, 구속 운동 에너지 \(\hbar^2\pi^2/2\mu R^2\)과 엑시톤 결합 \(Ry^*\)의 비는 정확히 \(\pi^2(a_B/R)^2\)이다. \(R \ll a_B\)이면 구속이 이겨 전자·정공을 따로 가두고(강한 구속, 브루스 식), \(R \gg a_B\)이면 엑시톤이 먼저 묶이고 그 질량 중심이 갇힌다(약한 구속).

양자점 반지름 3.0, 엑시톤 환산 질량 0.100, 비유전율 10.6이면 \(a_B\) = , \(R/a_B\) = 이다. 구속 에너지 대 엑시톤 결합 →

양자점 이미지 센서와 엑시톤 해리

PbS 양자점은 \(a_B \approx 20\) nm라 어떤 크기에서도 강한 구속이고, 크기만으로 흡수 끝을 1–2 µm의 단파 적외선(SWIR)에 맞출 수 있다. 실리콘 ROIC 위에 양자점 막을 코팅한 SWIR 이미지 센서는 InGaAs보다 싸게 만들 수 있지만, 빛이 만든 엑시톤을 전자와 정공으로 갈라 전극까지 보내야 신호가 된다. 그래서 리간드를 짧게 바꿔 점 사이 결합을 키우고 내부 전기장을 걸어 엑시톤을 해리한다. OLED에서는 반대로 유기 분자의 큰 엑시톤 결합(수백 meV)이 발광을 돕는다 → SensorBook · 최신 센서 기술, DisplayBook · OLED 소자 물리

핵심 정리

  1. 중심력에서는 \([\hat H, \hat{\mathbf L}] = 0\)이라 \(\psi = R(r)Y_l^m\)이고, \(u = rR\)은 유효 퍼텐셜 \(V + \hbar^2l(l+1)/2mr^2\) 속의 1차원 방정식을 따른다. 경계 조건은 \(u(0) = 0\)(원점 근처 \(u \propto r^{l+1}\))과 \(u(\infty) = 0\)이며, 모든 준위가 적어도 \(2l+1\)겹 축퇴한다.
  2. \(u(0) = 0\) 때문에 3차원 우물은 얕으면 속박 상태가 없다: s는 \(V_0a^2 > \pi^2\hbar^2/8m\), p는 \(\pi^2\hbar^2/2m\)이 필요하다. 무한 구형 우물은 \(E_{nl} = \hbar^2x_{nl}^2/2ma^2\)(구 베셀 영점)으로 1s, 1p, 1d, 2s … 순서이고 \(l\) 축퇴가 없다.
  3. 구형 양자점의 발광은 브루스 식 \(E_g + (\hbar^2\pi^2/2R^2)(1/m_e^* + 1/m_h^*) - 1.786e^2/4\pi\varepsilon_0\varepsilon_rR\)으로 어림한다. \(R \ll a_B\)이면 강한 구속, \(R \gg a_B\)이면 엑시톤 질량 중심의 약한 구속이다.
  4. 3차원 조화 진동자는 \(E = \hbar\omega(N + 3/2)\), \(N = 2n_r + l\), 축퇴도 \((N+1)(N+2)/2\)이다. 수소는 \(E_n = -13.6\ \text{eV}/n^2\), \(n = n_r + l + 1\), 축퇴도 \(n^2\)이다. 두 경우의 \(l\) 축퇴는 숨은 대칭(SU(3), 룽게–렌츠 벡터의 SO(4))에서 오며, 고전적으로는 닫힌 궤도(베르트랑 정리)에 대응한다.
  5. 수소 기댓값: \(\langle r\rangle = (a/2)[3n^2 - l(l+1)]\), \(\langle 1/r\rangle = 1/n^2a\)(비리얼 \(\langle V\rangle = 2E_n\)), \(\langle 1/r^2\rangle = 1/[(l+\frac12)n^3a^2]\). 수소꼴 이온은 에너지 \(Z^2\mu/m_\mathrm{e}\)배, 길이 \(1/Z\)배이고, 리드베리 상태는 크기 \(n^2\), 간격 \(n^{-3}\), 편극률 \(n^7\)로 자란다.
  6. 유효 질량 수소 모형 \(Ry^* = 13.6\ \text{eV}\,(m^*/m_\mathrm{e})/\varepsilon_r^2\), \(a_B^* = a_0\varepsilon_r/(m^*/m_\mathrm{e})\)은 실리콘 주개(모형 25.8, 실측 P 45.6 meV — 이방성 질량과 중심 세포 보정), 동결 온도, 엑시톤(2차원에서 결합 4배)을 설명한다.

연습문제

필요하면 \(\hbar^2/2m_\mathrm{e} = 0.0381\) eV·nm², \(e^2/4\pi\varepsilon_0 = 1.440\) eV·nm, \(a_0 = 0.05292\) nm, Ry = 13.606 eV, \(hc = 1239.8\) eV·nm, \(k_B = 8.617\times10^{-5}\) eV/K를 쓴다. 구 베셀 영점: \(x_{10} = \pi\), \(x_{11} = 4.493\), \(x_{12} = 5.763\), \(x_{20} = 2\pi\).

자유 전자가 \(l = 2\) 상태로 원점에서 0.50 nm 떨어져 있을 때 원심 장벽 \(\hbar^2l(l+1)/2mr^2\)의 크기는?

\(\hbar^2/2m_\mathrm{e} = 0.0381\) eV·nm²에 \(l(l+1) = 6\)을 곱하고 \(r^2\)으로 나눈다.

\(V_c = 0.0381\times6/0.25 = 0.914\) eV. 상온 열에너지의 35배라 d 전자는 이 거리 안쪽으로 거의 들어오지 못한다.

유효 질량 \(0.067m_\mathrm{e}\)인 전자를 반지름 3.0 nm의 무한 구형 우물에 가둔다. 1s와 1p 준위의 에너지는?

\(E_{nl} = (\hbar^2/2m^*)\,x_{nl}^2/a^2\).

\(\hbar^2/2m^*a^2 = 0.0381/(0.067\times9) = 0.0632\) eV. \(E_{1s} = 0.0632\times\pi^2 = 0.624\) eV, \(E_{1p} = 0.0632\times4.493^2 = 1.28\) eV.

3차원 등방 조화 진동자에서 2s(\(n_r = 1, l = 0\)) 상태와 같은 에너지를 갖는 상태는?

\(E = \hbar\omega(2n_r + l + 3/2)\). 2s는 \(N = 2\)이고 1d(\(n_r = 0, l = 2\))도 \(N = 2\)다. 1p는 \(N = 1\), 2p와 1f는 \(N = 3\).

수소 3d 상태의 \(\langle r\rangle\)을 \(a_0\) 단위로 구하라.

\(\langle r\rangle = (a_0/2)[3n^2 - l(l+1)]\).

\((a_0/2)(27 - 6) = 10.5a_0 = 0.556\) nm. 가장 그럴듯한 반지름 \(n^2a_0 = 9a_0\)보다 조금 크다.

He⁺ 이온의 \(n = 3 \to 2\) 전이에서 나오는 빛의 파장은? (핵의 움직임 무시)

에너지가 \(Z^2 = 4\)배이므로 파장은 수소 Hα의 1/4.

\(\Delta E = 4\times13.606\times(1/4 - 1/9) = 7.559\) eV, \(\lambda = 1239.8/7.559 = 164\) nm(진공 자외선).

유효 질량 \(0.067m_\mathrm{e}\)인 전자가 반지름 2.0 nm 구형 우물에 있다. p(\(l = 1\)) 속박 상태가 하나라도 생기기 위한 최소 깊이 \(V_0\)는?

\(E \to 0\) 문턱에서 바깥 해는 \(r^{-(l+1)}\)이고, 맞붙임 조건은 \(j_{l-1}(ka) = 0\)이 된다. \(l = 1\)이면 \(j_0(ka) = 0\), 곧 \(ka = \pi\).

문턱(\(E = 0\))에서 \(\hbar^2k^2/2m^* = V_0\)이고 \(ka = \pi\)이므로 \(V_0 = (\hbar^2/2m^*)\pi^2/a^2 = (0.0381/0.067)\times9.870/4.00 = 1.40\) eV. 같은 우물의 s 문턱(\(ka = \pi/2\))은 그 1/4인 0.351 eV다.

반지름 2.0 nm인 InP 양자점(\(E_g = 1.344\) eV, \(m_e^* = 0.077\), \(m_h^* = 0.60\), \(\varepsilon_r = 12.5\))의 발광 에너지와 파장을 브루스 식으로 어림하라.

구속 항 \((\hbar^2\pi^2/2m_\mathrm{e}R^2)(1/m_e^* + 1/m_h^*)\), 쿨롱 항 \(1.786\times1.440/(\varepsilon_rR)\).

\(0.0381\times9.870/4.00 = 0.0940\) eV, 괄호 \(12.99 + 1.67 = 14.65\) → 구속 1.377 eV. 쿨롱 \(2.572/25.0 = 0.103\) eV. \(E = 1.344 + 1.377 - 0.103 = 2.62\) eV, \(\lambda = 473\) nm. 같은 크기의 CdSe(486 nm)보다 푸르다 — 전자 질량이 작아 구속이 세다.

3차원 등방 조화 진동자에서 에너지가 \(4.5\hbar\omega\) 이하인 상태는 스핀까지 세어 모두 몇 개인가?

\(E_N = (N + 3/2)\hbar\omega \le 4.5\hbar\omega\)이면 \(N \le 3\).

\(g_N = 1, 3, 6, 10\) (\(N = 0\)–3), 합 20, 스핀 2배로 40. 이것이 원자핵 껍질 모형의 스핀–궤도 결합 전 마법수 40이다.

수소 2p 상태의 \(\langle 1/r^2\rangle\)을 \(a_0^{-2}\) 단위로 구하라. 이 값은 12장 상대론 보정에 쓰인다.

\(\langle 1/r^2\rangle = 1/[(l + \frac12)n^3a^2]\).

\(1/(1.5\times8) = 1/12 = 0.0833\,a_0^{-2}\). 직접 적분으로 확인: \(R_{21} \propto re^{-r/2a}\), \(\int r^2e^{-r}\,dr/\int r^4e^{-r}\,dr\)의 비 \(2!/4! = 1/12\).

수소의 s 상태 리드베리 원자의 \(\langle r\rangle\)이 1 µm 이상이 되는 가장 작은 주 양자수 \(n\)은?

\(l = 0\)이면 \(\langle r\rangle = \frac32n^2a_0\).

\(n^2 \ge 1000/(1.5\times0.05292) = 1.260\times10^4\) → \(n \ge 112.2\). \(n = 112\)는 996 nm, \(n = 113\)은 1014 nm이므로 113.

뮤온(\(m_\mu = 206.77m_\mathrm{e}\))이 양성자(\(1836.15m_\mathrm{e}\))에 묶인 뮤온 수소의 바닥 에너지와 보어 반지름은?

\(\mu = m_\mu m_p/(m_\mu + m_p)\), \(E_1 = -13.606\,(\mu/m_\mathrm{e})\) eV, \(a = a_0\,m_\mathrm{e}/\mu\).

\(\mu = 206.77\times1836.15/2042.92 = 185.84m_\mathrm{e}\). \(E_1 = -13.606\times185.84 = -2528\) eV \(= -2.53\) keV, \(a = 52.92\ \text{pm}/185.84 = 0.285\) pm. 양성자 반지름(0.84 fm)의 340배라 뮤온은 양성자 크기를 민감하게 느낀다 — 2010년 뮤온 수소 램 이동이 "양성자 반지름 수수께끼"를 낳은 이유다.

모든 속박 고전 궤도가 닫히고, 양자역학에서 서로 다른 \(l\)의 준위가 겹치는(우연 축퇴) 중심력 퍼텐셜의 조합은?

베르트랑 정리: 닫힌 궤도는 쿨롱(\(-1/r\))과 조화(\(r^2\))뿐이다. 각각 룽게–렌츠 벡터(SO(4))와 사중극 텐서(SU(3))라는 추가 보존량이 있어, 고전적으로는 근점이 세차하지 않고 양자적으로는 \(l\) 축퇴가 생긴다.

실리콘 속 P 주개의 1s 결합 에너지 실측(45.6 meV)이 단순 수소 모형(25.8 meV)보다 큰 주된 이유로 옳은 것은?

이방성 질량으로 변분하면 31.3 meV, 나머지 14 meV는 1s 포락 함수가 핵 자리에서 0이 아니어서 생기는 중심 세포 보정(원소마다 다르다)이다. 핵 자리에서 0인 2p 상태는 유효 질량 이론과 실측이 잘 맞는다.

실리콘에 P를 \(N_D = 10^{17}\) cm⁻³ 넣었다(\(E_d = 45\) meV, \(g = 2\)). \(N_c = 2.8\times10^{19}(T/300)^{3/2}\) cm⁻³일 때 77 K에서 이온화된 주개의 비율은? (정공 무시)

\(n = N_D^+\)이고 \(n = N_D/[1 + g(n/N_c)e^{E_d/k_BT}]\). 정리하면 \(a n^2 + n - N_D = 0\), \(a = g\,e^{E_d/k_BT}/N_c\).
77 K: \(N_c = 3.64\times10^{18}\) cm⁻³, \(E_d/k_BT = 6.782\), \(e^{6.782} = 882\).

\(a = 2\times882/3.64\times10^{18} = 4.84\times10^{-16}\) cm³. \(n = [-1 + \sqrt{1 + 4aN_D}]/2a = [-1 + \sqrt{194.7}]/(9.69\times10^{-16}) = 1.34\times10^{16}\) cm⁻³, 비율 0.134. 같은 온도에서 \(10^{16}\)이면 35% — 진할수록 더 잘 언다(질량 작용).

CdSe 양자점(\(E_g = 1.74\) eV, \(m_e^* = 0.13\), \(m_h^* = 0.45\), \(\varepsilon_r = 10.6\))이 브루스 식으로 2.30 eV(539 nm)의 빛을 내려면 반지름이 얼마여야 하나?

\(x = 1/R\)로 두면 \(0.3760\times9.915\,x^2 - 0.2426\,x = 0.56\)의 2차 방정식이다(\(0.3760 = 0.0381\pi^2\), \(0.2426 = 1.786\times1.440/10.6\)).

\(3.728x^2 - 0.2426x - 0.56 = 0\) → \(x = [0.2426 + \sqrt{0.0589 + 8.351}]/7.456 = 0.4215\) nm⁻¹, \(R = 2.37\) nm. 위 시뮬레이터에서 539 nm를 목표로 확인할 수 있다.

유효 질량 \(0.067m_\mathrm{e}\)인 전자가 반지름 2.0 nm, 깊이 0.50 eV인 구형 우물에 있다. (a) s 속박 상태와 (b) p 속박 상태는 각각 몇 개인가? (c) 바닥 상태 에너지(우물 밖 0 기준)는?

\(z_0 = a\sqrt{2m^*V_0}/\hbar = 2.0\sqrt{0.50/0.5687} = 1.875\). s 상태 수는 \(z_0\)보다 작은 \(\pi/2, 3\pi/2, \dots\)의 개수, p 문턱은 \(z_0 = \pi\).
s 상태는 1차원 홀 상태 조건 \(z\cot z = -\sqrt{z_0^2 - z^2}\)를 \(z = ka\)에 대해 푼다.

(a) \(\pi/2 = 1.571 < 1.875 < 3\pi/2\)이므로 s 1개. (b) \(1.875 < \pi\)이므로 p는 없다. (c) \(z\cot z = -\sqrt{3.517 - z^2}\)를 풀면 \(z = 1.818\), \(E = -V_0 + 0.5687z^2/a^2 = -0.50 + 0.470 = -0.0300\) eV. 문턱 가까이라 겨우 30 meV로 묶여 있다(QM.sphWellE로 확인).

개념 확인 퀴즈

지름 함수 \(u = rR\)에 \(u(0) = 0\)을 요구하는 이유로 가장 정확한 것은?

\(l = 0\)에서 \(u \to\) 상수(곧 \(R \sim 1/r\))는 정규화는 되지만 \(\nabla^2(1/r) = -4\pi\delta^3(\mathbf r)\) 때문에 원래 방정식의 해가 아니다. 이 조건은 퍼텐셜이 유한한 구형 우물에서도 필요하다.

수소 \(n = 3\) 준위의 9겹 축퇴 가운데 회전 대칭만으로 설명되는 부분은?

\([\hat H, \hat L_\pm] = 0\)이 \(m\) 축퇴를 보장한다. \(l\)이 다른 상태를 잇는 연산자는 \(\hat{\mathbf A}\)이고, \(\hat{\mathbf L}\)과 함께 SO(4)를 이룬다.

핵 근처의 쿨롱 인력을 핵심 전자가 가리지 못해 퍼텐셜이 \(r\to0\)에서 더 깊어지면, 가장 크게 내려가는 준위는?

원심 장벽이 없는 s만 원점 근처에 확률이 있어(\(u \propto r\)) 깊어진 퍼텐셜을 느낀다. 그래서 알칼리 원자의 s 양자 결손이 크고, 실리콘 주개의 1s만 중심 세포 보정을 크게 받는다.

CdSe 양자점(\(a_B \approx 5.6\) nm)의 반지름을 1.5 nm에서 15 nm로 키울 때 옳은 설명은?

구속 대 결합의 비는 \(\pi^2(a_B/R)^2\)이다. \(R = 1.5\) nm이면 약 140배로 강한 구속, 15 nm이면 1.4배로 엑시톤 결합이 비슷해지고 더 크면 약한 구속이다. 발광은 띠 간격 − 엑시톤 결합으로 다가간다.

이상적인 2차원 층에 가둔 엑시톤의 1s 결합 에너지와 반지름은 3차원과 비교해 어떻게 되나?

2차원 수소 문제는 \(E_n = -Ry^*/(n - \frac12)^2\)라 1s에서 4배, 반지름은 \(a_B/2\)다. 실제 양자 우물은 폭이 유한해 2–3배에 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