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성 유동 입문
지금까지는 밀도가 일정하다고 놓고 풀었다. 그런데 여객기는 음속의 85%로 날고, 로켓 노즐 출구의 가스는 음속의 서너 배로 뿜어져 나온다. 이렇게 빠르면 공기가 눈에 띄게 압축되고, 정보를 전하는 압력파의 속도인 음속이 유동을 지배하게 된다. 그 결과 비압축성 직관과 정반대인 일들이 생긴다. 좁아지는 관에서 오히려 느려지는 흐름이 있고, 아무리 당겨도 더 늘지 않는 유량이 있고, 두께가 1마이크로미터도 안 되는 면에서 압력이 몇 배로 뛰기도 한다. 아래 음원의 속도를 끌어 올려 음속을 넘겨 보면서 시작하자.
- 이상 기체의 엔탈피·엔트로피·등엔트로피 관계를 쓰고, 검사 체적으로 음속 \(c = \sqrt{kRT}\)를 유도한다.
- 마하 수로 유동 영역(비압축·아음속·천음속·초음속·극초음속)을 구분하고, 마하 원뿔과 마하 각 \(\sin\mu = 1/\text{Ma}\)을 설명한다.
- 정체 온도·압력·밀도를 마하 수로 나타내고 비행체 표면 온도와 압축성 피토관 문제를 푼다.
- 면적–속도 관계 \(dA/A = (\text{Ma}^2-1)\,dV/V\)로 노즐·디퓨저를 해석하고, 임계 상태와 \(A/A^*\), 초크 질량 유량을 구한다.
- 수축–확대 노즐의 배압에 따른 작동 상태와 수직 충격파 관계식, 경사 충격파의 θ–β–M 관계, 프란틀–마이어 팽창을 계산한다.
이상 기체 열역학과 음속
유동이 느릴 때는 압력이 조금 변해도 밀도는 거의 그대로라서 \(\rho\)를 상수로 둘 수 있었다. 속도가 음속에 가까워지면 압력 변화가 커지고, 그에 따라 밀도와 온도도 함께 바뀐다. 이제는 운동량 방정식만으로 부족하고 에너지 방정식과 상태 방정식을 같이 풀어야 한다. 이런 유동을 압축성 유동(compressible flow)이라 한다. 이 장의 기체는 모두 비열이 일정한 이상 기체로 본다.
상태 방정식 \(p = \rho R T\), 내부 에너지 \(u = c_v T\), 엔탈피(enthalpy) \(h = u + p/\rho = c_p T\). 비열 사이에는 \(c_p - c_v = R\)이고 비열비(specific heat ratio)는 \(k = c_p/c_v\)이다. 따라서 \(c_p = kR/(k-1)\)이고, 공기(\(R = 287\) J/(kg·K), \(k = 1.4\))는 \(c_p = 1004.5\) J/(kg·K)이다.
엔트로피(entropy) 변화는 깁스 관계식 \(T\,ds = dh - dp/\rho\)를 적분해 얻는다. 마찰도 열전달도 없는 과정, 곧 등엔트로피 과정(isentropic process)에서는 \(ds = 0\)이므로 세 상태량이 서로 거듭제곱 관계로 묶인다.
| 기체 | R [J/(kg·K)] | k | cp [J/(kg·K)] | c at 20 °C [m/s] |
|---|---|---|---|---|
| 공기 | 287.0 | 1.40 | 1004.5 | 343 |
| 헬륨 | 2077 | 1.667 | 5193 | 1007 |
| 수소 | 4124 | 1.405 | 14300 | 1305 |
| 이산화탄소 | 188.9 | 1.289 | 842 | 267 |
| 아르곤 | 208.1 | 1.667 | 520 | 319 |
음속: 약한 압력파의 전파 속도
음속(speed of sound)은 아주 약한 압력 교란이 정지한 매질 속을 퍼져 나가는 속도다. 관 속 피스톤을 살짝 밀면 바로 앞의 기체가 압축되고, 그 압축이 다음 층으로 계속 넘어간다. 파면을 따라 움직이는 검사 체적을 잡으면 음속을 바로 구할 수 있다.
- 피스톤이 dV로 밀리면 압축 파면이 정지 기체 속으로 속도 c로 나아간다. 파면 뒤의 기체는 dV로 따라 움직인다.
- 파면에 올라탄 관찰자에게는 기체가 오른쪽에서 c로 들어와 c − dV로 나간다. 이렇게 보면 정상 유동이다.
- 질량 보존: 들어오는 질량 유량과 나가는 질량 유량이 같다. 2차 미소량을 버리면 c dρ = ρ dV.
- 운동량 보존: 압력 차이가 운동량 변화를 만든다(마찰 없음). 두 식에서 dV를 소거하면 c² = dp/dρ.
온도 20에서 음속은 공기 , 헬륨 , 수소 , 이산화탄소 이다.
뉴턴은 음파가 등온 과정이라고 보고 \(c = \sqrt{p/\rho} = \sqrt{RT}\)를 얻었다. 15 °C 공기라면 288 m/s로, 측정값 340 m/s보다 약 15% 작다. 라플라스는 압축과 팽창이 너무 빨라 열이 오갈 틈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래서 과정은 단열이고, 마찰도 없으므로 등엔트로피다. \(p \propto \rho^k\)를 쓰면 \(dp/d\rho = kp/\rho\)가 되어 \(\sqrt{k} = 1.18\)배만큼 보정된다.
관 속 압력파: 피스톤을 밀어 음파를 보내라
(a) 고도 약 10 km의 공기(−50 °C)와 (b) 20 °C 헬륨에서 음속을 구하라. 헬륨은 \(R = 2077\) J/(kg·K), \(k = 1.667\)이다. 같은 온도에서 헬륨의 음속은 공기의 몇 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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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 수와 유동 영역, 마하 원뿔
유동 속도를 그 자리의 음속으로 나눈 값이 마하 수(Mach number)다. 7장에서 보았듯이 \(\text{Ma}^2\)은 관성력과 압축성 힘(탄성력)의 비이기도 하다. 압축성의 효과는 Ma 하나로 판가름 난다.
| 영역 | 마하 수 | 특징과 예 |
|---|---|---|
| 비압축성 | Ma < 0.3 | 밀도 변화 5% 미만. 배관, 풍력 터빈, 대부분의 자동차 |
| 아음속(subsonic) | 0.3 – 0.8 | 압축성 보정이 필요하다. 어디에도 충격파가 없다. 터보프롭 항공기 |
| 천음속(transonic) | 0.8 – 1.2 | 날개 윗면 등 국소적으로 초음속 영역과 약한 충격파가 생긴다. 항력 급증. 여객기 순항(Ma 0.85) |
| 초음속(supersonic) | 1.2 – 5 | 정보가 상류로 거슬러 가지 못한다. 충격파와 팽창파. 전투기, 콩코드, 로켓 노즐 |
| 극초음속(hypersonic) | Ma > 5 | 충격층이 얇고 매우 뜨겁다. 해리·이온화가 일어난다. 재돌입 캡슐, 스크램제트 |
움직이는 음원과 마하 원뿔
음원이 일정한 간격으로 소리를 내며 움직인다고 하자. 각 파면은 그 소리를 낸 지점을 중심으로 \(c\)의 속도로 커진다. 음원이 음속보다 느리면 앞쪽 파면이 촘촘해질 뿐 음원 앞에도 소리가 먼저 간다(도플러 효과). Ma = 1이면 모든 파면이 음원 위치에 겹쳐 쌓인다. Ma > 1이면 음원이 자기 소리를 앞지르고, 파면들은 원뿔 하나를 감싸게 된다. 이것이 마하 원뿔(Mach cone)이다.
시간 \(t\) 동안 음원은 \(Vt\)만큼 가고, 그때 낸 파면의 반지름은 \(ct\)다. 원뿔의 반각, 곧 마하 각(Mach angle)은 직각삼각형에서 바로 나온다.
슐리렌 사진 판독: 마하 각을 재서 탄환의 속도를 맞혀라
음속이 299인 고도 10를 마하 2.00로 나는 비행기의 마하 각은 다. 비행기가 머리 위를 지나고 뒤에 소닉 붐이 들린다. 그 순간 비행기는 앞에 있다.
마하 2.0으로 고도 10.0 km를 수평 비행하는 전투기가 관찰자 바로 위를 지났다. 대기의 음속을 299 m/s로 균일하게 보면, 관찰자는 몇 초 뒤에 소닉 붐을 듣는가? 그때 전투기는 수평으로 얼마나 앞서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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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상태량
3장의 정체압은 흐름을 마찰 없이 멈추었을 때의 압력이었다. 압축성 유동에서도 같은 생각을 쓴다. 유동을 단열·등엔트로피적으로 정지시켰을 때 얻는 상태가 정체 상태(stagnation state)이고, 그 상태량을 아래첨자 0으로 쓴다. 일과 열전달이 없는 정상 유동의 에너지 방정식(5장)에서 위치 에너지를 무시하면 다음을 얻는다.
\(V^2 = \text{Ma}^2 kRT\)와 \(c_p = kR/(k-1)\)을 대입하면 온도비가 마하 수만의 함수가 된다. 정체 압력과 정체 밀도는 여기에 등엔트로피 관계를 적용해 얻는다.
빠른 비행체의 표면 온도
비행체 코끝이나 날개 앞전의 정체점에서는 공기가 멈추면서 운동 에너지가 모두 엔탈피로 바뀐다. 표면 온도는 대략 \(T_0\)에 이른다. 경계층이 있는 표면은 회복 계수 \(r \approx 0.85\)–0.9만큼 조금 덜 뜨겁다. 여객기 속도에서는 수십 도에 그치지만 마하 3에서는 300 °C를 넘는다. SR-71의 동체를 티타늄으로 만든 까닭이다.
고도 11(대기 온도 , 음속 )에서 250로 날면 Ma = 이고, 정체점의 공기 온도는 까지 오른다( 상승).
여객기가 고도 11 km(\(T = 216.65\) K)에서 250 m/s로 순항한다. 마하 수, 기수 정체점의 온도, 그리고 정체 압력과 정압의 비 \(p_0/p\)를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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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성 피토관
아음속 피토관은 정체 압력 \(p_0\)와 정압 \(p\)를 잰다. 비압축성 베르누이 식 \(p_0 - p = \tfrac12\rho V^2 = \tfrac12 kp\,\text{Ma}^2\)은 Ma가 커질수록 오차가 커진다. 정확한 식 \(p_0/p = (1+0.2\text{Ma}^2)^{3.5}\)를 이항 전개하면 차이가 무엇인지 보인다.
아음속 풍동에서 피토관이 정체 압력 120 kPa, 정압 80.0 kPa를 가리킨다. 등엔트로피 관계로 마하 수를 구하고, 비압축성 베르누이로 구한 값과 비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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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원 등엔트로피 유동
노즐이나 디퓨저처럼 단면적이 천천히 변하는 관의 유동은 준1차원으로 다룬다. 각 단면에서 상태량이 균일하다고 보는 것이다. 여기에 정상·단열·무마찰을 가정하면 유동은 등엔트로피이고, 정체 상태량 \(T_0\), \(p_0\), \(\rho_0\)가 관 전체에서 일정하다. 그러면 남는 질문은 하나다. 단면적이 바뀌면 속도는 어떻게 바뀌는가?
질량 유량 \(\rho A V\)가 일정하므로 로그 미분하면 \(\dfrac{d\rho}{\rho} + \dfrac{dA}{A} + \dfrac{dV}{V} = 0\). 마찰 없는 유선 운동량(오일러) 식은 \(dp = -\rho V\,dV\)이다. 등엔트로피 유동이면 \(dp = c^2 d\rho\)이므로 \(\dfrac{d\rho}{\rho} = -\dfrac{V\,dV}{c^2} = -\text{Ma}^2\dfrac{dV}{V}\). 이것을 연속 방정식에 넣으면 아래 식이 나온다.
아음속 (Ma < 1)
수축 관 = 노즐(가속, 압력 감소). 확대 관 = 디퓨저(감속, 압력 회복). 수도꼭지와 벤투리관이 그 예다.
초음속 (Ma > 1)
확대 관 = 노즐(가속). 수축 관 = 디퓨저(감속). 로켓 노즐의 넓어지는 종 모양과 초음속 흡입구의 좁아지는 목이 그 예다.
Ma = 1
\(dA = 0\)인 곳, 곧 최소 단면적(목)에서만 음속에 이를 수 있다. 아음속을 초음속으로 바꾸려면 먼저 좁아졌다가 다시 넓어지는 관이 필요하다.
Ma = 2.5의 초음속 공기가 단면적이 점점 줄어드는 관에 들어간다(마찰 없음). 관을 따라 속도와 압력은?
면적–속도 관계: 관 벽을 끌어 모양을 바꿔라
임계 상태와 면적비 A/A*
Ma = 1인 가상의 단면 상태를 임계 상태(critical state)라 하고 별표(*)를 붙인다. 실제로 목에서 Ma = 1이 아니어도, 같은 \(T_0\), \(p_0\)와 같은 질량 유량으로 등엔트로피 가속해 Ma = 1이 되는 단면적 \(A^*\)를 기준으로 쓰면 편하다. 공기의 임계 상태량은 \(T^*/T_0 = 0.8333\), \(p^*/p_0 = 0.5283\), \(\rho^*/\rho_0 = 0.6339\)이다.
| Ma | T/T₀ | p/p₀ | ρ/ρ₀ | A/A* |
|---|---|---|---|---|
| 0.3 | 0.9823 | 0.9395 | 0.9564 | 2.0351 |
| 0.5 | 0.9524 | 0.8430 | 0.8852 | 1.3398 |
| 0.8 | 0.8865 | 0.6560 | 0.7400 | 1.0382 |
| 1.0 | 0.8333 | 0.5283 | 0.6339 | 1.0000 |
| 1.5 | 0.6897 | 0.2724 | 0.3950 | 1.1762 |
| 2.0 | 0.5556 | 0.1278 | 0.2300 | 1.6875 |
| 2.5 | 0.4444 | 0.0585 | 0.1317 | 2.6367 |
| 3.0 | 0.3571 | 0.0272 | 0.0762 | 4.2346 |
공기가 덕트 속을 등엔트로피로 흐른다. 단면적 20.0 cm²인 곳에서 Ma = 0.40이다. (a) Ma = 1이 되는 단면적 \(A^*\)와 (b) 목 이후 확대부에서 Ma = 2.0이 되는 단면적을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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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즐 유동: 초크와 라발 노즐
수축 노즐과 초크
큰 탱크(\(p_0\), \(T_0\))의 공기가 수축 노즐을 지나 압력이 \(p_b\)인 공간, 곧 배압(back pressure) 영역으로 나간다. \(p_b = p_0\)이면 흐름이 없다. \(p_b\)를 낮추면 출구 속도와 질량 유량이 는다. 그런데 출구는 최소 단면이라서 거기서 도달할 수 있는 최대 속도는 Ma = 1이다. 출구가 Ma = 1에 이르는 배압이 \(p_b = p^* = 0.528p_0\)다. 그보다 더 낮추어도 그 소식(압력파)이 음속으로 흐르는 출구를 거슬러 탱크 쪽으로 올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유량은 더 늘지 않는다. 이 상태를 초크(choked flow)라 한다.
수축 노즐이 이미 초크된 상태(\(p_b = 0.4p_0\))에서 배압을 진공에 가깝게 더 낮추면 질량 유량은?
수축 노즐: 배압을 끌어 내려 초크시켜라
지름 20인 목을 통해 500, 400의 공기가 대기(101.3 kPa)로 나간다.
공기 탱크(\(p_0 = 500\) kPa, \(T_0 = 400\) K)가 출구 단면적 3.00 cm²인 수축 노즐로 대기(101.3 kPa)에 분출한다. 출구의 압력·온도·속도와 질량 유량을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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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축–확대(라발) 노즐
초음속을 얻으려면 목에서 Ma = 1을 만든 뒤 넓어지는 관으로 계속 가속해야 한다. 이런 관을 수축–확대 노즐(converging–diverging nozzle) 또는 라발 노즐(de Laval nozzle)이라 한다. 그런데 목이 초크되었다고 해서 확대부가 저절로 초음속이 되지는 않는다. 확대부 유동이 앞 절의 두 해 가운데 어느 쪽을 타는지는 배압이 정한다. 면적비 \(A_e/A_t\)가 주어지면 기준 배압이 셋 생긴다.
- \(p_1\): 목만 겨우 Ma = 1이고 확대부는 다시 아음속(디퓨저)인 경우의 출구 압력. 아음속 해로 구한다.
- \(p_3\): 확대부 전체가 초음속이고 출구 압력이 배압과 같은 설계 조건(design condition). 초음속 해로 구한다.
- \(p_2\): 출구 바로 앞에 수직 충격파가 서는 경우. \(p_2 = p_3 \times (p_2/p_1)_\text{충격파}\).
- pb가 p₀보다 조금 낮다. 전체가 아음속이고, 목에서 압력이 가장 낮은 벤투리관 유동이다. 유량은 pb에 따라 변한다.
- pb = p₁. 목이 막 Ma = 1에 닿는다. 이제 유량은 최대(초크)이고, pb를 더 낮추어도 바뀌지 않는다.
- p₂ < pb < p₁. 목 뒤에서 초음속으로 가속하다가 수직 충격파로 아음속이 되고, 그 뒤 디퓨저로 압력을 회복해 pb에 맞춘다. pb를 낮출수록 충격파가 출구 쪽으로 간다.
- pb = p₂이면 충격파가 출구에 선다. 더 낮추면 노즐 안은 모두 초음속이고, 출구 압력이 배압보다 낮아 노즐 밖에 경사 충격파가 생긴다(과팽창).
- pb = p₃이면 출구 압력이 배압과 같아 깔끔한 분류가 나간다(설계 조건). 더 낮추면 노즐 밖 팽창파에서 마저 팽창한다(부족 팽창).
라발 노즐 시뮬레이터: 배압으로 충격파를 과녁에 세워라
로켓 시험용 공기 노즐이 \(p_0 = 1.00\) MPa, \(T_0 = 500\) K에서 출구 Ma = 2.0으로 설계되었다. 필요한 면적비 \(A_e/A_t\), 설계 배압, 출구 온도와 출구 속도를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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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시험 영상에서 배기 분류에 밝은 마름모가 줄지어 보일 때가 있다. 과팽창이나 부족 팽창 때문에 출구 압력이 주위 압력과 다르면, 분류는 경사 충격파와 팽창파를 번갈아 거치며 주위 압력에 맞춰 간다. 그 반사 패턴이 마름모 무늬다. 고도가 오를수록 대기압이 낮아지므로 해수면용 노즐은 점점 부족 팽창 상태가 된다.
수직 충격파
초음속 유동이 갑자기 감속해야 할 때는 등엔트로피 과정으로는 감속하지 못한다. 대신 두께가 몇 개의 평균 자유 행로(대기압에서 0.1–1 μm)밖에 안 되는 얇은 면에서 압력·온도·밀도가 불연속처럼 뛴다. 유동에 수직인 이 면이 수직 충격파(normal shock wave)다. 충격파 안에서는 점성과 열전도가 크게 작용하므로 비가역이다. 그러나 충격파를 감싸는 얇은 검사 체적에 보존 법칙만 적용하면 앞뒤 상태를 정확히 이을 수 있다.
엔트로피는 \(T_0\)가 같으므로 정체 상태끼리 비교하면 간단하다. \(s_2 - s_1 = c_p\ln(T_{02}/T_{01}) - R\ln(p_{02}/p_{01}) = -R\ln(p_{02}/p_{01})\). 엔트로피는 늘기만 해야 하므로 \(p_{02} < p_{01}\)이다. 정체 압력의 손실이 곧 충격파의 비가역성을 재는 척도다.
Ma₁ = 3의 공기가 수직 충격파를 지난다. 다음 중 충격파 뒤에서 줄어드는 양을 모두 고른 것은?
수직 충격파 계산기: 상류 속도 화살표를 끌어라
Ma₁ = 2.0, \(p_1 = 40.0\) kPa, \(T_1 = 220\) K의 공기가 수직 충격파를 지난다. Ma₂, \(p_2\), \(T_2\), \(V_2\), 정체 압력 손실, 엔트로피 증가를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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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비 \(A_e/A_t = 2.0\)인 라발 노즐에 공기가 흐르고 배압은 \(p_b = 0.75p_0\)이다. 확대부의 수직 충격파 위치 \(A_s/A_t\)와 충격파 직전 마하 수, 출구 마하 수를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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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 충격파와 팽창파
초음속 유동이 쐐기나 압축 코너를 만나 각도 \(\theta\)만큼 꺾여야 할 때는 유동에 비스듬한 경사 충격파(oblique shock)가 생긴다. 충격파와 상류 유동이 이루는 각을 충격파 각 \(\beta\)라 한다. 핵심은 간단하다. 속도를 충격파에 수직인 성분과 나란한 성분으로 나누면, 나란한 성분은 변하지 않고(충격파 면을 따라서는 압력 차가 없다) 수직 성분만 수직 충격파처럼 바뀐다.
Ma₁ = 2.0 유동 속 쐐기의 반각 θ를 10°에서 30°로 키우면 쐐기 끝의 충격파는?
쐐기와 코너: 경사 충격파와 팽창 부채
Ma₁ = 2.0의 공기가 반각 10.0°인 쐐기를 지난다. 약한 경사 충격파의 각 β, 충격파 뒤의 Ma₂와 압력비 \(p_2/p_1\)을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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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틀–마이어 팽창파
초음속 유동이 볼록한 코너를 돌아 바깥쪽으로 꺾이면 충격파 대신 코너에서 부채꼴로 퍼지는 무수한 마하파, 곧 팽창 부채(expansion fan)가 생긴다. 각 마하파는 무한히 약하므로 팽창은 등엔트로피이고, 유동은 가속하며 압력과 온도가 내려간다. 꺾인 각과 마하 수의 관계는 프란틀–마이어 함수(Prandtl–Meyer function) \(\nu\)로 표현된다.
유동이 자기 쪽으로 꺾이는(오목, 압축) 코너에는 경사 충격파가 생긴다. 비가역이고, 압력이 갑자기 오르며, 정체 압력이 준다. 유동이 바깥쪽으로 꺾이는(볼록) 코너에는 팽창 부채가 생긴다. 등엔트로피이고, 압력이 연속적으로 내려가며, 정체 압력은 그대로다. 초음속 마름모 에어포일 문제는 앞전에서 충격파, 꼭짓점에서 팽창파, 뒷전에서 다시 충격파를 거치며 각 면의 압력을 구한다.
핵심 정리
- 이상 기체에서 \(h = c_pT\), \(c_p = kR/(k-1)\)이고, 등엔트로피 과정은 \(p/\rho^k\) = 일정, \(T_2/T_1 = (p_2/p_1)^{(k-1)/k}\)이다. 음속은 \(c = \sqrt{(\partial p/\partial\rho)_s} = \sqrt{kRT}\)로 온도만의 함수다.
- 마하 수 Ma = V/c가 압축성을 정한다. Ma < 0.3이면 밀도 변화 5% 미만이라 비압축성으로 다룬다. 초음속 물체는 반각 \(\sin\mu = 1/\text{Ma}\)인 마하 원뿔을 끈다.
- 정체 상태량: \(T_0/T = 1 + \tfrac{k-1}{2}\text{Ma}^2\), \(p_0/p = (T_0/T)^{k/(k-1)}\). 단열이면 \(T_0\)가 보존되고, 마찰이나 충격파가 있으면 \(p_0\)가 준다.
- 면적–속도 관계 \(dA/A = (\text{Ma}^2-1)dV/V\). 아음속은 수축 관에서, 초음속은 확대 관에서 가속한다. Ma = 1은 목에서만 가능하다. 면적비 \(A/A^*\) 하나에 아음속 해와 초음속 해가 하나씩 있다.
- 목이 Ma = 1에 이르면 초크된다. 이때 \(\dot m_\text{max} = 0.6847A^*p_0/\sqrt{RT_0}\)이고 배압과 무관하다. 수축 노즐은 \(p_b \le 0.528p_0\)에서 초크된다. 라발 노즐은 배압에 따라 아음속 → 초크 → 노즐 내 충격파 → 과팽창 → 설계 → 부족 팽창 순으로 작동한다.
- 수직 충격파는 초음속을 아음속으로 바꾸며 \(p\), \(T\), \(\rho\)를 높이고 \(V\), Ma, \(p_0\)를 낮춘다. \(T_0\)는 보존된다. \(\Delta s = -R\ln(p_{02}/p_{01}) > 0\)이므로 압축 충격파만 존재한다.
- 경사 충격파는 수직 성분 \(\text{Ma}_1\sin\beta\)에만 수직 충격파 관계식을 적용한다(θ–β–M 관계). θ > θmax이면 분리 충격파가 선다. 볼록 코너의 팽창은 등엔트로피 프란틀–마이어 팽창이며 \(\theta = \nu_2 - \nu_1\)이다.
연습문제
특별한 말이 없으면 공기는 \(R = 287\) J/(kg·K), \(k = 1.4\), \(c_p = 1004.5\) J/(kg·K)인 이상 기체로 본다. 답이 ±1% 이내면 정답이다. 등엔트로피 표와 충격파 관계식은 본문에 있다.
35 °C 공기 속 음속은?
\(c = \sqrt{1.4(287)(308.15)} = 352\) m/s.
여객기가 고도 10 km(표준 대기 온도 223.15 K)에서 900 km/h로 난다. 마하 수는?
\(V = 250\) m/s, \(c = \sqrt{1.4(287)(223.15)} = 299.4\) m/s → Ma = 0.835.
슐리렌 사진 속 탄환의 마하 수가 2.5이다. 마하 원뿔의 반각은?
\(\mu = \sin^{-1}(1/2.5) = 23.6^\circ\).
20 °C 공기가 240 m/s로 흐른다. 정체 온도는?
\(T_0 = 293.15 + 240^2/(2\times1004.5) = 293.15 + 28.7 = 322\) K (48.7 °C).
정압 60.0 kPa에서 Ma = 0.80으로 흐르는 공기를 피토관으로 잴 때 피토관이 가리키는 정체 압력은?
\(p_0/p = (1 + 0.2\cdot0.64)^{3.5} = 1.524\) → \(p_0 = 91.5\) kPa. (베르누이로 구하면 \(60(1+0.7\cdot0.64) = 86.9\) kPa로 5% 작다.)
Ma = 1.80인 등엔트로피 공기 유동에서 \(T/T_0\)와 \(p/p_0\)는?
\(T_0/T = 1 + 0.2(3.24) = 1.648\) → \(T/T_0 = 0.607\). \(p/p_0 = 0.6068^{3.5} = 0.174\).
라발 노즐 확대부에서 면적비가 \(A/A^* = 2.50\)인 단면의 초음속 마하 수는?
이분법으로 \(A/A^*(\text{Ma}) = 2.50\), Ma > 1을 풀면 Ma = 2.44. (같은 면적비의 아음속 해는 Ma = 0.24다.)
\(p_0 = 300\) kPa, \(T_0 = 290\) K인 공기 탱크에 지름 1.50 cm의 수축 노즐이 달려 대기로 분출한다. 질량 유량은?
초크 상태다. \(A = \pi(0.015)^2/4 = 1.767\times10^{-4}\) m². \(\dot m = 0.6847\,A p_0/\sqrt{RT_0} = 0.6847(1.767\times10^{-4})(3.00\times10^5)/\sqrt{287(290)} = 0.126\) kg/s.
\(p_0 = 2.00\) MPa의 공기로 출구 Ma = 3.0을 얻는 라발 노즐을 설계하려 한다. 필요한 면적비 \(A_e/A_t\)와 설계 배압은?
\(A_e/A_t = (A/A^*)_{3.0} = \dfrac13\left[\dfrac{1 + 0.2\cdot9}{1.2}\right]^3 = 4.23\). \(p_e = 2000/(2.8)^{3.5} = 2000/36.73 = 54.4\) kPa.
Ma₁ = 3.0인 공기가 수직 충격파를 지난다. 하류 마하 수와 정압비는?
\(\text{Ma}_2^2 = (9 + 5)/(7\cdot9 - 1) = 14/62\) → Ma₂ = 0.475. \(p_2/p_1 = 1 + 1.1667(8) = 10.3\).
초음속 풍동에서 피토관 끝에 수직 충격파가 서 있다. 피토관은 충격파 뒤의 정체 압력 200 kPa를 가리키고, 벽의 정압 구멍은 상류 정압 40.0 kPa를 가리킨다. 상류 마하 수는?
\(f(\text{Ma}_1) = (p_{02}/p_{01})(1+0.2\text{Ma}_1^2)^{3.5} = 200/40.0 = 5.00\)을 풀면 Ma₁ = 1.87. 충격파를 무시하고 등엔트로피로 풀면 1.71이 나와 틀린다.
면적비 \(A_e/A_t = 3.0\)인 라발 노즐의 배압이 \(p_b = 0.60p_0\)이다. 확대부 수직 충격파의 위치 \(A_s/A_t\)와 충격파 직전 마하 수를 구하라.
\(\dfrac{A/A^*}{(1+0.2\text{Ma}_e^2)^{3.5}} = 1.80\) → Mae = 0.318, \(p_e/p_{02} = 0.932\). \(p_{02}/p_{01} = 0.60/0.932 = 0.644\) → Ma₁ = 2.17, \(A_s/A_t = (A/A^*)_{2.17} = 1.95\). (확인: 이 노즐의 \(p_1 = 0.973p_0\), \(p_2 = 0.376p_0\)이므로 충격파는 확대부 안에 있다.)
Ma₁ = 3.0의 공기가 15.0° 압축 코너를 지난다. 약한 경사 충격파의 각과 압력비는?
\(\beta = 32.2^\circ\). \(\text{Ma}_{n1} = 3.0\sin32.2^\circ = 1.60\) → \(p_2/p_1 = 1 + 1.1667(1.60^2 - 1) = 2.82\). (Ma₂ = 2.25)
Ma₁ = 1.50의 공기가 볼록 코너에서 10.0°만큼 바깥으로 꺾이며 팽창한다. 팽창 후 마하 수는?
\(\nu(1.5) = 11.91^\circ\) → \(\nu_2 = 21.91^\circ\) → Ma₂ = 1.84. 압력비 \(p_2/p_1 = (1+0.2\cdot2.25)^{3.5}/(1+0.2\cdot1.84^2)^{3.5} = 0.600\).
Ma = 1.8의 초음속 공기가 단면적이 점점 커지는 관을 등엔트로피로 흐른다. 하류로 갈수록 옳은 것은?
\(dA/A = (\text{Ma}^2-1)dV/V\)에서 Ma > 1, dA > 0이면 dV > 0이다. 초음속 확대 관은 노즐이다.
수직 충격파를 지나는 동안 변하지 않는 양은?
충격파 검사 체적은 단열이고 일이 없으므로 \(h_0\), 곧 \(T_0\)가 보존된다. 정체 압력은 줄고 엔트로피는 는다.
개념 확인 퀴즈
같은 온도의 공기에서 압력을 2배로 높이면 음속은?
아음속으로 흐르는 수축–확대 관의 목에서 압력이 가장 낮았다. 목을 더 좁히면 목의 마하 수는 최대 얼마까지 오를 수 있는가?
초크된 라발 노즐의 배압을 p₂와 p₁ 사이에서 조금 더 낮추면 확대부의 수직 충격파는?
Ma 2.0 공기를 아음속으로 감속하는 흡입구 설계로 정체 압력 손실이 가장 작은 것은?
초음속 유동이 볼록 코너를 돌아 팽창할 때 일정하게 유지되는 양은?